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반성...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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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4 15:03
요왕이 외출을 한다.
외출하고 돌아오는길에, 동네 근처 아울렛에서 내 가디건 하나를 사왔다.
어서 입어봐~ 하길래,,, 좋아라~ 하면서 입었다.
작다...
찰리 채플린 윗도리 같았다.
요왕의 표정이 급하게 어두워진다. 낄낄
작은 윗도리 껴입고 있는 나의 표정도 따라 어두워진다.
주섬주섬 다시 챙겨서 교환하러 다시 나가는 발걸음이 무거워보이고 왠지 한숨소리도 들리는거 같다.
내 실체를 너무 과소평가했구먼...
천고마비의 가을입니다. 적당히 먹어야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