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경험한 한국인의 새치기와 모르쇠 ~
Sunny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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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1 18:39
오늘은 창피한 이야기를 하나 하려고 합니다.
그냥 혼자 묻어두려다가 자꾸 떠올라서 안되겠어요.
저와 가장 친한 동료 부부가 있어요, 남아공 케이프 타운 출신 애들입니다. 저와 동갑입니다.
며칠전에는 이른 아침 커피 브레이크 때 아주 열을 올리며 이야기를 시작하더군요.
부부 중 아내가 말해준 것인데 이름은 W 라고 하겠습니다. 제이름은 S 로.
(내용의 배경인 Tops 는 센트럴 백화점 내에 위치한 마트입니다.)
W: S야 지난주 토욜날 뭔일 있었는지 알아? 나 진짜 짜증나 죽는줄 알았어.
S: 뭐뭐 말해봐
W: 아 너한테 미안한 얘기야, 완전 이상한 한국인들 만났거든.
S: 야 한국인 원래 이상해 괜찮아 말해봐
W: Tops 가서 물건 사고 줄 기다리고 있다가 내차례가 됐는데, 한국인들이 뒤에서 팍 하고 끼어들더니 물건값 계산을 하는거야.
S: 그래서, 가만히 걔들 계산하게 냅뒀어????
W: 아니 당연히 나도 뭐라고 했지, 우리 차례라고.
S: 그러니까 뭐래
W: 당연히 자기들은 영어 못알아듣는다는 식으로 자기들끼리 한국말로 뭐라뭐라 얘기하던데, 근데 표정도 완전 자기들은 아무 잘못한게 없다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인거 있지, 대체 왜그래? 완전 이상해 .. 그러면서 계산하고 가버렸어..
S: 아 진짜 ... 야야 한국인이랑 태국인이랑 중국인들 좀 그런거 있어. 새치기 하고 모른척하고..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 다음번에 또 그런일 생기면 그땐 이렇게 해라 무조건. "그 사람들 어깨를 쳐서 너네한테 말하는 거다 라고 표현을 한 다음에, 영어로 "큰소리로" 너네 뭐하는거냐고 내차롄데 왜 새치기 하냐고, - 무조건 다른 사람들에게 다 들리게 큰 소리로 말해. - 그럼 쪽팔려서 그냥 간다. 백프로.
제가 경험한 태국인 뚱땡이 아줌마의 병원에서의 새치기 이야기로 시작해서, 옆에 있는 태국인 아내가 있는 프랑스인의 아시아인 새치기 경험담이 새로이 시작되었고 이야기는 점점 불꽃이 튀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 솔직히 정말 창피했고 짜증났어요.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분명히 영어로 먼저 말을 꺼냈을 거고, 그래도 못알아듣는다 모르는척한다 하면 한국말로 싸웠을겁니다. 교육을 받은 사람이냐고 교양머리도 없고. 새치기를 할려면 한국에서나 하지, 왜 외국에 나와서 한국 명성에 먹칠을 하냐고... 당신같은 사람들이 외국에서 이러고 다녀서 한국인이 욕먹고 한국인한테도 욕먹는거 아니냐고....
우리 태사랑 여러분들은 안그러실거예요.. 그쵸.. ㅠㅠ.........
그냥 혼자 묻어두려다가 자꾸 떠올라서 안되겠어요.
저와 가장 친한 동료 부부가 있어요, 남아공 케이프 타운 출신 애들입니다. 저와 동갑입니다.
며칠전에는 이른 아침 커피 브레이크 때 아주 열을 올리며 이야기를 시작하더군요.
부부 중 아내가 말해준 것인데 이름은 W 라고 하겠습니다. 제이름은 S 로.
(내용의 배경인 Tops 는 센트럴 백화점 내에 위치한 마트입니다.)
W: S야 지난주 토욜날 뭔일 있었는지 알아? 나 진짜 짜증나 죽는줄 알았어.
S: 뭐뭐 말해봐
W: 아 너한테 미안한 얘기야, 완전 이상한 한국인들 만났거든.
S: 야 한국인 원래 이상해 괜찮아 말해봐
W: Tops 가서 물건 사고 줄 기다리고 있다가 내차례가 됐는데, 한국인들이 뒤에서 팍 하고 끼어들더니 물건값 계산을 하는거야.
S: 그래서, 가만히 걔들 계산하게 냅뒀어????
W: 아니 당연히 나도 뭐라고 했지, 우리 차례라고.
S: 그러니까 뭐래
W: 당연히 자기들은 영어 못알아듣는다는 식으로 자기들끼리 한국말로 뭐라뭐라 얘기하던데, 근데 표정도 완전 자기들은 아무 잘못한게 없다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인거 있지, 대체 왜그래? 완전 이상해 .. 그러면서 계산하고 가버렸어..
S: 아 진짜 ... 야야 한국인이랑 태국인이랑 중국인들 좀 그런거 있어. 새치기 하고 모른척하고..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 다음번에 또 그런일 생기면 그땐 이렇게 해라 무조건. "그 사람들 어깨를 쳐서 너네한테 말하는 거다 라고 표현을 한 다음에, 영어로 "큰소리로" 너네 뭐하는거냐고 내차롄데 왜 새치기 하냐고, - 무조건 다른 사람들에게 다 들리게 큰 소리로 말해. - 그럼 쪽팔려서 그냥 간다. 백프로.
제가 경험한 태국인 뚱땡이 아줌마의 병원에서의 새치기 이야기로 시작해서, 옆에 있는 태국인 아내가 있는 프랑스인의 아시아인 새치기 경험담이 새로이 시작되었고 이야기는 점점 불꽃이 튀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 솔직히 정말 창피했고 짜증났어요.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분명히 영어로 먼저 말을 꺼냈을 거고, 그래도 못알아듣는다 모르는척한다 하면 한국말로 싸웠을겁니다. 교육을 받은 사람이냐고 교양머리도 없고. 새치기를 할려면 한국에서나 하지, 왜 외국에 나와서 한국 명성에 먹칠을 하냐고... 당신같은 사람들이 외국에서 이러고 다녀서 한국인이 욕먹고 한국인한테도 욕먹는거 아니냐고....
우리 태사랑 여러분들은 안그러실거예요.. 그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