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찰밥 소도시여행 근황- 달러환전 불가능
망고찰밥 소도시여행 근황- 달러환전 불가능
지난 2월23일 올린 근황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289119&pag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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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 귀국항공편을 취소했음. 한국상황이 진정될때까지 4월중하순까지 상황을 지켜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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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완행열차를 타고 갈수있는 범위에서 태국 동부를 여행해보려고 했으나 피곤한 문제가 생겨 모두 포기하고 한곳에 정착하기로 함.
통장 잔고가 80만원정도 남아서 유사시에 써야하니까 좀 남겨두고 가지고 있는 달러현금을 소진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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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증시 대폭락이 예견되어있는 상황이라 여행중에 환율폭등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달러현금을 1000달러정도 챙겨왔음. 그래서 여유가 있다고 생각함.
어제 쇼핑몰 은행에 환전하러 갔는데, 못들어오게 함.
입구에 11개국 국기그림이 그려져있고 태국어로 뭐라고 쓰여있는걸 보여줌. 이 나라들 사람은 못들어가는건가 싶어 그냥 돌아옴.
오늘 방값내면서 숙소직원한테 지갑 보여주고 내일 방값내고나면 모레 낼돈이 없다고 말하고,
은행에 못들어가 환전 못한다고 말하고 대신 가서 환전좀 해달라고 함.
숙소 직원이 내일 가보겠다고 대답.
그런데 내일은 토요일, 은행 휴일이라서 오늘 길거리 다른 은행들을 좀 더 알아보기로 함.
도로가에 있는 은행 몇군데 가보니 은행안으로 들여보내 주는데 환전은 안된다고 함. 역시 태국어로 적힌 안내문 보여주며 코로나 어쩌고 말함.
SCB은행에 갔더니 영문 안내문이 있어 일단 사진찍어와서 방에서 찬찬히 읽어봄.
영어도 잘 못읽지만 코로나 관련해서 환전 업무자체를 중단했고 그냥 ATM기를 쓰라는 말인것 같음.
구글검색해봄.
'thailand exchange stop' 검색하니까 정말 뉴스가 있음.
이달 초중순에 까시꼰은행, 끄룽타이은행, SCB은행이 중단했다고 함.
까시꼰은행 환전중단 뉴스 3월9일.
https://forum.thaivisa.com/topic/1152431-covid-19-major-thai-bank-stops-exchanging-foreign-money/
SCB은행 환전중단 뉴스 3월12일.(제일 먼저 까시꼰은행에서 중단, 다음날 끄룽타이은행, 그 다음날 SCB은행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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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방에서 나가 도로가에 다른 은행을 확인하기로 함.
끄룽쓰리 은행에 들어갔는데 환전안한다고 함.
근처 이슬람은행에 갔는데 여기도 안한다고 까시꼰은행 가라고 함. 여기는 원래 환전안하는곳일수도 있음.
이제 이 주변에서 발견한 모든 은행에 다가본것 같은데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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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하고 달러환전업무가 무슨 상관일까...
은행 점포안에 외국인이 들러와 얼굴맞대고 이야기하고, 손으로 만진 여권 받아서 만지는거 찝찝하다는 그런걸까?
아무튼 은행안에 외국인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하겠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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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통장 잔고 남은걸로 ATM인출해서 버티다가
방콕으로 좀 일찍 이동해 길러리 개인환전소에서 환전해야하나 계산해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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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가 만료되는 4월하순까지 버텨보려다 유럽까지 악화되고 세계항공편들자체가 없어지고있어,
일단 4월초 에어아시아 한국행을 예약은 해두었는데 정말 비행기가 뜰까 의심스러움,
달러가 환전조차 안되는 상황은 완전 예상밖이라 난감함.
일단 ATM인출해서 버티다가 귀국날짜가 가까우면 방콕으로 이동해서 개인환전소에 가봐야될듯함.
만약 그것도 안되면 한국의 지인에게 연락해 통장입금을 부탁해야할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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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달러 현금이 충분히 있는데도 환전을 못해서 돈이 압박받는 상황.... 입니다....
2주 전에는 마스크 낀사람 거의 없었는데 이젠 많네요. 약국에서도 마스크 살수가 없고요.
저도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귀국을 늦추어보려고 햇는데 이젠 유럽과 북미까지 상황이 변하면서 태국에서 버티는것조차 불편해져가고 있어 할수없이 귀국을 서둘러야할 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