봄이 온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오늘 날씨
간만에 외출했는데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추웠던거 같거든요.
눈도 살짝 온거 같기도 하고...
근데 오늘 나가봤더니 무슨 완연한 봄 날씨 같아요.
아직 2월인지라 사람들 옷차림은 그냥 겨울 옷차림인데
햇살은 꽤나 포근해서 너나 할것없이 좀 더웠을듯해요.
서울이 이 정도 기온이니까 남쪽 지방은 더 따뜻하겠네요.
이러다 또 언제 꽃샘추위 떨치면서 ,변덕을 부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추운거 보다는 따뜻한게 훨씬 좋아지네요.
그나저나 해가 거듭할수록 왜이리 봄이 좋을까요.
이러다가는 몇 년후쯤되면, 봄날 머리에 꽃이라도 달고 다닐거 같습니다.
4월이 되면 제주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기도 해요.
제주도 어느 곳인가에, 유채꽃이랑 벚꽃이 한데 어우려져 피어나는 환상적인 곳이 있다던데 말이지요.
벚꽃 특성상 잠깐 피었다 바람에 우수수 떨어져버리는지라
타이밍을 잘 맞춰서 가야된다 하더라구요.
상상만해도 멋있네요. 노란 꽃밭에 서서 하얀 꽃잎을 본다니 말입니다....
어째 좀 싱숭생숭한 화요일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