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들의 장기여행 임계점 기한은.....?
그러니까 해외에 장기로 거주하는거 말구요.
그냥 떠돌이처럼 배낭을 싸고 풀고 이동하고 숙소 잡고 하는 그런 시간들이요.
한 곳에서 짧게는 이틀, 길게는 일주일 넘게 머물면서 여기 저기, 그야말로 동가식 서가숙 해야한다고 하나요.... 그런 여행의 적정 임계점은 어느 정도 일까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사람마다 다 다르겠으나 저희 같은 경우는 4개월 정도가 그나마 기분 좋게 돌아다닐수 있는 한계치란 생각이 듭니다.
이 기간이 넘어가면 슬슬 안락하기 그지없는 우리의 집 생각이 나구요, 변화 없이 그저 덥기만 한 동남아의 날씨도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하고...어떤 이는 몸도 슬슬 아파오기 시작해서 병원 생각도 난답니다.
물론 내 손 움직이지 않고 밥 먹는 거, 꽤 편한 일이긴 하지만
밖에서 먹는 음식이란 늘 조미료도 많고 막 그래요.
그리고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라고, 이 뭐 여행지를 계속 보면 감성 부분에 굳은살이 박혀서 뭐 좋은걸 봐도 그냥 저냥 감흥의 편차가 둔해지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인건 우리 둘 다 음식에 관한한은 관대하기 이를 바 없어서
한식을 못 먹어도 잘 참고 돌아다니긴 한다는건데...
그런데 사실 이런 게 궁금해도, 장기 여행 다니는 분들의 수가 상당히 제한적이어서 뭐 물어 본다 하더라도 딱이 공감대를 얻기는 힘든 질문이 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