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비행기가 곧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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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비행기가 곧 떠납니다

sarnia 8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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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한국과 캐나다 사이 하늘길이 완전히 끊깁니다. 

토론토-인천 구간은 이미 지난 달부터 운행을 중지했습니다.

밴쿠버-인천 구간 역시 하늘길이 끊어집니다. 

 

캐나다를 출발해 한국으로 가는 마지막 에어캐나다는 4 월 1 일 11 시에 밴쿠버에서 출발합니다.

이 비행기는 한국시간으로 다음 날 오후 3 시 30 분 인천에서 캐나다로 들어오는 마지막 승객들을 싣고 기약없는 고별비행을 합니다.

 

한국을 출발해 캐나다로 가는 마지막 비행기는 대한항공 입니다. 

4 월 3 일 오후 6 시 30 분에 인천에서 출발합니다. 

이 비행기는 밴쿠버 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2 시 20 분,

밴쿠버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승객들을 태우고 역시 기약없는 고별비행을 떠납니다. 

 

오늘,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해외에 나가있는 미국시민들에게 지금 당장 귀국할 것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캐나다노선에 이어 미국노선도 하늘길이 곧 끊어진다는 예고입니다. 

그렇게 되면 태평양횡단노선이 모두 사라지는 사상초유의 일이 현실이 됩니다. 

 

한 달 이라는 비행중지 예정기간을 믿지마시고,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각자 생활기반과 의료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나라로 돌아가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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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타이kwan 2020.03.21 13:29  
태국도 22 일 0;00 부터 모든 국가로부터의 입국자에게 건강확인서(음성확인) 와 10만 usd 이상의 보험서를 갖고 있어야 입국됩니다..
타이kwan 2020.03.21 14:12  
태국민들도 갑작스런 입국절차 변경에 당황하고 잇습니다..
타국에 거주하시다가 태국에 오시려는 한국민께서는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thaipbsworld.com/new-flight-rules-cause-confusion-among-thais-overseas-wanting-to-fly-home/
캠프리 2020.03.21 17:20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가는 승객은 그렇다치고 승무원과 기장은 돌아오는 길이 험난하겠네요.
sarnia 2020.03.22 03:40  
COVID-19 감염자 수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올리고 있는 이 시간 현재 전 세계 감염자는 확진자만 30 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 만 2 천 명을 넘어섰고, 캐나다는 토요일 오전 현재 1,085 명 입니다.
확진자 수만 그렇다는 것 입니다.

https://gisanddata.maps.arcgis.com/apps/opsdashboard/index.html#/bda7594740fd40299423467b48e9ecf6

사망자가 5 천 명에 육박해 가장 온건하게 계산된 치명률로도 10 퍼센트를 넘긴 이탤리 사태는 이 바이러스의 정체에 대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여 의료체계와 방역체계가 동시에 붕괴하는 시나리오 입니다.

각 나라 정부들이 강력하게 명령하거나 요구하고 있는 소셜디스턴스와 통행금지의 실질적인 목적은, 감염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어 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아내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시민들이 의무적으로 협조해야 하고,
말을 듣지 않는 일부 종교단체에 대해 국가공권력의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집회를 차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게 할 법적근거가 없다면 대통령이 비상조치권을 발동하기 바랍니다.   

의료체계의 붕괴만큼이나 세계가 우려하는 것은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 입니다.
감염과 치료에 동시에 취약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이 지역의 확진자 수가 비교적 적은 것은 다행이라기보다는 대재앙의 전조로 보는 전문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는 신천지나 특정지역같은 진단표적집단이 있어서 감염자를 비교적 빠르게 찾아낼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랜덤 지역감염경로를 찾아내야 하는 다른 차원의 방역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랜덤 지역감염경로를 찾아내는 작업은 남대문에서 김서방을 찾아내는 것만큼이나 막연하고 어려운 일 입니다.

아마도 먼훗날 3 월 11 일은 후세의 사가들에 의해 세계사적 의미가 있는 날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3 월 11 일을 9 년 전 일본 도호쿠 지역을 쓰나미가 휩쓴 날로만 기억했을지 모르지만,
2020 년 3 월 11 일은 WHO 가 COVID-19 팬데믹을 선언한 날이고,
후세에 이 날은 '인류의 역사를 바꾼 전염병'을 상기시키는 날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심하고 커뮤니티에 협조하고 너무 불안해하지 않되,
경험한 적 없는 심각성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각 단위 정부와 방역당국의 요구와 명령에 적극적으로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tay healthy.
우사랑 2020.03.22 14:16  
잘보구 갑니다..
캘리포니아주는 4천만명 이상
이동 금지령~~~

조지아주는 개판1분전 입니다..
스페니쉬 동네는
개판1초전
아무도 마스크 안쓰고..
유명 타코집  인간들 바글바글
멕시칸 클럽 한국 지루박 비슷한 춤치고
개난리 부루스 입니다..
멕시칸 애들~~

아미고 들한테 여럿한테
물어보니.....
지네들은 스트롱해서 코로나
신경안쓴다네요.거의 불체신분들~~~

몇십만명  코로나 확진자들
느는건 순식간일겁니다....

8시이후 조은동네는 사람들이 안보입니다..
대책이없는 나라...
솔직히 말해서 많이 공포스러움
자체입니다.
미국현실입니다ㅣ..
한인 식당들 다 자빠지고 있는현실
(바람과 하께 사라지다의 도시에서)
우사랑 2020.03.22 14:22  
사재기 열풍은 이제 잠잠하네요..
한인 마켓에는
쌀이든 뭐든 다시 풍부하네요..
근데
미국애들은 마스크5프로도
안쓰고 다닙니다..

마스크 쓰면 코로나 예방에
더 않좋다는등등~~~

뭐가
진실인지 헷갈릴 뿐입니다.....
sarnia 2020.03.22 22:23  
이 사태가 우리에게 선사한 긍정적인 선물이 하나 있다면, 가족 친지들 사이에 평소보다 휠씬 자주 서로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갖게 했다는 것 입니다.

아이는 뉴욕에, 애 엄마는 토론토에, 저는 에드먼튼에 각각 떨어져 살고 있고, 누나는 밴쿠버에 살고 있습니다.

나머지 친가 외가 대부분은 캘리포니아 각 도시에 골고루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이산가족인데,, 가족 친지들 중 에드먼턴에 있는 제가 아직은 가장 평화로운 도시에 살고있는 듯 합니다. 

평소라면 결혼식과 장례식 때나 한 번 씩 만나던 사촌 등 친지들과 서로 안부인사를 나누게 된 것도 일상의 변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사재기는 매체보도만큼 심하지 않습니다. 사실을 확대해서 보도하는 매체들의 특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주정부나 시정부는 격리나 통행금지에 대비하여 비상식량과 생필품을 비축할 것을 권고했고 대부분의 시민들을 그 권고에 따라 합리적인 범위에서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통행금지가 발효된 건 아닌데, 토요일 낮 에드먼튼 시내는 유령도시처럼 한산했습니다. 

미국은 1 주일 안에 전체 확진자수가 현재 2 만 6 천 플러스 7 만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sarnia 2020.03.22 23:00  
https://gisanddata.maps.arcgis.com/apps/opsdashboard/index.html#/bda7594740fd40299423467b48e9ecf6

아, 역시 동남아, 아프리카가 심상치 않네요.
태국이 600 명이라지만 실제로는 몇 배는 될 겁니다.
인도, 파키스탄, 캄보디아, 필리핀 같은 나라들이 수 백 명 단위에 진입했다는 건 (실제론 훨 많을 것) 비극을 예고하는 신호처럼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이 바이러스 감염속도가 너무 빠르고 치명율도 너무 높다는 게 문제입니다. 전 세계 치명율은 온건하게 계산해도 4 퍼센트가 넘게 나오는데, 이는 지난 겨울 미국인플루엔자 치명율 0.06 퍼센트의 70 배에 달할 정도로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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