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보시는 분들 계신가요? ^^
각종 문제(?) 겪고 있는 아이들이 나와서 바르게 교정되어져 가는 과정이랑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정말 보다보면 입이 쩍~ 벌어지게 하는 아이들이 종종 나오는데요
아이고 정말 아이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대부분의 문제의 시발점은 부모의 양육 방식이 적합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결론이 나구요
몇몇 아이들은 기질적 태생적으로 좀 힘든 경향을 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고 그래요.
보면서 느낀건...
부모님들이 정말 사랑을 다해서 애써서 양육을 하긴 하는데
첫아이의 경우 부모도 부모역할에 있어서 초보자이기 때문에, 열과 성은 하늘을 찌르는데
방향성을 잘못 잡아가지고 삐끗한 방향으로 점점 속도를 올려서 간다고 해야되나요..
그런면들이 좀 나오기도 하구요.
그럼 거기 유아교육이랑 정신과 상담하는 선생님이
훈육 방법 양육 방법 그리고 부모님도 몰랐던 아이 심리에 대한 조언을 하면서
프로그램 초반의 와일드한 아이에서 프로그램 말미에는 착한 아이로 변하는 모습 보여주면서
급 훈훈하게 끝납니다.
근데 아이의 이상 행동을 vtr로 보면서 부모들도 자기 성장과정이나 현재 가정상황등을 털어놓고 그러는데요, 그 과정에서 우는 사람들도 있고 힘듬을 절절히 호소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어렸을때는 정말이지 부모님이 슈퍼맨, 뭐든지 다 할수 있는 만능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춘기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참 많이 힘들고
성인이 되서 생각해보면 부모님도 자신이 어쩌지 못하는 수많은 상황 앞에서
좌절하고 어렵고 미숙했고 방향을 잃고 불안했겠구나 ...그래서 그때 그랬었나보다..
하는 마음이 듭니다.
ebs 에서 하는 부모 라는 프로그램도 우아달 이랑 비슷한 프로인데
이건 평일 낮시간대에 하는거라서 아마 보신분들이 없겠지만
하여튼 이 프로에 나와서 고민 상담하는 젊은 부모의 모습을 보면
우리 부모의 예전 모습도 오버랩되고 , 생각을 좀 하게 하는 프로들이에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전 이 프로그램 봐도 실용할 곳이 없는데 왜 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