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용기내서 몇장 올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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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용기내서 몇장 올려보아요~

jjjay 16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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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출장을 두루두루 몇군데 돌다왔슴다...

Toba(토바호수)의 묵었던 게스트하우스...하루에 5000원짜리였는데
나름 괜찮았어요...카우치에서 바나나 까먹다가 눈물이 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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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k Tuk(툭툭)마을..휑한것이 오히려 좋았습니다....아마도 토바 호수가 다른나라에 있었더라면,
훨씬더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접근하기가 너무 힘들더군요.~~메단에서 5시간 로컬버스로 낑긴 짐짝이 되어야..ㅠㅠ
괜한 객기 부려서 에어컨 없는 버스 탔다가..죽음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차안에서 애나 어른이나 다들 줄창 줄담배를 펴대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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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140cm 쯤 되어 보이는 무슬림 아가씨...모토타고 가면서 "휘익~"휘파람을 불어봅니다.
앞에가서 봤더니 ...에구에구 할머니셨어여요....그만 휘파람을 분 제 주둥이를 뜯고 싶었다는...

이동네에도 폭주족은 있습니다...우당당...달달..시끄러운 소리에 조용히 한쪽에 비켜셨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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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우연히 들른 투표장...이날이 지역 투표날이었습니다.
원숭이가 되어보기로 맘먹고 슬며시 모토를 한쪽에 붙혀놓고
중간쯤 들어가 살며시 앉아 있습니다. (비쥬얼이 동남아스러운지라..ㅋㅋ)

한 5분 지났을까..옆에 계신 아주머니가 먹을껄 내밀며 머라머라 합니다.
씨익~ 웃어줬더니.....동네 사람이 아닌걸 알아체고는 까약~웅성웅성...

위험한 원숭이가 아닌 문명화 된 원숭이임을 보여줘야하는데...
아는 문장 딱 한가지 ....슬라맛 바기(안녕하세용 정도로 기억을...)외칩니다.

갑자기 술렁술렁하는 사람들이 "와하하~"한바탕 웃습니다.

먹을걸 줘보고 또 웃습니다..(아마도,,,이것도 잘먹네 정도로 쑥떡쑥떡 대지 않았을까요?ㅋㅋ)
단체로 손흔들어 주시며, 강정같은 과자를 한움큼 받아 나왔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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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한바퀴돌아 반대쪽 까지 왔습니다. 두어시간 걸린듯 하네요...경치가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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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에 보이는 실선이 비포장길입니다. 저기를 쌀집 모토를 타고 산악모토인양 올라가나니...음냐
 

이리 비포장길을 올라 올라 산을 넘어 가면 반대편으로 나가리라 생각하고 가는데
기름은 떨어져가고....두어시간 사투를 벌이다 간신히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이미 날을 저무네요...
그날 게스트하우스에 다들 사진을 보며 연신 부러워합니다.
게스트하우스 쥔집 딸들도 신기해합니다. 어떻게 여길 알고 갔다왔냐...
쉽지 않은 길이다....어쩌구 저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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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꼭두기에 이런 신당같은게 지어져 있네요~

제 대답에 다들 쓰러졌습니다...."길을 잊어버렸어 " ㅋㅋㅋ
100% 제잘못이거든요...어리버리...지도를 꺼내놓고 게스트하우스 침대맡에 고이 모셔두고
모토 타고 나갔다는....ㅠㅠ........언제나 어리버리 우왕좌왕이 좀 고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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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바호수 물에 빨래하는 쥔집 딸들....어머니 이후로 저렇게 손빨래 좌악좌악 하는거
오랫만에 보는군여....둘다 전투영어 끝내줍니다. 그리고 시종일관 유쾌합니다..
따라온다고 하길래 뱃속에 있는 아기 잘길르고 있음 데리러 온다 했습니다.ㅋㅋ
(똥x가 뽈록 나온걸 보고 매일 제가 놀렸거든여.몇개월된거냐...
혹시 내애냐? 회충약 절대 먹지 말아라 내 애들 죽인다
....일면서.놀았어욤..........유치가 뻥긋하져....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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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가는 사진이네요...
인도네시아 일보고 돌고서는 벼르고 별러서 치앙마이,빠이 로 바로갔거든요..
4년전에 갔던길...그렇게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섭섭했던길이 
모토로 들어서자 마자 신기하게도 아침에 보고 점심때 다시가는길인듯 기억이 살아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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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족 게으름 초사이언인 으로 산만큼 나온 배를 처리하느라 저녁때 하는
 에어로빅에 되도록이면 안빠지고낑겨서 할려고 애씁니다.
 몸치라 보시는분들이 킬킬 웃어도 안면몰수하고 하는거져..ㅋㅋ
애전에는 발밑에 20밧놓고 가란곳이 많았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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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아침에 도착하자 마자 모토 빌리고 달려간 국수집...롯이얌..
'소고기 갈비 국수' 한그릇 후닥닥~~~머 맛도 그대로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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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의 고산족 박물관이 있는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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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부로 만든 식당들이 주욱 있는데, 운치있고 먹을만 하더군요~~

배터지게 먹었져~~ 치앙마이서 만난분과 즐거웠습니다...
코사무이에 빨리 바 시작하셈 .... 그래야 핑계대고 가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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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대학 안에도 그대로 인듯...
4일간 일탈했다..다시 방콕으로 일하러 돌아갔습니다..ㅠㅠ

16 Comments
sarnia 2010.09.06 02:08  
저 치앙마이 대학 작년에 가 보았습니다. 10 월 중순이었는데 reading break 인지 학교가 문을 닫았더라고요.

학교 구내를 왔다갔다하는 셔틀라이드 있잖아요. 기차놀이차. 그거 타고 학교 구내를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혼자서 오래 타고 다녔는데 내릴 때 기사 아저씨에게 100 바트 짜리 지폐를 드리려고 했는데 웃기만 하고 안 받으셨어요.
jjjay 2010.09.06 12:35  
sarnia 님 감사합니다..저는 잘받습니다 100밧..ㅋㅋ  그럼 다음번에 이용해주세용~~
필리핀 2010.09.06 06:28  
또바 호수...
외로움의 극치를 느껴보기에 좋은 곳이져~ ㅎㅎ
브라스따기는 안 가셨나요???
유황 냄새를 진탕 맡으면서 화산 등산을 할 수 있는 곳인데...
jjjay 2010.09.06 12:37  
게름뱅이 초사이언이라 미처 외롬을 느끼기전에 쓰러져 자요~ ㅎㅎ
옌과제리 2010.09.06 09:19  
아름다운풍경사진이 마음을 편안히 하네요..
즐거운 여행보따리 많이풀어주세요..
잘보았습니다..
jjjay 2010.09.06 12:40  
사실 사진도 잘찍는 편도, 심지어 사진 찍는걸 혐오하기도 했었습니다. 그시간에 좀더 느끼는게 낳아 하면서 못하는거에 대한 위안도 삼고요...ㅋㅋ...잘보아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
포맨 2010.09.06 10:00  
태사랑에서는 소외지역인 메단...또바...다시한번 가야하는데...교통이 불편한만큼 시간이 더 걸림을 한탄하고 있습니다. 또바가 태국에 있었다면 명소가 되었을겁니다...아니 그전에 그만큼의 흥취가 안났을테지만....
'그게 거기에 있으므로 값어치가 있다'라는
포맨경 5장 6절을 읊조려봅니다...

마치 군대시절 사진을 다시보는듯한 느낌이라 아주 좋습니다...
jjjay 2010.09.06 12:38  
포맨님까지 납시다니요.....ㅎㅎ  포맨경 5장 6절~~ 값어치가 있다~값어치가 있다  아멘~~....
dulban23 2010.09.06 10:57  
저런 한적함을 느끼는 여행이 멋지죠.
오토바이로 하는여행.. 멋지네요
정말 자연스런사진이네요
jjjay 2010.09.06 12:44  
실제 좋은 광경은 지난뒤라...ㅎㅎ 좋은순간이 오면 제 때 사진기를 들이대시는 프로분들의 사진을 접하면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저런 내공은 어케 따라가나 하고요....저런사진 외에는 기차의 변기통의 밑이 바닦으로 그대로 나가게 되어있는 사진  (인도네시아에서 철도옆에서 놀면 똥 벼락 맞는 수가 있을거 같아요..ㅎㅎㅎ 재밌어서 찍었는데~)정도, 역시 어리버리 우왕좌왕....속에 그런사진 밖에 없습니다....감사하고 송구스럽습니다..ㅠㅠ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9.06 15:56  
고산족 박물관 건너편쪽 식당과술집들...

가끔 갔었지요..
jjjay 2010.09.06 19:31  
단골이시네요..ㅎㅎ...어쩌면 왔다 갔다 베올지도~~ㅋㅋ 밥이라도 한끼하시죵..ㅎㅎ
전 술은 글케 잘 못해서리...한잔만 먹어도 불타는 고구미 입니다.....ㅋㅋㅋ
케이토 2010.09.06 18:42  
마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보는 듯한!
길을 잃고 만나는 멋진 풍경이라니 너무 청춘영화의 한장면 같은걸요 ;-)

치앙마이 지금 너무 가고싶은 곳 1순위에 딱. 올려 놓은 곳인데,
이렇게 사진을 올려주시면 저는...저는 너무 가고 싶어지잖아요 ;ㅂ;
왠지 모르겠어요.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도 콕. 집어서 말하기 어려운데 그냥
"막" 좋은 곳이 치앙마이인거 있죠.

저도 언능 오토바이 타는 법을 익혀서 이 청춘이 끝나기 전에 청춘영화 찍고 오겠습니다.
후후후 - _-)v
jjjay 2010.09.06 19:42  
꿈보다 해몽이네용...ㅋㅋ, 사실 어리버리해서 그런건데용....
모토 사이클을 타는 이유는 오른쪽 운전이 영 편하지가 않은데다가,
멀리서 비의 커튼같은것이 지나갈때 맞으며 가는것, 또 조금더 비를피해 가다보면
금새 다 말라버린다는것....(초 게름뱅이 사이언인 이라...ㅋㅋ)
또, 모토를 타고 가다보면 신호등에서 "너 어제 '똥'(발음만 똥입니다..ㅎㅎ) 이랑 몽키(Club)온 친구지?" 라고 말걸어주는 친구들도 있고......
거래처 사람들을 봐도 좀더 친근하게 대해주는것 같고요.
(비쥬얼이 현지인이라..ㅎㅎ 모토를 타고 다니면 영락없이...) ,
쌀집오토바이 앞 물건받이에 ..컵라면 물부어 호텔가기 딱이고
(끊이기 귀차니즘 발동때문에..ㅠㅠ) ....
그외에도 게름뱅이가 할수있는게 엄청 자유로운게 쌀집오토바이라.....애용합니당...ㅎㅎㅎㅎ
Lantian 2010.09.07 00:20  
어째서 저는 엑박으로 보이는걸까요 T^T 너무 늦은걸까요..
jjjay 2010.09.07 00:28  
다시 고쳐 놓았습니다...ㅎㅎ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