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신발샀음. 가짜운동화.
EUGENE0921
27
698
2010.10.27 12:04
진짜 이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부산에서 처음맞이하는 이 급추위.......아우~~~~~~~
아부지도 추워 하시드만.
그래도 추운거 보단 더운게 낫긴 했는데;;
맘도 좀 횡하구....내친구가 날 부르는 듯한 기분에 달려 갔다.
11번가.........;;
걍 아~~~~~~무 이유없이 둘러보는데 신발을 파는 거였다
모이리 사구 싶은게 많은지 원.
하나 사구 싶은게 눈에 딱 띄는거였다...
아부지~~~~~~~~~
왜불러?
신발하나 사줄까?
(내심 공짜라 좋았는지) 그래.
골라 색만 고르면 되 아부지 70이잖아.
니가 어떻게 내발싸이즈도 아냐?
(난 짜잘한거...한번 만나더라도 그사람 옷입은거나 손수건 같은거 기억잘한다
그런거 기억해주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전에 이거 입었잖아요, 저거 좋아한다면서요 이런얘기하다가 스토커로 몰린적도;;)
그냥 알아.
그래서 뭘 사준다는거야?
이거.
울아부지 한 20초간 아무말 없고.....
마우스로 스크롤 위아래로 보시더만.......이내 나지막히 말씀하신다.
파랑.
나 빨강. 아부지 파랑... 두켤레 샀음...
올겨울은 따듯하게 보낼수 있을꺼 같은 예감이.......
태국에 싸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