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지난 8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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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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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그러고보니...지난 8년간.

간큰초짜 7 404
2003년 3월 방콕 현지 주재원으로 파견 발령을 받고

처음 태사랑에 들어와서 "라챠요틴"이라는 아이디를 만든 이후

벌써 만8년이 흘렀네요. 갓난애기였던 첫째는 벌써 초딩3학년이 되었고..

세상밖에 나오지도 않았던 둘째는 이번에 초딩이 되었군요.



2003년 3월 17일 돈무앙의 뜨거운 공기를 훅 들어마시며 시작한 태국행은

그동안 몇번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할만큼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50번은 족히 되는거 같군요. 한 서른번까지는 꼬박꼬박 뱅기표랑

여권 도장 사진찍어서 다 보관했는데..언제부턴가 다 내팽겨쳤습니다.



그.러.나....



5월 태국행을 계획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순수하게 여행을 목적으로 다녀온적이 한번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회사 업무로 왔다리 갔다리(인생의 황금기인줄 모르고 투덜대면서..)

회사 관두고 개인사업 준비한다고 왔다리 갔다리(꿈에 부풀어)

사기 당해서 사기꾼들 잡으러 왔다기 갔다리(잡지도 못하고)

또 새로 일 준비하느라 왔다리 갔다리(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기록 남기기 좋아하는 제가 그렇게 자주 가고

어디보다도 더 그리워하는 태국에 대해서는 기록이 거의 없더군요.

방콕, 방콕, 방콕, 방콕, 파타야, 방콕, 방콕, 칸짜나부리, 방콕,.....

또 방콕 또 방콕...가끔 후아힌, 파타야...



치앙마이도, 빠이도, 푸껫도, 꼬사무이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나이롱 태사랑쟁이였습니다.

방콕, 파탸야, 칸차나부리, 후아힌, 꼬사멧이 제가 다녀온

태국의 전부였습니다.



전 카오산도 딱 두번 가봤습니다.

짜이디 마사지랑(아직도 있나요?) 회사 동료들이랑

스누커 치고 싶어서 태국인 직원 따라서...



5월초가 될지 5월말이 될지..아님 애들 방학하고 7,8월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정말 골프, 전자기기, 노트북, 전화기 다 내려놓고

꼼꼼하게 메모해가면서 짧은 기간이라도 제대로 된

여행으로 깨알같은 즐거움을 만끽하며 해봐야겠습니다.



6살까지는 아무말 안하던 딸래미도

이젠 늘 혼자 출장 다니는 아빠한테 같이 다니자고 합니다.

자기 친구들은 방학때 아빠따라 다 외국 다녀온다고..



애들이랑 같이 다녀와서 저도 최초로 여행관련 포스팅을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7 Comments
케이토 2011.04.11 18:16  
간큰초짜님의 여행기, 기다리겠습니다 :-)
아빠 출장을 따라가는 방법이 있었군요...진작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K. Sunny 2011.04.11 19:45  
케이토님은 이미 .. 오히려 아버님 여행을 보내드려야할.. 저와 같은.. ㅎㅎㅎ
꾸용 2011.04.11 18:18  
벌써부터 여행기가 기대됩니다 ^^
구엔 2011.04.11 20:24  
오.. 저도 여행기가 기대되는 1인입니다. 좋은 여행되세요
다크호순 2011.04.12 03:05  
이제는 여행다운 여행 하세요...^^
포맨 2011.04.12 12:00  
파타야 안가봤어요...
나중에 손잡고 데리고 다녀주세요...
이상...

파타야 심봉사...-_-
tomoj 2011.04.13 15:47  
요새 태어나는 아이들은 참 부럽습니다..
아빠 출장따라 다니는거..
저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부럽네요.. ㅠ_ㅠ
만약 5월 초에 오신다면 접선 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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