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규석님의 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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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김규석님의 동생입니다..

해룡 12 826
삼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지난 8월 26일 저의 오빠(김 규字 석字)가 세상을 뜨셨을 때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문상과 조의를 베풀어 주신 덕분에

무사히 장례 절차를 마쳤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먼저 지면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게 됨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댁 내에 대소사가 있을 시에는 연락을 주시어,

미력하나마 제가 보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댁 내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2010.9.2   김정아  拜上            
         오빠가 떠난지 일주일이 지난 오늘 새벽 오빠의 꿈을 꾸었습니다.  양복을 말끔히 차려입고 내 옆에 환한얼굴로앉아 있기에 "오빠 우리집에 갈까?" 하고 물었더니 오빠가 웃으면서 "내가 왜 니네집을 가냐?' 하길래 " 그럼 진주아파트( 부모님과 함께 살던집)갈래?"하고 물었더니 그냥 빙그레 웃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 그럼 오빠 어디 가려구?" 오빠는 대답을 안하고 그냥 웃기만 했습니다. 근데 그모습이 참 편안해 보였어요. 그리구 잠시후 장면이 바뀌어 제 차에 오빠를 태우고 어디론가 갔어요.. 예전에  가본적이 있는 곳 같기두 했는데  어떤 음식점들을 지나 뒷동산이 보였습니다. 그앞에 제가 차를 세웠어요.. 꿈에서두 아 이제 오빠가 어디론가 가려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차문을 열어주었더니 오빠가 말없이 내렸습니다. 전 차안에서 내린 오빠의 뒷모습을 보니  오빠의 다리가 붕 뜨며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천국으로 간거겠지요??                           
12 Comments
민베드로 2010.09.02 16:19  
가슴찡한 이야기네요.
네 천국에 가셨을 거예요.
많은 분들이 함께 기도하고 계실 겁니다.
힘내세요..!
경기랑 2010.09.02 17:17  
내일님의 환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 ~~~~~

아마도 천국이 아닌 천국 입니다. 힘내세요!
dulban23 2010.09.02 18:48  
동생분을 내일님이 아주 좋아하셨나봐요..

분명히 오빠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에요..

기운내시고 행복하세요.
홍익여행사 2010.09.02 19:08  
네 분명히 좋은 곳으로 가셔서 그렇게 꿈에 현몽하셨을 겁니다.

남은 가족분들도 너무 슬퍼마시고 좋은 맘으로 보내주세요.

항상 남은 사람들은 마음이 좋지 않지만 먼저 가신분들은 결코 남은 가족들이 힘들어 하는걸 원치 않으실 겁니다.
실화공간 2010.09.02 20:25  
우선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꿈에서 같이 가지 않은 것은 오빠 사랑이 가득 한 것입니다
저 높은 하늘에서 동생을 돌봐 주시는 듯 싶군요 용기를 잃지 마시고 늘 건강 하세요
안면 식 도 없지 만 넷 상에서 뵙고 삼가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 - - 죄송 하구요
다시 한번 삼가 조의를 표 합니다
JASON` 2010.09.03 07:25  
내일님이
식구들을 편안히 지내게 해주고
떠나는 군요.
내일님이 어려서 부터
동생분을 늘 챙겼다더니...
천국과 늘 가고 싶은 곳을 오가며
잘 지낼겁니다.
내일님이
늘 귀여워 했던 두 아드님
잘 키우시고 지내시면
밝은 낯으로
찾아 오곤 하겠네요...
늘 편안히 지내시길 바래요.
아버님, 어머님도 건강하십시요.
옌과제리 2010.09.03 11:18  
좋은곳에서 편히 영면하실거예요..
가족분들의 건강도 잘돌보시기를 바랍니다.
동쪽마녀 2010.09.03 20:47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동생분께
힘내시라는 말씀 저도 보탭니다!!
배한성 2010.09.03 23:42  
여행모임을 통해서 만난 분인데.....안타깝게 되었네요.
이제는 저 하늘에서 형제와 가족들을 보호하리라 믿습니다.
슬픔을 위로하며 고인을 위해서 힘을 내시면 좋겠습니다.
아로미 2010.09.04 16:43  
눈물이나네요...
오빠한테 너무너무 미안하고...
나비 2010.09.05 08:40  
부모님 옆에서 잘 챙겨 드리세요..오빠 몫까지....그때 많이 슬퍼하시고 힘들어 하셨는데 좀 추스리셨나요? 힘내시구요.....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9.05 15:47  
너도...몸 잘 챙기기 바란다...

나보다 먼저가면 죽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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