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요왕님 부부에 대한 에피소드 하나..ㅋㅋㅋ
지금의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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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8 16:39
20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처음 일주일간은 남편, 딸과 함께 셋이하고
나머지 기간은 딸과 둘이 세월아 네월아 느린 여행을 했어요.^^
남편을 치앙마이에서 보내기로 한 마지막 날 아침.
반낫깐 겟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던 중 들려오는
한국말에 반가워서 얼른 인사를 했지요..ㅎㅎㅎ
"한국분이시네요..^^"
그리곤 전날 저녁먹은 음식점얘길 마구마구 해드렸죠..
태사랑에서 읽고 찾아간 음식점이 맛도 가격도 아주 그만이었다고..
조금 이야기를 하다보니 태국에 대한 지식이 너무너무 풍부한 포스가 화~악! 다가오기에
무꼬수린을 가려고 하다가 어떤분이 모기에 습격당했다는 글을 읽고
꼬창으로 가기로 했는데 어떤지..등등.. 암튼 잠깐 사이에 엄청 수다떨었습니다.
방으로 들어와 갑자기 와이프로 보이는 분에 대한 국적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남편과 딸이 너무도 확고히 동남아 여인이라는 주장이었고,
평소 예리함을 자랑하던 저는 얼굴은 그렇지만 말과 억양면에서 아닌것같다라고 했지요.
결국 두사람의 주장에 나이먹어 예리함이 무뎌졌나보다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외양이 그렇게 보아도 할말이 없게 생기셨으니..(죄송)
그날 오후,
남편은 혼자 골프치고 숙소에 먼저와 그곳에 있던 한국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싼깜팽 온천을 들러 남편직원들의 선물을 로터스에서 구입하고 더늦게 들어왔죠.
잠시후 남편왈.." 이 사람들 아까 그사람들 아니야?"
쫓아가 편 책을 보니 " 어...맞네.. 그 사람들이네.."
앗! 흑백으로 나온 사진에 요술왕자 부부라네요..
책의 저자는 고구마님..
우하하하하하....
태국가기전 태사랑에 빠져 살았지만
정작 주인장의 얼굴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히 50줄의 제또래쯤의 부부라고
생각했었기에 많이 놀라고 많이 웃었네요.
다음날 아침 식사때 만나지기를 은근히 기대했지만
기대로 끝나고 우리는 치앙마이를 떠났답니다.^^
며칠후 카오산의 동대문에 갔다가 그 이야기를 해드렸더니
당장 전화를 하셨는데 치앙마이에서 만났던 수다장이 아줌마를
금방 기억하셔서 한번 더 찔끔했습니다.
정말 말이 많았나보다..반성했어요.^-----^
요왕님, 고구마님..
못알아뵙고 인사 못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의문하나 더 가졌습니다.
절대 고구마같이 안생기셨는데 왜 고구마님일까..? 하구요..^^
처음 일주일간은 남편, 딸과 함께 셋이하고
나머지 기간은 딸과 둘이 세월아 네월아 느린 여행을 했어요.^^
남편을 치앙마이에서 보내기로 한 마지막 날 아침.
반낫깐 겟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던 중 들려오는
한국말에 반가워서 얼른 인사를 했지요..ㅎㅎㅎ
"한국분이시네요..^^"
그리곤 전날 저녁먹은 음식점얘길 마구마구 해드렸죠..
태사랑에서 읽고 찾아간 음식점이 맛도 가격도 아주 그만이었다고..
조금 이야기를 하다보니 태국에 대한 지식이 너무너무 풍부한 포스가 화~악! 다가오기에
무꼬수린을 가려고 하다가 어떤분이 모기에 습격당했다는 글을 읽고
꼬창으로 가기로 했는데 어떤지..등등.. 암튼 잠깐 사이에 엄청 수다떨었습니다.
방으로 들어와 갑자기 와이프로 보이는 분에 대한 국적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남편과 딸이 너무도 확고히 동남아 여인이라는 주장이었고,
평소 예리함을 자랑하던 저는 얼굴은 그렇지만 말과 억양면에서 아닌것같다라고 했지요.
결국 두사람의 주장에 나이먹어 예리함이 무뎌졌나보다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외양이 그렇게 보아도 할말이 없게 생기셨으니..(죄송)
그날 오후,
남편은 혼자 골프치고 숙소에 먼저와 그곳에 있던 한국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싼깜팽 온천을 들러 남편직원들의 선물을 로터스에서 구입하고 더늦게 들어왔죠.
잠시후 남편왈.." 이 사람들 아까 그사람들 아니야?"
쫓아가 편 책을 보니 " 어...맞네.. 그 사람들이네.."
앗! 흑백으로 나온 사진에 요술왕자 부부라네요..
책의 저자는 고구마님..
우하하하하하....
태국가기전 태사랑에 빠져 살았지만
정작 주인장의 얼굴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히 50줄의 제또래쯤의 부부라고
생각했었기에 많이 놀라고 많이 웃었네요.
다음날 아침 식사때 만나지기를 은근히 기대했지만
기대로 끝나고 우리는 치앙마이를 떠났답니다.^^
며칠후 카오산의 동대문에 갔다가 그 이야기를 해드렸더니
당장 전화를 하셨는데 치앙마이에서 만났던 수다장이 아줌마를
금방 기억하셔서 한번 더 찔끔했습니다.
정말 말이 많았나보다..반성했어요.^-----^
요왕님, 고구마님..
못알아뵙고 인사 못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의문하나 더 가졌습니다.
절대 고구마같이 안생기셨는데 왜 고구마님일까..?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