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만난 야생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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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만난 야생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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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태국에서 여행다니면서 만났던 야생동물들이 생각나네요. 물론 동물원에서 본 거 말구요.

열대지방이다 보니 아무래도 한국에서보다는 야생동물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거 같아요.

제일 흔한 게 찡쪽이겠죠? 찡쪽이 야생동물이면 파리도 야생동물이라는 반론도 있겠지만 그냥 넘어가구요.

진짜 도마뱀도 본 적 있어요. '게코'라고 하는 넘 말이에요. 이구아나 비슷하게 생긴 넘. 글쎄 태국 제2의 대도시 치앙마이 한복판에서 이 넘을 만났네요. 한낮 바나나게스트하우스 앞 도로에서 빳빳이 고개를 들고 있더군요. 한 5분 간 가만 있더니, 내가 고개를 돌린 순간 사라졌어요.

뱀도 두 번 봤어요. 한 번은 치앙마이 트레킹 하다가 오토바이에 깔려죽은 연두색 독사, 실은 몸은 두동강 났지만 머리 쪽은 아직 살아 있어서 무서웠어요.

다른 한 번은 끄라비의 푸프라프라낭인가 하는 숙소였는데, 그 집 정원이 상당히 크거던요. 정원에 서 있는 나무에 똑같은 넘이 붙어 있더군요. 독사란 걸 아니까 좀 섬뜩하더라구요.

원숭이넘들은 어디 가나 흔하고, 술집골목에서 가끔 아기코끼리가 구걸하는 오는 건 좀 색다르더군요.

방콕 한 복판 라차다에서 굵기가 내 새끼손가락 정도되고 길이가 30센티가 넘을 법한 지네를 본 적도 있네요. 그 때도 꽤 섬뜩했습니다. 시내 한 복판에 어떻게 그런 넘이 돌아다니는 지 모르겠네요. 무서버... -_-;;
2 Comments
고구마 2010.11.06 09:24  
머리쪽이 아직 살아 있다는 그 상황이 너무 끔찍합니다.
물이 흔한 방콕이라서 작은 수로들이 많이 있는데, 그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는 큰 도마뱀 보면 (머리에서 그 길고 가는 꼬리까지 길이가 거의 1미터가 훨 넘어요.) 정말 오싹해요.
볼때마다 어기적 어기적 거리면서 기어가는데, 왠지 화나면 막 달려올거 같다는 생각이...-_-
47번썽태우 2010.11.06 12:21  
전 골프장에서 원숭이 .파란색 뱀. 무지큰 바퀴벌래등이 전부입니다.. 아직 뚜깨도 못봤는데 저보단 많이 보셨네요.. 반 토막난 뱀은 계속 않지켜 보셨죠. 금방 다시 붙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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