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비행기가 곧 떠납니다
sa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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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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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한국과 캐나다 사이 하늘길이 완전히 끊깁니다.
토론토-인천 구간은 이미 지난 달부터 운행을 중지했습니다.
밴쿠버-인천 구간 역시 하늘길이 끊어집니다.
캐나다를 출발해 한국으로 가는 마지막 에어캐나다는 4 월 1 일 11 시에 밴쿠버에서 출발합니다.
이 비행기는 한국시간으로 다음 날 오후 3 시 30 분 인천에서 캐나다로 들어오는 마지막 승객들을 싣고 기약없는 고별비행을 합니다.
한국을 출발해 캐나다로 가는 마지막 비행기는 대한항공 입니다.
4 월 3 일 오후 6 시 30 분에 인천에서 출발합니다.
이 비행기는 밴쿠버 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2 시 20 분,
밴쿠버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승객들을 태우고 역시 기약없는 고별비행을 떠납니다.
오늘,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해외에 나가있는 미국시민들에게 지금 당장 귀국할 것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캐나다노선에 이어 미국노선도 하늘길이 곧 끊어진다는 예고입니다.
그렇게 되면 태평양횡단노선이 모두 사라지는 사상초유의 일이 현실이 됩니다.
한 달 이라는 비행중지 예정기간을 믿지마시고,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각자 생활기반과 의료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나라로 돌아가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