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완나품 공항에서 맥주 마시기...
필리핀
26
1386
2010.12.28 22:52
아마 공항 면세구역이
그 나라에서 맥주값이
제일 비싼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 전
방콕에서 출국하기 하루 전날을
조용히(?) 보냈더니
보딩패스 받고 면세구역에 들어서자
목이 칼칼한 게
맥주 한 잔이 급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면세구역 안
카페와 레스토랑을 기웃거리며
메뉴판을 살펴보니...
330미리 맥주 1병이
170~180밧이나 하더군요...
(쑤완나품 공항에서는
창이나 씽하나 하이네켄이나
가격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공항 푸드쿼터에서 마시고 들어오는 건데... ㅠ.ㅠ
시중에 비해 거의 3배 비싼 가격에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려는데...
영 발걸음이 안 떨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보딩 시간도 많이 남았겠다...
면세구역을 열심히 살피고 다니다가
업소마다 조금씩 맥주값이 다르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젤 저렴하게 맥주를 파는 곳을 찾아냈는데,
330미리 1캔에 90밧!!!
하이네켄과 씽하를 각 1캔씩 사서
게이트 앞에서 유유히 마시다가
약간 알딸딸한 상태에서 탑승했답니다... ^^*
그럼, 여러분들은
공항 면세구역에서
얼마짜리 맥주를 마셔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