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가기도 전에 골로 가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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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가기도 전에 골로 가겠어요 ㅠ

Lantian 22 1611
말 그대로 태국 가기전에 훅~하고 골로 가겠어요. 

요즘은 회사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정신이 없네요.

더군다나 요즘 신경써야 할 일이 태산인지라..

계속 요 근래 초긴장모드로 일했더니..

결국엔, 이렇게 뻗어버리게 되네요.



아침에 출근해서 도저히 못참고 병원으로 갔지요.

링거 맞으니까 좀 살겠던데요.

저의 복용 리스트에 몇가지 약이 더 추가되겠군요 :)



제 책상위엔 작은 약국이 차려져 있습니다. ㅋ

제산제, 위경련약, 위산과다억제제, 진통소염제, 관절염약, 소화제, 두통약, 한방약, 부정맥약, 안정제.. 어머 -_- 진짜 많네요. 

최근 1달동안 번갈아 가며 복용한 것들인데 오늘 위염약과 장염약을 추가했으니까... 

와~ 이젠 진정 내과 약국을 차려도 되겠어요!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는것 같은데...

아직 30대도 안넘겼는데 벌써 이러면 곤란하죠 ㅠㅠ



제 정신은 스트레스란게 뭐지? 먹는건가? 이런 마인드라.. 전혀 스트레스라고 생각 안하는데

그에 비해 몸은 저질체력이라, 격렬하게 거부반응 하네요. 

약값으로 여행경비를 다 쓰기 전에 어서 몸을 추스려야 할텐데요. 

태국 가기도 전에 참 문제가 많네요.



원래 휴가 가기 직전에 이렇게 격무에 시달리는걸까요

이러다 휴가고 뭐고 사람 잡겠어요ㅠㅠ

물론 장기간 제가 자리를 비우니까 회사 입장에서도 조급한건 알겠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잖아요 ㅠ_ㅠ 우어우어!

그냥 하소연 좀 해봤어요..

날씨도 더운데 다들 몸건강히 챙기시길 바래요.

저처럼 이렇게 방치 했다간 큰 돈 나갑니다 ㅠㅠ




어무님이 장어를 사먹자고 하셨는데..

그돈이면 태국가서 쏨땀이 몇접시야.. 라는 생각에 포기했습니다.

진짜 저도 징그럽습니다... 어휴~!

태국이 뭐길래~~~~

22 Comments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7.30 02:10  
약12알 가지곤 약국 못차림..

40알은 이상되야 차림...^^
Lantian 2010.07.30 02:11  
수양이 부족한가요! 좀더 몸을 굴리고 오겠습니다 ㅋㅋ
케이토 2010.07.30 02:16  
자자. 란티엔님 릴랙스....이런 시간에!

저도 잔병치레가 너무 많은 인간이라 동행인이 늘 괴로워 합니다.
아픈 본인도 힘들고 짜증나는데 괴로워하는 사람 보면 미안하기까지 합니다 -_-;;;
하지만 왠지 여행만 가면 지나치게 건강해서 평생 여행해야 되는거 아니냐고들...
물론 갔다와서 입원 할 정도로 아프다는게 반전이긴 한데...-_-;;;
역시 건강은 건강할 때 챙기라는 말이 맞나봅니다.
휴가 가셔서 고생 하지 마시구 가기 전에 보양식 챙겨 드시고 건강하게 출발하세요 ;-)
그리고 휴가자에게 격무를 떠넘기는건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ㅅ-;;;
다녀와서는 더 엄청날지도 모르니 (전 실제로 엄청났음) 지금부터라도 힘내시고!!!

방치플레이 그만 하시고 장어 드세요 ㅋㅋㅋ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7.30 02:30  
어무이하고 장어드세요...
Lantian 2010.07.30 20:03  
케이토님! 저도 그래요!
여행만 가면 이상하게 엄청난 에너자이저가 되서 완전 튼튼해 진단 말이죠.
제가 한국에 있을땐 한의원을 제집 드나들듯 했는데..
중국으로 건너가서 몸이 너무 급 튼튼해진거예요. 잔병치례도 안하고, 장염따위 걸린적도 없더라구요. 요통이 있었는데 요통이 사라졌다니까요.
-_- 전 한국을 떠나야 하는 몸인가봐요.
분명 태국가면 언제 그랬냐는듯 말짱해지겠죠. 하하하 -_-..
장어는 이미 물건너가서 대신 갈치를 굽고 있습니다 :)
휴가지에서 뚱뚱해보일까봐 다이어트를 했었는데.. 그딴건 소용없네요.
1그람도 안빠지는군요 (훗)
그냥 포기하렵니다. 전 먹어야 살 운명인가봐요 ㅋㅋ
오늘은 하루종일 사장때문에 썽질나서..ㅠㅠ...
대우나 좀 해주고 닥달을 하란 말이죠 -_-으익!!!
확 때려치고 배낭여행 가고싶어요.........ㅡㅜ
sarnia 2010.07.30 04:46  
자리를 옮겼습니다^^

원래는 전혀 서정적이지 않았어요. 거칠고 직설적이라 때로는 읽는 상대방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적도 많았거든요.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적어도 여행방에서 만큼은 문체부터 완전히 바꾸기로 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뿐 이예요.

태사랑에는 제게 대화의 기술을 가르쳐 준 글들이 많은데 공교롭게도 모두 여자분들이 쓴 글들이죠 ㅎㅎ 그러니 제자의 글이 여성틱할 밖에요^^

전자매체에 오른 긴 글들은 대체로 읽기가 힘들던데 Lantian 님의 글은 전혀 힘들지 않고 재미있어서 독자로 하여금 끝까지 읽게 만드는 것 같아요. 진솔한 자기 이야기라 그런가?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7.30 05:18  
전 10년뒤에 아이크림 바르겠습니당.
sarnia 2010.07.30 05:25  
sarnia 님을 여자사람으로 아는 분이 닭님을 까마귀님으로 아는 분보다 많은 듯......
아켐 2010.07.30 08:37  
저도 그중 1인^^ 진짜 여자인줄 알았어요^^
sarnia 2010.07.30 08:49  
저...... 태사랑에 사진 세 번이나 올렸는데요. 

SunnySunny 2010.07.30 12:43  
음.. 전 얼굴 사진이 올라온 글은 못봤지만, 첨부터 100% 남자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ㅎㅎㅎ

제 말투를 보고 남자인줄 알고 계신분들도 적쟎게 있던데요 ㅠㅠ
Lantian 2010.07.30 20:12  
아하~ 그런 속사정이 있으셨군요.
왠지 대단하십니다. 보통 문체라는 것은 개인의 성향과도 직결되기에 바꾸는것이 쉽지 않거든요. 누가 저더러 너 글쓰는 말투 참 싫다고 한다면 저는 펜을 꺽지 성향을 바꾸진 못할거 같아요. 하하하하^^;;
제가 좀 어이없는 부분에서 소심합니다 -_ㅠ..

사실 저도 제 이야기를 완전 실제처럼 100% 까발리기만 할 수는 없지요.
때로는 조금 과장되기도 하고 축소시키기도 하지요. 왜냐하면 글이란건 아무래도 기승전결, 클라이막스, 주제함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야 읽는 사람도 글에 몰입할수 있지 않나 보는데요..

하지만 마음은 그런걸 잘 살리고 싶으나.. 여전히 어딘가 모르게 부족하기만 한 제 글들을 볼때면 가끔씩 괜히 올린건 아닌지란 후회도 든답니다. 하하;
즐거워라~ 2010.07.30 11:52  
란티엔님, 글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
저도 7월초에 휴가 가려고 꼬박 일주일을 밤새고, 새로 들어오는 일은 (해고를 각오하고) 발로 차버리고, 미친듯이 해치우는데 당일날 난데없이 회의에 끌려가서 뱅기 놓칠 뻔까지..... ㅎㅎ
남의 일 같지 않네요.
그래도... 카오산 도착해서 까이양에 비아창 한잔 하심 다 나을거라도 믿습니다~~~ ^^
Lantian 2010.07.30 20:20  
즐거워라~님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 요즘 정말 휴가를 준게 고마워서 그냥 토안달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요.
해도해도 너무한거있죠. 진짜 사람을 어쩜 이리 들들 볶는대요.
계속 저한테 돈이 없다고 투정을 합니다. 저더러 어쩌란건지. -_-
전 해고를 각오하는게 아니라 그냥 퇴사를 각오하고 지금 벼르고 있습니다.
꼬투리 하나만 잡히면 그냥 확 때려쳐불라고요... -_-^
요즘같은 불경기에 직장 잡기 힘들다면서 있는 직원들 어떻게 하면 더 굴릴까 생각하는 사장 마인드는 진짜 아....말할수록 열뻗치네요.
지금 태국가는거 하나만으로 계속 참고 있어요 ㅠㅠ
이 망할놈의 회사... !!
얼른 떠나고 싶어요~~
TO니 2010.07.30 23:02  
쏨땀이 종류별로 여러가지 있어요....
넣는것에 따라서 이름이 조금씩 달라져요...
오셔서 많이 드시구요.... 오늘... 망고로 쏨땀을 만드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맛이 달짝지근 하데요... ^^:  ( 치앙마이는 비가 무지하게 내리네요...)
Lantian 2010.07.30 23:13  
아~ 그래서 구남친이 타이쏨땀을 먹어보라고 적어줬떠라고요..
쏨땀 종류가 엄청 많다고 하면서요.
망고로 만든 쏨땀은 무슨 맛일까요? 망고맛? ㅎㅎ
얼른 가서 맛보고 싶어요. 하지만 시간은 더디흐를 뿐이네요..ㅠㅠ
jjjay 2010.07.31 14:36  
ㅋㅋ 제친구중에는 여행가기 1달전부터 계획세우고 호텔예약하고 고민하고 매일매일 밤새고.....하다가 결국 떠나는날 꼭 병이 나서 여행지에서는 약먹구 잠만 자다가 올때 간건해져서 돌아 온다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미리 훅~ 갔다가 여행 갈때만 돌아오심 되져 머....ㅎㅎㅎ
아..그나저나 그래도 가구싶포요~~ 쌀집 오토바이 타구 졉다~~
Lantian 2010.08.01 08:51  
헉-_-그런 슬픈사연이....
하지만 저는 꼭 반대 케이스라서요 ㅋㅋ
여행직전에 아주 온갖 병을 다 달고 살다가 여행만 가면 언제 그랬냐는듯 말짱해집니다.
과도한 아드레날린 및 엔돌핀 분비가 원인일 수도 있겠지요 (훗)
jjjay님도 태국 가시는거예요! 자 이제 비행기를 지르세요!! ㅋㅋㅋ
jjjay 2010.08.01 11:17  
저는 어짜피 일땜에 3~4달에 한번씩은 간답니다...아직 마일리지가 2번갈것 정도는 남았구요..ㅋㅋ(5번째 마일리지 지르는것 1달전에 다녀와서리...ㅎㅎ 아직은 안질러두...ㅋㅋ)
근데 핫시즌에 가면 10000마일 더써야되서 나머지 한번이 국내선 2번으로 바뀔수있어서...ㅋㅋㅋ
인도네샤..르바란 시작되면 갑니다....
그러나, 여전해 부럽습니다...곧 가신다종~~ㅜㅜ
Lantian 2010.08.03 23:19  
마일리지를 모을정도로.. ㅜㅜ.. 많이 다녀보진 않아서요..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와 그래도 좋은 직업이네요. 비행기도 태워주는군요!
-_-.. 전... 그저 울지요 .. 하하
지금은 완전 핫핫핫시즌이지요. 저도 진짜 눈물을 머금고 질렀습니다. 속이 아픕니다-_ㅠ
꼬냑쿵 2010.08.03 04:36  
태국가서 진짜 왕자님 공주님처럼 놀다오세요
그러면 나을지도몰라요 흐흐흐 그리고 태국병이 도져서
다시 오는거야 흐흐흐흐흐흐,,,,
Lantian 2010.08.03 23:21  
공주님까지는 안바라고 그냥 몸 하나 건사하고 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ㅋㅋㅋ
워낙 무한체력 콘타이들이라 슬슬 걱정됩니다.
제 체력은 이미 저질체력으로 바닥을 치고있는데 그녀석들 수준으로 놀아재낄수 있을까요..
아직 꺽이려면 아슬아슬하게 남아있으니 조금만 더 놀아보렵니다 흐흐
오라오라병은... 저를 피해갈것이라 믿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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