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4월의 일요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번주에 태국여행을 마치고 우리나라 들어왔는데 말이죠
비행기 안에서 따뜻한 봄바람 맞을거 생각하며 내렸는데
그날따라 날이 차가워서 마치 초겨울 날씨처럼 쌀쌀맞더라구요.
그래도 꽃은 어김없이 피는지, 서부 간선도로에 개나리가 아주 흐드러지게 만발해 있었어요.
목련도 피기 시작하고....
꽃 좋아하고 봄 좋아하면 나이 들기 시작하는 징조라더니, 요즘 제가 그러나 봅니다.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날이 흐려서 영~ 흥겨운 분위기는 아니네요.
태국 공항에서 출국할때는 고압적인 태국 직원들 때문에 기분이 그럭저럭했는데요
(무슨 별다른 일이 있어던건 아니고, 그냥 분위기란게 있잖아요.
괜시리 고압적이고 꽤나 경직된 느낌이었는데 , 뭐 그날만 그랬을수도 있겠네요.
태국이 관료/ 경찰같은 공무원들이 그닥 친절하고 우호적인 분위기가 아닌듯....
이건 사람마다 다 느끼는게 다르겠지요. )
한국의 출입국 심사대 직원분은 분위기가 아주 친절해서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이건 같은 자국민이라 그런건지도...외국인이 보기에는 또 다른 인천공항의 느낌이 있을테지요.
하여튼 오랜만에 시장 갔더니 그 사이 새 만두가게도 오픈해있고
무엇보다 딸기가 아주 싸서, 저렴한걸로 왕창 사서 먹고 있습니다.
너무 시어버린 김치는 돼지 목살 넣어 찌개 만들고 하니 역시 우리나라 음식 쵝오!! 소리가 나네요.
그냥 심심한 끄적끄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