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도 좋고, 태사랑도 너무 좋아요 ^^
왜 사람이 그렇잖아요
그 사람의 연령, 관심, 시각, 사회적배경(환경),
그런것들에 따라 조그마한 사물 하나도.. 각각의 눈에는 천차만별로 다르게 보일수 있다는거요
그 중에서도 특히, 해외여행…
또 그 가운데서도 태국을 다녀온 사람..
못(안)가본 사람들의 시각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를
이곳에 계신 여러분들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들 계시잖아요 그쵸? ^^
막 모든게 태국이 기준이 되구... ㅋ
모든게 태국과 비교대상이구…
한번 다녀오면 그때부터 태국에 대한 짝사랑이 시작되는 거지요ㅋㅋㅋ^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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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은요 ^^
몇일전에 식당에서 회사 사람들과 함께 TV를 시청하며 밥을 먹었었는데..
티비에서 잠깐 태국의 모습을 비춰주더라구요..
그때 정말 얼마나 반가웠었는지..ㅎㅎ ^ㅡ^
그날따라.. 평소 태국에 별 관심이 없던 회사 사람들도..
지난번 태국사태에 관한 개개인의 짧은 의견들도 내놓기도 하고..
자칭 여행마니아라는 저한테 태국여행에 관한 질문도 몇 가지씩 하며,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나름 재밋어하고 있는데..
일행중 한분이 대뜸
“아우 태국 거기 정말 더럽잖아, 사람들은 또 어떻고..
그런 곳엘 어떻게 가.. 난 동남아 같은덴 차라리 안가고 말아.
갈려면 미국이나 유럽을 가지”
이러시는 겁니다
ㅡ.ㅡ;;;;;;;;;;;;;;;;;;;;;; 으흐흐흐
여러분 너무 오해는 마세요 ^^;;;
이분이 그렇게 인성이 나쁘시거나 막말을 일삼는 그런 분이 절대절대 아니랍니다
그래도 태국 분들이 들으면 오해하실 만한 발언을 하셨네요 뭐 ㅋㅋㅋ, 암튼!
그래서 전 그냥 씨익~ 웃고 말았습니다
뭐 이분 모시고 제가 여행 다닐 것도 아니고..
(사실 이분이 예전에 선생님이셨어요..아주 무서운 선생님..
수학선생님이셨나? 기억이 가물가물 ^^;;)
제가 아무리 설득하고 이해시키려 해 봤자
이분이 도저히 이해하시거나 받아들이실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
그리고 제가 뭔데 건방지게 저보다 훨씬 어르신을 설득한답시고 가르친답니까 가르치기를 ㅎㅎㅎ
또 한가지 이유는..
그분은 저와는 전혀 다른 시간 속에서..
훨씬 의미 있는 세월들을 저보다 길게 살아오셨고..
무엇보다, 젊은세대들과의 그것과는 비교할수도 없는,
깊은 삶의 지혜를 가지신 분인데..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그러실진데..
그분들한테 감히 제가 도대체 무슨 말씀을 ^ㅡㅡㅡ^;;;;;;;;;;;;;;;
그러나 한편으론,
각각의 사람들이 한 장소에 서 있어도
서로 다른 세상, 다른 공간에 있다는 건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일 테구나..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즉, 두 사람 모두 동시대에 존재하고 있으나..
때로 전혀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는…
그런저런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좀 외로워지더군요 푸하하~ ^ㅡ^;;;퍽!
아.. 나 혼자만 전혀 다른 세상속에 살고 있었던 건 아닐까..
난 정말 이 사회에서 아웃사이더였던 것일까..
루저인것일까..그런 등등의 생각들이요.. ㅡ.ㅡ;;;;
사실, 제 주변이 좀 그래요
해외여행을 개인적으로 다닌다던가 하는 부류도 전무하고..
혹 여행을 가더라도 페키지나, 출장 형태의 여행이 거의 전부이다 보니..
또 제가 거의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이 나이에 회사에서는 거의 막내이다 보니..
사람들과 공감 가는 대화를 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기타등등 여차저차 어쩌구저쩌구 해서,
분위기상 해외여행 다니는 것을 되도록이면 비밀로 하는편인데..
어쩌다 부득이 해외여행 다녀온 게 알려지면..
사람들이 저를 좀 날라리 같은 시선으로 보시는 듯도 하구요.. 뷁! ㅡ.ㅜ
(제가 얼마나 건전하게 노는데 말입니다. 억울해요 ㅜ.ㅜ ㅎㅎ 퍽퍽! ㅋㅋㅋ)
해외나가면 마음이 풀어져서 무조건 막노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 거 같아 불편하기도 했구요.. ㅠ,ㅠ
암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제 처지가 좀 답답하다 싶은 생각이 들때가 가끔씩 있는데..
그래서인진 몰라도 가끔 찾아오는 이곳 태사랑이 오히려 온라인에서 사람들과 어울릴때보다
더욱 편안하고 공감도 많이가고 그런 것 같아요
뭐 그렇다구요 ㅎㅎ
여러분들 주변 분위기는 어떤가요
설마 저처럼 경직된 분위기는 아니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