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늘부터 초강력 국경봉쇄
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수상이 오늘 오전 (MST) 전 세계를 상대로 국경봉쇄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주말, 보건장관 성명을 통해 해외에 나가있는 모든 캐나다시민은 민간항로가 열려있는 지금 지체하지말고 귀국할 것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을 했을때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오늘부터 캐나다로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아래의 카테고리로 제한됩니다.
첫째, 캐나다시민
둘째, 캐나다시민의 직계가족,
셋째, 캐나다 영주권자
넷째, 외교관,
다섯째, 승무원
여섯째, (현재로서는 이라는 단서가 붙은) 미국시민
이상의 카테고리에 속한 사람들은 각자 민간항공편을 확보한 후 아래 4 개 공항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입국해야 합니다.
아래 4 개 공항이 아닌 다른 캐나다 내 공항의 국제선 도착은 봉쇄됩니다.
1.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온타리오 주)
2. 벤쿠버 국제공항 (브리티시콜롬비아 주)
3. 몬트리얼 피에르엘리옷트루도 국제공항 (퀘백 주)
4, 캘거리 국제공항 (알버타 주)
캐나다로 들어오는 모든 민간항공사는 츨발지 공항에서 모든 승객들의 항공기 탑승전 발열검사를 해야 합니다.
위에 열거한 6 개 카테고리에 속한 여행자라 할지라도 출발국 공항 발열검사에 통과하지 못하면 비행기탑승이 거절됩니다.
현재 한국여행을 포함해서 해외여행 중인 분들은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빠른 항공편을 확보한 후 귀국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려드는 바람에 대서양노선이 아비규환의 생지옥을 연출하고 있는데, 오늘 조치로 그 혼란상은 가중될 것 입니다.
국경봉쇄가 한 두 개 나라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일단 민간항공로가 닫히면 COVID-19 crisis가 종료국면에 이를때까지 귀국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게 몇 달이 될지, 혹은 그 이상이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오늘 발표된 6 개 카테고리에는 현재 캐나다 밖을 여행중인 유학생이나 외노자(워크퍼밋 소지자)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캐나다 공항에서 내국인에 준하는 입국대우를 받던 미국 영주권자에 대한 언급도 없습니다.
위 세 가지 카테고리(유학생, 외노자, 미국 영주권자)에 속하는 사람들은 현재 머물고 있는 나라의 영사관이나 대사관에 문의해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