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는 정말 후덜덜~ 하네요.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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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8 10:34
제가 딱이 활발한 경제 활동을 안하는 고로... 다른 면의 물가는 잘 모르겠구요
그냥 흔히들 말하는 장바구니 물가라고 하나 , 그야말로 식료품 생필품 가격이
저한테는 제일 큰 관심사로 다가오는데요.
아~ 주유할때 넣는 기름값도 관심사이긴 하네요. ^^
하여튼 저도 제 살림이라고 꾸린지 이제 12년인데
올해 장바구니 물가는 그야말로 다른해랑은 무척이나 달라요. 완전 다르네요.
과채류는 시장에서 사는지라 그래도 마트보다는 좀 싸다고 생각했는데
왠걸 요즘은 딱이 그렇지도 않은거 같더라구요.
애호박 ( 싸게 팔때 2개 1,000원씩 막 팔아제끼던건데) 이 하나 2,500원씩 하고
하하...조그만 단으로 묵어놓은 시금치가 3,000원인데
이것도 오늘은 시금치 세일!! 이라고 아주머니가 외치면서, 이 가격이라고 그러네요.
올해는 정말 겨울에 눈도 너무 많이 오고, 봄에도 강추위가 사그라 들지를 않고
여름에는 진짜 무진장 더웠다가, 늦여름엔 때아닌 장마처럼 비가 추적추적 오질않나
날씨가 요란방정을 떨더니 결국 과채류 수확이 폭삭 주저앉았나봐요. 흑흑...
명절 다가오는데 제사상 차리는 주부님들은 정말 한숨이 살포시 날듯 합니다.
장바구니 물가는 이렇지만 , 다른 부분은 또 활황일지도 모르죠.
하여튼 뭐든 잘 돌아가야 되는데 말이죠.
살다 살다 야채 고르는 손이 움츠려 드는건 처음이네요. 늘 흔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내년이면 다시 원상태로 복귀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