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안녕~ 저는 이제 자유인!
케이토
19
661
2011.04.14 19:51
태국 친구한테 해피 타이 뉴 이어~ 인사하고 나서 달력을 보니,
저 출발일이 오늘로 딱 D-10 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노련하진 못했지만 일단 퇴사이야기는 잘했고...다들 그런가보다 하는 분위기네요.
햇수로 4년 넘게 몸담았는데... 제가 너무 의지가 확실해 보여서 그런지 ^^;
[의지라고 쓰고 고집이라고 읽는 그거...인듯 -ㅅ-;;;]
사실 자유인이라고 해봐야 스케쥴이 살짝 꼬여서 출국하기 4일전까지 일하지만
뭐 준비는 다 해놨으니까 이제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히히.
오늘은 휴일에 도무지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_-;;;
반차쓰고 나와서 환전하고 치과도 가고 어느새 따뜻해진 날씨에 잠깐 혼자 걸어보고...
한국의 늦은 봄과 초여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거 다 건너뛰고 여름나라로 떠나려니
솔직히 초큼 섭섭하기도 하고 만감이 마구 교차하네요. 꽃은 이제서야 피었는데. ㅠㅠ
몇주 전까지는 내가 정말 다 때려치우고 떠나도 되는걸까 백번은 더 고민하고,
결정을 뒤집을 생각까지 했었는데- 겨우 마음 다잡고 요즘 천천히 짐싸고 있어요.
100일이 넘는 여행길에 뭘 가져가야 잘 가지고 갔다고 스스로 뿌듯해 할지,
이것저것 넣고 빼고 하는데 -_-...빼면 왠지 다 필요한 것만 같은 이 느낌은 대체...;;;;
그리고 절대 피부만은 태울 수 없어! 라는 생각에 선크림만 세통을 가져가는 저란 여자...
가끔 그냥 샤워기에서 선크림 분사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저만 그런가요-;;;
펴바르는건 귀찮고 타는 건 싫고 -.-... 건강미 있게 예쁘게 타면 이러지는 않을텐데,
타면 그냥 대놓고 없어 보여서 여행 중에 이것만은 포기 못하게 되버립니다...;;;
생활에 큰 변화가 온다고 생각하니 은연중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몸상태가 말이 아니네요 ㅋㅋㅋ 왜 어디 가기 전에 꼭 아프고 가는지-
초등학교 다닐때도 소풍 전날 막 아프고 그랬거든요 ㅋㅋㅋ 사람이 발전이 없네요 =ㅂ=;;
몸살+코감기로 인해 아주 애교만점인 목소리로 며칠 지냈더니 이제 익숙해지려고 해요.
암튼 긴장하고 떨려도 슬금슬금 다가오는 여행날짜에 몹시 설레는 마음에 훌쩍 글을 남겨 봅니다~
6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했는데도 뭔가 계속 마음에 걸리는데, 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떠나보면 알게 되려나.
태국에서 뵈요. 그리고 라오스,캄보디아 ... 미얀마에서도 :) ㅎㅎㅎ
일정은 짜다가 포기했습니다. 그냥 가서 발길 닿는 곳이 목적지겠거니 하고 다니려구요~
로컬버스가 저를 어디론가 데려다 주겠지요 ^^
사실 저는 제가 작년 10월에 여행결심 했다는 글 올려놓고도... 사실 못갈 줄 알았거든요.
근데 매일매일 태사랑 들어와서 사진보고, 여행기 읽고 하면서 여행에 대한 꿈을 키우다보니
현실이 되었네요. 아직도 믿을 수가 없어요. 인천공항에서는 실감이 날지도...? :)
용기를 잃지 않게 해주신 태사랑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다음 번엔 태국에서! 완전 신나요! 라는 글을 올리게 될거예요! ㅇㅂㅇ)/
저 출발일이 오늘로 딱 D-10 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노련하진 못했지만 일단 퇴사이야기는 잘했고...다들 그런가보다 하는 분위기네요.
햇수로 4년 넘게 몸담았는데... 제가 너무 의지가 확실해 보여서 그런지 ^^;
[의지라고 쓰고 고집이라고 읽는 그거...인듯 -ㅅ-;;;]
사실 자유인이라고 해봐야 스케쥴이 살짝 꼬여서 출국하기 4일전까지 일하지만
뭐 준비는 다 해놨으니까 이제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히히.
오늘은 휴일에 도무지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_-;;;
반차쓰고 나와서 환전하고 치과도 가고 어느새 따뜻해진 날씨에 잠깐 혼자 걸어보고...
한국의 늦은 봄과 초여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거 다 건너뛰고 여름나라로 떠나려니
솔직히 초큼 섭섭하기도 하고 만감이 마구 교차하네요. 꽃은 이제서야 피었는데. ㅠㅠ
몇주 전까지는 내가 정말 다 때려치우고 떠나도 되는걸까 백번은 더 고민하고,
결정을 뒤집을 생각까지 했었는데- 겨우 마음 다잡고 요즘 천천히 짐싸고 있어요.
100일이 넘는 여행길에 뭘 가져가야 잘 가지고 갔다고 스스로 뿌듯해 할지,
이것저것 넣고 빼고 하는데 -_-...빼면 왠지 다 필요한 것만 같은 이 느낌은 대체...;;;;
그리고 절대 피부만은 태울 수 없어! 라는 생각에 선크림만 세통을 가져가는 저란 여자...
가끔 그냥 샤워기에서 선크림 분사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저만 그런가요-;;;
펴바르는건 귀찮고 타는 건 싫고 -.-... 건강미 있게 예쁘게 타면 이러지는 않을텐데,
타면 그냥 대놓고 없어 보여서 여행 중에 이것만은 포기 못하게 되버립니다...;;;
생활에 큰 변화가 온다고 생각하니 은연중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몸상태가 말이 아니네요 ㅋㅋㅋ 왜 어디 가기 전에 꼭 아프고 가는지-
초등학교 다닐때도 소풍 전날 막 아프고 그랬거든요 ㅋㅋㅋ 사람이 발전이 없네요 =ㅂ=;;
몸살+코감기로 인해 아주 애교만점인 목소리로 며칠 지냈더니 이제 익숙해지려고 해요.
암튼 긴장하고 떨려도 슬금슬금 다가오는 여행날짜에 몹시 설레는 마음에 훌쩍 글을 남겨 봅니다~
6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했는데도 뭔가 계속 마음에 걸리는데, 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떠나보면 알게 되려나.
태국에서 뵈요. 그리고 라오스,캄보디아 ... 미얀마에서도 :) ㅎㅎㅎ
일정은 짜다가 포기했습니다. 그냥 가서 발길 닿는 곳이 목적지겠거니 하고 다니려구요~
로컬버스가 저를 어디론가 데려다 주겠지요 ^^
사실 저는 제가 작년 10월에 여행결심 했다는 글 올려놓고도... 사실 못갈 줄 알았거든요.
근데 매일매일 태사랑 들어와서 사진보고, 여행기 읽고 하면서 여행에 대한 꿈을 키우다보니
현실이 되었네요. 아직도 믿을 수가 없어요. 인천공항에서는 실감이 날지도...? :)
용기를 잃지 않게 해주신 태사랑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다음 번엔 태국에서! 완전 신나요! 라는 글을 올리게 될거예요! ㅇ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