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방콕 항공권이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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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방콕 항공권이 미쳤다...

필리핀 22 1031

작년 설 연휴 항공권이 두 배 이상 오르는 걸 보고

올해 초에 추석 연휴와 연말 항공권을 미리 구입했다.

 

12월 22일 출발 / 1월 2일 귀국

타이항공을 448,700원에 구입했다. 

오늘 지인 한분이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검색해보았더니 800,200원이다.

그것도 몇 장 남지 않았다.

그 표를 구입하지 못하면

100만원 가까이 요금이 뛴다.​

그 표도 구입하지 못하면

아마 100만원 이상이 될 것이다.

그런 식으로,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항공권 요금은 연일 상한가를 칠 것이다.

 

항공권 요금이 오른다는 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하면,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정치인과 기업가들은

늘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국민은 임금은 적고 물가는 비싸서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그런데 명절 연휴 때마다

인천공항 출국자가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도대체 어찌된 영문일까?

 

나의 우둔한 머리로는

대한민국의 이런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22 Comments
머독 2017.11.26 12:45  
올해만 그런게 아니라 매년 그래요 연말에사려하면요 특히 성탄절 앞뒤로는요. 한 15년 전에 저 갈때도 그랬네요
머독 2017.11.27 12:35  
오해의 소지가 있는것 같아서.
그 금액주고 가진 않았구요. 처가쪽 여행사 다니시는 분이 있어서 취소들어온 표 구해서 갔어요 물론 아주싸게도 사지 못했지만요 ㅎ
앙큼오시 2017.11.26 13:18  
연말에 국내 숙박업소도 교통좋고 배경좋고 한데는 몇십씩 하니까요 뭐..........
참새하루 2017.11.26 16:43  
먹고 놀아도 살기편한 사람들이
먹고 살기 힘들다고 자꾸 떠들어야
진짜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이 그런가 보다
참고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우둔한 생각을 해봅니다

필리핀님 처럼 선견지명 과감한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분이 있는가 하면
저처럼 뒷북 투자 하다 상투잡이  쪽박도 차는 사람도
있는게 세상 이치가 아닐런지요 ^^
토끼얌 2017.11.26 19:54  
솔직히 말하면 20대후반30대초반 남성이 혼자살고 일을한다고 하면 그나이에 멀해도 250정도 이상은 벌잔아요 그러면 혼자놀고 먹고 쓰기에는 충분한데 그돈을 모아서 집을사고 결혼을하고 이게 힘들다 그거죠 그게 너무 힘들고 먼거리다보니까 아 그냥 즐기고 살자~ 이렇게 되버린거 아닐까요 ㅜㅜ
송하담 2017.11.27 19:12  
지금 딱 저를 보고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고구마 2017.11.26 22:01  
우리나라 주식이랑 부동산이 많이 올랐다던데 , 올해는 그덕에 풍족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좀 있겠구만요. 부러워라~
공심채 2017.11.26 22:24  
다양한 이유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1. 사람들의 가치관이 달라지고 있음. 현재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도 늘고. 개개인의 삶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도 늘고. 어차피 정상적으로 모아봐야 집 한채 사기도 어려워 진 현실에 좌절하는 측면도 있고.
2. 이제 해외여행은 돈이 많은 사람들만 갈 수 있는 사치품이 아님. 해외여행객이 많다고 경기가 좋다는 이야기는 아님.
3. 빈부의 격차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음. 못 사는 사람만큼 금수저도 늘어나고 있음.
등등
불방맹이 2017.11.27 04:04  
저도 요즘 알아보는데 ..ㅠ.ㅜ 가격이 만만치않더라구여...ㅜㅡ
이거 이번 달에 갈수있을지가 의문입니다.ㅠ.ㅜ
nesta 2017.11.27 05:05  
소비문화 패턴이 바뀐거지 경제도 어려운데 해외여행 ㅉㅉ 는 아니죠
뱅콕시티에캔스탑 2017.11.27 12:27  
국내나 해외나 비슷비슷합니다..
쟉양 2017.11.28 17:05  
부산출발 타이항공 12월 22~27  60만원입니다
072air.com  에서 보시면 나와요
슬리핑독 2017.11.29 14:18  
다 일리있는 말씀이시네요.
저도 유사한 상황을 그렇게 말씀하는 지인들이 있어서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해외여행이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이던 시절은 가고
한국의 1인당GDP가 높아져서
여행가서 쓸수 있는 돈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계층이 늘어난 것에 1차적인 원인이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한번 올라간 소비욕구나 수준이 쉽게 내려오기 어려운 것도 이유인거 같구요.
불과 30년전에만 해도 아마 인구의 95%이상은 일부 효도관광과 출장을 제외한 해외여행을 꿈꾸기 어려웠었죠.
지금은 년간 한번이상은 해외여행을 가는게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거 같아요.
그리고 저가항공과 여행정보의 홍수로 해외여행환경이 좋아지기도 했구요.
지금 전세계경기는 매우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상황은 많이 좋아지지는 않았고
대북,대중리스크에 묶여 있고,
다른 문제들도 복합되어 자영업자나 서민의 체감경기가 좋지 않은 거 같습니다.
아마도 공항혼잡과 항공료 인상 만으로 여러 상황을 설명하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중산층까지 체감경기는 그리 좋지 못하지만
소득수준과 소비수준이 높이짐으로 인해
해외여행수요의 절대치는 높아진 현상 정도로 생각되네요.
짜라찡 2017.11.29 14:41  
성수기땐 확실히 너무 비싸지는것같아요 저도 추석연휴때 가족여행으로 필리핀 다녀왔는데 올해 초에 티켓팅했는데도 너무 비싸더라구요...그래도 또 그때 아니면 온가족이 그렇게 길게 언제 여행 다같이 갈까 해서 울면서 결제했었어요 ㅠㅜ
12sam 2017.11.29 16:51  
전 2월에 갈 제주도 티켓도 알아보고 있는데, 그것도 엄청 비싸요.. 사람들이 여행많이다니나봐요
진시기 2017.11.30 18:26  
휴30만원후반대에구매한게정말다행이네여80만원대이면그냥국내여행도젛을듯..
솔에눈 2017.12.01 14:38  
40만원에 예매를 하고 일정변경을 원하니 항공권 차액이 30만원 가까이 나던데
국내 항공사들 금액 정책이 정말 궁금해 지더군요.
어제오늘 다른건 이해가 가지만 연말이라 비싼것도 이해가지만 두배가까이 먹는다는거는...
문제는 국내에서만 이렇게 항공료 차액이 심하다는게 가슴아프네요.
yh0503 2017.12.04 16:29  
우리나라사람들중 대부분이 연휴가있을때밖에 쉴수없는 생활을 해서가 아닐까요....
연차나 휴가, 안식년 사용이 좀 자유로운 나라들에 비해서 우린 매우 빡빡하니까요.
그러다보니 좀 길게 쉴 수 있는 명절 연휴, 징검다리 연휴 같은 때는 정말 사람이 엄청나게 몰리게되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닉네이미 2017.12.05 00:55  
저도 비수기엔 30만원에 갓다왔는데 이번에 12월에 가려하니깐 60만원 조금 안하네여 거의.2배가 뛰네여
힘들다해도 부자들은 엄청 많더군요
흑마술사 2017.12.05 14:14  
요즘 명절때나 애들 여름 겨울 방학 피크 때는 진짜 항공권 너무 비싸져요 ㅎㄷㄷ 뱅기값부터 비싸서 갈 엄두가 안납니다...다른 한가한 날짜 항공권의 3~4배 까지 올라가니 원...
팔팔할때 2017.12.05 21:23  
비수기 이용해서 가야 할것 같습니다..
모모링112 2017.12.07 16:38  
이번에 크리스마스 또 월요일이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저는 그때 베트남가는데 3개월전에 예약했음에도 50만원대(국적기)로 예약했어요... 그래도 이때아니면 시간이 안나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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