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암거나..병원 체험기 써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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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암거나..병원 체험기 써볼까요?

Erik 12 882

태국말배우러 푸켓??에 들어온지가 벌써 한달 반이 지났어요.
참 그런데 제가 머무는 곳에서 가까운 빠통비치에 있는 학원에
신청하여 배우는데 일주일에 이틀 그것도 각 날마다 2시간...
일주일에 총 4시간 공부하는 코스를 시작하였더니 도데체
공부가 늘지가 않는 거예요...
지금까지는 태국어 공부에 대한 체험기이구요... ^0^


갑자기 한국에 들어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잔금을 남겨 놓고 나왔더니 도데체 주지를 않는 거예요...
그래서 갑자기 한국에 들어갈 일정을 잡았어요.
그리고 한국 가기 이틀전에 추억을 남긴다고 푸켓타운내의 카오랑 힐에 가서 운동을 한다고
만들어 놓은 길을 걷다가 미끄러운 계단위에서넘어 진거예요.. 미쳤지요... 제가 ㅠㅠ
그 한달 반동안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좋은 마사지도 한번 안해보고, 그 좋아하는 다이빙도 안해보고...
그 돈 안드는 산택로를 걷는 운동을 하다가 사고가 나다니....


오른쪽 팔꿈치가 계단에 쓸려 피가 퐁퐁 나는 거예요.
한국에서라면 물로 씻어 내고 약국에서 연고사서 바르고 했을텐데...
조금은 상처가 깊어보이고 해서 병원에 갔더랬습니다.
물론저는 푸켓내의 병원은 모르고 하니 당근 친구가 데려갔지요.
'Phuket International Hospital' 정말 친절하고 치료를 잘해 주었어요.
상처를 씻어내고 소독하고 옥도정기 바르고 바세린 바르고 붕대 감아주고..
저도 이렇게 극진하게 치료를 받을 줄은 몰랐어요.
병원 시스템은 일산에 있는 종합병원들 수준을 추월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계산서를 보고 아~.. 3000 바트 넘게 나왔어요.
나는 외국인입니다 라는 생각이 많이 났어요.
아 계산서가 동물원의 태국인과 외국인의 수준과 같은 거예요.
이 병원은 태국인도 많이 이용하는 병원이랍니다.
다음날 드레싱만 하고 붕대 감았는데 1000 바트 나왔고요.


놀러가서 심각하게 아프면 곤란하니까 여행자 보험 잘 해오시고요.
건강하게 여행 하세요.


저는 한국들어와 있는지 하루 지났고요, 여기서 드레싱 5000원에 하였습니다.


그리고요 혹시나 해서 왜 그런 금액 차이가 나는지 화를 내는 분이 있으시다면
한국도 의료보험이 안되는 외국인들은 많은 금액을 낸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0^
맏나요???


12 Comments
요술왕자 2010.09.14 06:51  
의료보험을 떠나 일부 외국인 상대 병원은 비싸게 받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의사진료비(doctor fee)... 일종의 특진료랄까요...
하지만 태국에서도 국립병원이나 클리닉(의원) 가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덱도이 2010.09.14 10:26  
보통 군단위에 하나씩 있는 국립병원은 장시간(2~3시간) 대기는 기본
동네 클리닉은 저녁에 문 열고(국립병원 의사들 개인병원으로 퇴근 후 문여는 곳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의보 민영화하면 비슷한 상황 될텐데 걱정입니다
간큰초짜 2010.09.14 11:23  
오~~ 전 예전에 범룽랏병원에 지인이 식중독 걸려서 반나절 입원했어요.
한국인 통역이 와서 도와주셨고, 아주 시설 좋은 입원실에 6시간 누워있다가
나왔는데, 2,300밧 정도 나왔어요. 요즘 환율로 8만원 정도.(당시에는 33원)

그리고 지난주에 제 아들이 폐렴의심증세로 종합병원에 3일 입원했는데,
보험처리로 검사비, 입원료, 약값 다 합쳐서 7만원 나왔습니다. ㅎㅎㅎ
푸켓알라뷰 2010.09.14 11:39  
푸켓도 있는지 모르겠지만..대도시니 있겠죠?!
다치면 무조건 큰병원들 가시는데 길가에 보시면 메디컬클리닉이라는 작은 가게가 있습니다.
의사는 물론 약처방과 링겔등 물리치료까지 가능한데 가격은 부담스런 가격이 아니더라구요.
큰외상이 아니라면 찾아가보세요..외관이 약국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SunnySunny 2010.09.14 12:21  
다치면 고생이죠. 푸켓 인터네셔널 병원은 푸켓에서 두번째로 비싼 병원이예요.
인터네셔널이 괜히 인터네셔널이 아니죠. 보험이 없으면 당연히 더 비싼거고요.
가장 비싼 병원인 방콕 인터네셔널 병원에서 영국인인 제 친구는 무료로 스위트 룸 (병실 이름 ㅡㅡ) 에 입원했었습니다. 보험이 모두 커버됐기 때문에. 보험이 있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고, 외국인이라고 무조건 병원비가 태국인보다 비싼 것은 전혀 아닙니다 ㅡㅡ 동물원이 아니거든요 병원은...
태국인도 같은 병원가서 같은 치료 받고 같은 빌 받습니다. 집주인 아줌마가 방콕 인터네셔널에 얼마전에 입원했었는데 1박 검사비, 입원비 다 해서 8만밧 나왔습니다. (의료 보험이 없는 태국인. 사고 보험만 있음 -_-) 그 뒤로 일주일 정도 입원했고 약 20만밧 덜내고 돌아왔습니다. 부자니 다행이지만, 포인트는 그게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보험을 제때 들어놔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태국인이더라도 병원비는 같다는 의미로 쓴겁니다. 집주인 지불할때 앞에 있던 태국인 남자는 20만밧의 두배 이상은 되보이는 현금을 지불하고 가더랍니다. 저는 참고로 국가 보험이 있어서 국립 병원가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단점은 있지만 모든 치료 무료입니다. 검사도 무료.
국가 보험은 어차피 국립 병원에서나 커버되니까 (그리고 워크퍼밋이 있어야 택스를 내고 소셜 시큐어러티를 매달 내는 외국인이어야만 국가의료보험이 적용됩니다) 제 3자 보험을 드시고. 보험이 아직 없으신 분들이라면 국립 병원이나 클리닉을 가시는게 저렴합니다.
Erik 2010.09.14 12:48  
아~ 그렇군요...
태국 사람도 보험 없으면 같이 적용이 되는 군요... 몰랐어요...
제가 제목에서와 같이 체험기라고 쓴 것은 일부로 그 병원에 갔다는 얘기이니까....
참조 하시구요....

그리고 이 병원 상당히 친절하고, 대기 시간도 무지 짧았었습니다.
서비스는 대만족이었거든요..

얼른 푸켓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ㅠㅠ
Pole™ 2010.09.14 15:51  
전 한국에서 병원가면 무료인데..
(의료실손보험 들었거든요..무료라기 보다는 인단 병원비 내 돈으로 내고 나중에 보험회사에 청구합니다.)
하지만 특실이나 2인실 같은 경우는 다 나오진 않더군요..
영국인 친구는 스위트룸인데도 무료인가 보네요..
즐거워라~ 2010.09.14 19:41  
방콕인터내셔널 병원은 민영보험이 아닐까요? 우리나라에는 모든 병원이 건강보험으로 기본 커버되고, 건강보험에서 정한 수가에 따라, 건강보험에서 부담하지 않는 부분의 일정부분만 의료실손보험에서 커버하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적용되지만, 외국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건강보험이 적용안되는 의료기관이 많습니다.
이런 의료기관에 적용되는 보험은 우리나라 건강보험같은 보험이 아니고 보험회사에서 파는 민영보험이고, 의료수가나 보험 커버리지에 제한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보험료에 따라서 커버하는 범위가 천차만별입니다. 돈만 어마어마 내면 스위트룸도 커버되고, 조금 내면 밥도 못 얻어먹는 식이죠.
SunnySunny 2010.09.15 11:16  
네 맞아요. 방콕 인터네셔널은 민영 보험입니다. 제 3자 보험으로, 본인이 1년에 얼마만큼의 금액을 지불하느냐에 따라 커버되는 금액이 달라지지요.
방콕중 2010.09.14 18:12  
여행자입장에서 보험까지 들필요는 없는것이고 ..여행보험이나 들어서 환급받는경우나 ..

아프지 안는게 최선같네요 ..

현지사정이 어두우니 .. 가벼운장난 (?)정도는 감수해야 할것같습니다 ...

보통 ..동남아나 북아프리카등 현지인심리는 외국인은 돈이많고 조금더 비용을 지불하는건

당연하다는 생각같은데요 .. 그대표적인 사례가 태국이나 미얀마의 입장료등을 내외국인

차등해서 받는것처럼요 ..
한신개고기 2010.09.14 18:19  
올해 여름 휴가 때, 빠이 국립병원 응급실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치앙마이에서 만난 고등학생이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서 앰불런스 부르고, 빠이 병원까지 가보았네요. 상처가 심해서 거의 미라(?)수준으로 소독 후 붕대를 감았기에, 아- 이거 치료비 대박이겠구나 싶었는데, 약값 포함해서 700밧이 나오 것을 보고 태국 병원비가 꽤 저렴하구나하는 착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왠걸, 빠이에서는 간단한 응급처치만 한 것이고,  본격적인 치료는 치앙마이 대학병원에서 했는데, 이때는 아마 몇천바트에 해당하는 비용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도 상처에 비해서는 치료비가 많이 비싸진 않구나 했었습니다....

아마 그 고등학생, 그리고 미소네 사장님은 이 글 보면 누구 얘기인지 아실 듯...^^
즐거워라~ 2010.09.14 19:37  
타이병원은 안 가봤지만, 한국병원 건강보험 개보험시대라 몰라서 그런데, 건강보험 안되는 외국인들은 후덜덜한 가격 받습니다. 청구서 잘 뜯어보세요. 감기약 타먹으러 가도 진료비 엄청 나와요. 대한민국 국민은 대부분이 건강보험에서 커버되고 몇천원만 본인 부담이라서 못 느끼는 거죠...  뭐.. 가뜩이나 비싼 미국은 응급차타고 가서 세바늘만 꼬매면 백만원 넘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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