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갇힌한국인 ,트위터로 구조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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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갇힌한국인 ,트위터로 구조요청

쨍2 15 1470 2010.09.18 15:45

http://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기자] 사기꾼에게 모함을 당해 태국 이민국 교도소에 갇혀 있다는 한국인이 트위터를 통해 애타게… + 84

15 Comments

쨍2 2010.09.18 15:48

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기자] 사기꾼에게 모함을 당해 태국 이민국 교도소에 갇혀 있다는 한국인이 트위터를 통해 애타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정모씨로 추정되는 이 한국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http://twitter.com/jdhyun2 )에 지난 17일 새벽 4시37분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허위신고로 구속되어 있으면 어떡해야 하나요 ?? 답답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이어진 긴박한 내용을 보면 정 씨는 현재 태국 이미그레이션에 구속돼 있는 상태며, 돼지우리와도 같은 곳에서 닭뼈국에 밥 한공기로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정 씨가 직접 트위터를 통해 전한 사연은 선뜻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안타깝다.

2004년 푸켓에 놀러갔다 안 모씨를 만났고 투자제의를 받아 태국돈 3,850,000바트(당시 한화 약 1억원)를 투자했다는 것. 하지만 빌려간 돈을 갚지 않고 오히려 정 씨가 차 3대를 빌려가서 안돌려준다며 허위 신고를 해 구속을 시켰다는 것이다.

정 씨에 따르면 안 씨의 부인은 태국인이고 돈을 갚는다는 약속을 수차례 이행하지 않더니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정 씨는 태국 쪽에 지인 소개를 부탁하며 열악한 이민국 교도소의 사진도 트위터에 공개해 놓았다.

트위터로 이렇게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것은 휴대폰을 몰래 반입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18일 새벽 3시 경 정 씨는 영사가 다녀갔다고 전했다. 문제는 영사가 무조건 태국법을 따라야 한다는 내용만 알려줬다는 것이다.

구속된 결정적인 사유인 차량 미반환 사건의 경우 서류 등 증거조차도 없다고 한다. 현재 정 씨는 면회도 금지된 상태. 영사에게 면회를 부탁했으나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한다.

더구나 정 씨의 변호사는 문제의 사기꾼이 또다른 사건을 만들어 오랫동안 수감을 시켜놓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정 씨는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다며 도움을 애절하게 호소하고 있다.

그는 최근 마지막으로 올린 글에서 '제가 트윗에 올린글은 한치의 거짓이 없음을 저의 양심을 걸고 맹세 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들이 모여서 저에게는 큰힘이 되어 돌아올것을 믿습니다. 저또한 똑같이 할것입니다. 정말 가슴이 미어 짐니다.'라고 밝혔다.

정 씨의 트위터는 도움을 요청하기 이전 다양한 태국 정보를 올려온 곳이었다. 프로필을 보면 로케이션이 방콕으로 돼 있다. 또한 인테리어, 렌트카, 골프 등을 적어놓은 것으로 봤을 때 태국에서 사업을 해온 한국인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정 씨의 주장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실제로 채무자의 모함으로 태국 이민국 교도소에 수감된 것인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는 없다. 또한 정 씨를 현지 영사가 만났는지 여부와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인지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긴박함과 간절함이 담긴 정 씨의 구조요청은 트위터를 타고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 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 역시 안타까움과 함께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만약 정 씨가 트위터를 통해 전한 사연이 진실이고 절박한 상황에 빠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조속한 도움이 필요하다. 자국민이 명백한 증거 하나 없이 모함에 의한 범죄혐의로 타국의 교도소에 갇혀있다면 당연히 석방노력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닐까. <사진은 정 씨의 트위터와 현재 갇혀 있다는 태국 이민국 교도소>

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기자] 사기꾼에게 모함을 당해 태국 이민국 교도소에 갇혀 있다는 한국인이 트위터를 통해 애타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정모씨로 추정되는 이 한국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http://twitter.com/jdhyun2 )에 지난 17일 새벽 4시37분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허위신고로 구속되어 있으면 어떡해야 하나요 ?? 답답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이어진 긴박한 내용을 보면 정 씨는 현재 태국 이미그레이션에 구속돼 있는 상태며, 돼지우리와도 같은 곳에서 닭뼈국에 밥 한공기로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정 씨가 직접 트위터를 통해 전한 사연은 선뜻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안타깝다.

2004년 푸켓에 놀러갔다 안 모씨를 만났고 투자제의를 받아 태국돈 3,850,000바트(당시 한화 약 1억원)를 투자했다는 것. 하지만 빌려간 돈을 갚지 않고 오히려 정 씨가 차 3대를 빌려가서 안돌려준다며 허위 신고를 해 구속을 시켰다는 것이다.

정 씨에 따르면 안 씨의 부인은 태국인이고 돈을 갚는다는 약속을 수차례 이행하지 않더니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정 씨는 태국 쪽에 지인 소개를 부탁하며 열악한 이민국 교도소의 사진도 트위터에 공개해 놓았다.

트위터로 이렇게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것은 휴대폰을 몰래 반입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18일 새벽 3시 경 정 씨는 영사가 다녀갔다고 전했다. 문제는 영사가 무조건 태국법을 따라야 한다는 내용만 알려줬다는 것이다.

구속된 결정적인 사유인 차량 미반환 사건의 경우 서류 등 증거조차도 없다고 한다. 현재 정 씨는 면회도 금지된 상태. 영사에게 면회를 부탁했으나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한다.

더구나 정 씨의 변호사는 문제의 사기꾼이 또다른 사건을 만들어 오랫동안 수감을 시켜놓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정 씨는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다며 도움을 애절하게 호소하고 있다.

그는 최근 마지막으로 올린 글에서 '제가 트윗에 올린글은 한치의 거짓이 없음을 저의 양심을 걸고 맹세 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들이 모여서 저에게는 큰힘이 되어 돌아올것을 믿습니다. 저또한 똑같이 할것입니다. 정말 가슴이 미어 짐니다.'라고 밝혔다.

정 씨의 트위터는 도움을 요청하기 이전 다양한 태국 정보를 올려온 곳이었다. 프로필을 보면 로케이션이 방콕으로 돼 있다. 또한 인테리어, 렌트카, 골프 등을 적어놓은 것으로 봤을 때 태국에서 사업을 해온 한국인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정 씨의 주장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실제로 채무자의 모함으로 태국 이민국 교도소에 수감된 것인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는 없다. 또한 정 씨를 현지 영사가 만났는지 여부와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인지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긴박함과 간절함이 담긴 정 씨의 구조요청은 트위터를 타고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 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 역시 안타까움과 함께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만약 정 씨가 트위터를 통해 전한 사연이 진실이고 절박한 상황에 빠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조속한 도움이 필요하다. 자국민이 명백한 증거 하나 없이 모함에 의한 범죄혐의로 타국의 교도소에 갇혀있다면 당연히 석방노력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닐까. <사진은 정 씨의 트위터와 현재 갇혀 있다는 태국 이민국 교도소>

FUCK태국 2019.08.21 23:31

여기도억울한분이계시네요 저도억울하게태국에서 징역살았는데 . . 웃긴건 안겪어보신분들은모르겠지만 태국현지한국대사관은 그렇게큰도옴을주지않습니다그리고 사기꾼 브로커 너무나도많구요 지금이민국교도소에 저도두달이나살아본 사람으로서 얼마나지옥같은곳인지 저는 누구보다잘알아요 한국영사?대사관? 지들꿀리면오고 가족들이 계속귀찮게전화하고 그것이알고싶다올린다 제보한다 반협박하듯이해야올까말까입니다 진짜 한국대사관 양반들 우리나라세금으로 월급받고 제일하는것없이 띵가띵가일하는사람들입니다

쨍2 2010.09.18 15:53

ㅜㅡ 태국인 와이프를 둔 제가 더 부꾸러워 짐니다, 정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 대사관에선 빠른 처리해야 할텐데 걱정이 앞서네요.아무리 태국살기 힘들더라도 사기는 치지 말아야 할텐데 참 이러니 한국 사람들끼리 더 못는것 같네요, 답답한 맘 뿐입니다
어찌 도울수 있을지....,

방콕중 2010.09.18 17:14

정당한 재판에의해 구속이된것인지 ?? 아니면 현지인도 개입이된거 같은데 .. 아무래도

의사소통에서 불리한것은 당연한것이고 .. 자국민위주로 돌아가는것은 뻔한일인것 같구요

태국은 한쪽말만듣고 우선 구속부터 하나봅니다 ..

동남아국가에서 감옥에 투옥된다는것 .. 일어날수있는 최악의경우지요 ..

찬락쿤 2010.09.18 17:59

아주 위험한 경우네요. 목돈갖고 투자한다 그러면 사기가 제일 많이 의심스럽습니다. 그나저나 대사관에서도 정당한 재판절차를 강하게 요청할 수도 있을텐데, 무조건 태국법에 따라야한다... 라는 얘기만 한다는 건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마린어른 2010.09.18 18:50

태국은 태국인의 말만 듣고 외국인을 일단 잡아놓고 시작합니다.
저도 주위에서 그런 경우를 직접 봤습니다.
경찰들 무조건 자국민 편입니다..양심그런거 없습니다.
답답하네요...
대사관 차원에서 조치가 필요한데...

쨍2 2010.09.18 20:34

믿고 의지할때가 없으니 각개인이 조심해야만 하니 답답할뿐 이러니 사기가 반복되고 우리나라 아직 멀었죠

즐거워라~ 2010.09.18 21:59

안타까운 사연입니다만, 우리나라 아니라 유럽 어느나라 국민이라도 태국 수사당국이 구속하였다면 태국법에 따라야 할 뿐입니다. (부패했건 아니건) 수사권한은 가장 강력한 주권의 일부인지라, 어느 나라 영사, 대사라도 외국 영토 내에서 구속된 사람을 그 나라 법에 따르지 않고 빼낼수는 없습니다. 바꿔말해서, 미국인이 한국에 와서 구속되었는데, 후진국 한국에서 열악한 처우를 받는다고 컴플레인한다고 주한미국대사가 경찰서 와서 풀어달라고 하거나, 우리나라 법에 따른 절차를 무시하고 재판을 빨리 받게 해달라고 할 수는 없는거죠... 그리고, 설사 혐의가 부족한 상태에서 구속되었다 하더라도, 주태국영사가 '부당하게 구속된 것으로 정당한 수사 내지 재판절차'를 요청하는 것은 그 나라 사법체계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외교상 문제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으므로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 재판 전 구속 상태인 것 같은데, 보석으로 석방되어 수사 내지 재판을 받을 수 있는지 유능한 현지 변호사를 선임하여 알아보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SunnySunny 2010.09.20 11:38

핸드폰이 있다면 가족에게 연락해서 변호사 선임을 최우선으로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감옥에 핸드폰을 몰래 들고갈 수 있는 것도 그렇고, 배터리 차지도 안될텐데 ..
사연은 잘 모르겠지만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쨍2 2010.09.20 11:56

변호사는 선임한듯 한데요 ,가족 면회도 안되고 있다네요 머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참..., 한가위 외국에서 지내는것도 힘든데 교도소에서.....,,

대한민국1%미남 2010.09.24 15:44

즐거워라님...그럼 효선이,미선이 사건 모르시나요?? 미국이란나라가 자국민 벌금형으로 끝냈는데....그건 뭐라고 하실껀지????

즐거워라~ 2010.09.27 10:22

1. 제가 왜 효순/미선양 사건에 대해서 뭐라고 해야 하지요? 비극적인 사건이고, 거기에 대해서 할 말도 많지만, 제 댓글과는 무관한 사건입니다.

2. 효순, 미선양 참사 관련 미군 처벌은, 한.미 SOFA (Status of Forces Agreement) 내지 미군지위협정에 의하여 '대한민국 내 미군 및 미군속의 범죄 중 살인, 강간을 제외한 범죄에 대해서는 미국이 재판관할권을 갖는다'라는 대한민국과 미국 간 조약이 적용된 사례입니다.

(우리 정부에서 재판관할권을 주장하여 신병인도를 요구했지만, 미국에서 '단순과실치사'로 보아 미군사법원에서 졸속 판결로 종결지어버렸지요)

이 경우는 우리 정부가 미국보다 힘이 약해서 밀린 것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힘이 약해서 SOFA같은 조약의 체결이 전제된 것이므로, 원글의 사건과는 경우가 다릅니다.

3. 미남님은 제가 영사나 우리 정부의 태도를 옹호하는 것으로 오인하신 모양입니다만, 피의자분의 처지에 공분하고, 영사의 태도를 비난하는 댓글만 존재해야 하는 건 아니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