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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딸랑 6 641

난 몇일째 내안의 너 라는 영화를 보려고 구글을 뒤지고 있다.

우연히 ebs에서 예고했던 영화인데 

방영시간이 새벽시간이라 나중에 인터넷을 통해 볼려고했다.

 

보질않았지만 대충내용은 젊은 한 미국인이 많은것을 가졌음에도

노숙자처럼 자유롭게 사는모습을 중국여자감독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했다한다.

 

영화관에서도 개봉했다하는데 누적관객수는 1명

영화평은 1명뿐이다

 

역시나 구글에도 다시보기가 없다.

 

그런데도 내가 이영화에 관심을 보이는이유는 그 삶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난 항상  정말  짠돌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살았다.

나름 베풀고 살았음에도 주위사람들은 아직도 나에게 그렇게 말한다.

 

난 얼마전까지도 내생각은 참 검소하고 아끼며

살았구나였다.

정말 나를 위해 돈을 쓰지못했다.

그저 모으는게 좋았다.

한때 어려움을 겪고 나서도 여전하다.

 

난 내가 왜 그럴까 자책도 해보았다.

 

하지만 여행에는 과감히 투자했다.

그렇다고 흥청 망청 여행경비를 사용하지도 안했다.

난 한동안 정말 나는 주위에서 말하는  짠돌이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한때 1년가까이 많은 소비를 해보았다

행복할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전혀 행복하지 않았고 허탈감만 더했다.

 

한때 내여행은 숙소는 저렴한곳..

잠만 잘수있으면 되었다.

걷는 것을 좋아하기에 걷는 여행을 했다.

국가간 육로를 통해 이동하고 

그러다보니 여행경비가 남들보다 절약되었다.

그때는 난 내가 짠돌이라 돈을 아끼기 위해 그런줄 알았다.

어쩔수없이 돈을 많이 들여 여행도 해보았다.

 

그런데 그여행은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음식도 좋고 좋은 호텔 편하게 이동하고..

그러나  행복하지 않았다.

 

대학교때부터 그리고 한동안 다녔던

빈털털이처럼 했던 그여행이 백배 천배 행복했다.

생각이 바뀌었다.

난 주위사람들 말처럼

넌 짠돌이라 돈아까워서 그런 여행을 하는거야가 

맞는 말인줄알았다.

그러나 아니다

난 그런여행이 너무 행복해서 찾아서 한것이고

부수적으로 돈이 절약된것이다.

 

예전에 우리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나처럼 걷는것을 좋아하신 어머니는 어떤길을 가더라도 때론

자주 가던길이 아닌 다른 골목길도 들어가 본다한다.

그러다 막혀있으며 아 헛수고했나가 아니라

이 골목은 막힌 골목이내하고 그게 끝이란다.

그 말을 듣자마자 난 뒷골이 확 땡김을 느꼇다

나랑 너무도 같기 때문이다.

지금도 난 생판모르는 골목길을 자주 걷는다.

그것으로 만족한다.

막혔던 안막혔던 새로운 길을 가봤으니 그것으로 행복하다.

 

돈을 많이 가지고 안가지고가 중요하지않다.

내 성향이 중요한듯하다.

내안의 성향이 그렇다 하면 그렇게 살아야한다.

남들 눈때문에 내것을 버리고 주위사람들 눈에 맞춰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임을 나는 절실히 안다.

그것을 내삶이 아니라 남을 위해 사는 삶이다.

 

돈은 순환이다.

내가 죽으면 이돈은 순환해서 돈다.

사는동안 돈은 든든함의 배경이지

남에게 과시하고 남을 무시하고 망가지는 개념이 아니라고 본다.

 

지금도 난 여행경비만큼 기부를 할지언정

또다시 고생의 여행을 다시 가기를 바라며 산다.

의외로 여행을 다니다보면

충분히 많이 가졌는데도 나처럼

여행하는 사람을 많이 본다.

 

삶은 공평하다.

누구나 주어진 시간만큼만 살다간다.

부자든 가난하든 

많이 배웠든 적게 배웠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나에게 충실하며 살지못하고

집단이다보니 

남들에 눈에 맞추며 살려고 노력한다.

나는 나다

남이 될수없다.

내가 행복하면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나에게 충실하며

나를 위해 살았으면한다.

 

 

 

 

6 Comments
Satprem 2020.03.23 16:28  
저도 비슷하게 여행을 다니는데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 보다는 제가 편한 것이 가장 좋더군요.
따라서 한국적 사회 생활에서는 자꾸 멀어지고....
그리고 고급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무척 많은 듯 여겨졌습니다.
작은마담 2020.03.23 19:22  
어떤 의견을 달라고 하시는건지요?
이미 결론 다 내리셨네요. 축하드려요 빨리찾으셔서모두 각자의 방식이 있는것이니 무엇을 선택하든 그건 자기자신의 편의를 위한것이라 생각되고 그에따른 불편함?  시선?은 감수해야겠죠.
본인은 본인의삶에 타인은 타인의 삶에 충실하고 탓하지말며 욕심부려 해를 끼치는 일 없이 살면좋겠네요. 요즘 tv를 보면 코로나로 고생들 하시는데 피해주는 단체, 개인들이 참 많죠. 나 하나쯤 이런 생각 없이 나 하나라도 란 마음가짐으로 지금상황을 무사히 넘겨보면 좋겠습니다.
망고찰밥 2020.03.24 01:50  
저도 비싼 숙소 비싼 음식 관심없어요. 동남아 여행 처음갈때는 가이드북에 항상 방문해야하는 장소로 소개되는 박물관에 안들르면 무식한 인간인줄 알고 부지런히 방문했는데 결국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되었어요.
다른사람 돈많은건 안부러운데 멀미 안하는 사람이 부럽네요.
다람쥐 2020.03.24 06:39  
주변에서
자기자신에게 짜게 쓴다고 짠돌이라 부르지 않을 걸요!
검소하다고하지.
짠돌이란? 남에게 인색한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배낭딸랑 2020.03.25 21:31  
짠돌이란 개념이 그런거네요..
그럼 전 짠돌이는 아니네요..
감사합니다..
정확한 판단을 할수있게 해주시어요...
비육지탄 2020.03.24 08:05  
끊임없이 남이 어떻게 여길지 염려하고
끊임없이 남을 내 잣대로 평가하려고 하는 한
끊임없는 스트레스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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