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입국 25번만에 처음으로 세관에 삥뜯기다...
제가 태국에 들락 거린게 어언 6년차... 여권에 찍힌걸...
기존여권 포함 25번째로 입국 하는데...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하객분들에게 줄 미샤 비비크림 30개를 가방에 깊숙히 넣고..
입국 하는데... 오늘따라 세관검사대가 바쁩니다... ㅠ.ㅠ
쏭끄란이어서 한건 하실려고 하나... 하며 들어가는데...
제 가방을 올리라고 하네요...
헐... (저는 그때 골프백1, 트렁크1, 라면박스 1, 노트북 배낭1) 짐이 좀 많죠...
그래서 X-RAY 투과후 짐 올리는데... 세관직원 가방 열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화장품 30개 꺼내어서 이게 뭐냐 고 묻습니다.
저는 마데 까올리 화장품이라고.. 친구 결혼식에 줄껀데... 330$ 밖에 안한다...
다른건 없냐고 묻더라고요.. 사실 제 노트북 배낭안에 시계에 LAN콤 화장품에... 돈되는건
거기 다 있는데... 없다고 하니... 30개는 판매용이다. 라고 얘기를 하네요...
전 아니다 했지만 언니는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네요...
330$ = 9,900THB * 40% 관세 해서 3,960THB을 달라고 하네요...
헐.. 이것들이 그럼 DEPOSIT 하겠다.. 보관증 달라고 하니...
씩 웃으면서 SPECIAL DISCOUNT 50% 해서 2,000밧을 달라고 하면서
제 화장품을 만지작 거립니다.... 기분이 살 나쁘지만...
그래도 배달의 민족이 배달을 약속한 이상 가져는 가야 되겠고...
제가 OK 한다음에 화장품을 가방안에 넣고 키 잠그고 ATM가서 2,000밧 찾아다가 주고
나오는데... 뒤통수가 따갑더군요...
짜식들 내가 한게 주고 나올줄 알았나 보조...
덕분에 태국 세관이 그냥 서있는 병풍은 아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저 뒤에 온 아저씨 한국분.. PET1.5L 더되어 보이는 소주 걸려서... 헐... 계시더라고요...
제코가 석자라 도와드리지 못해서 지송하데요....
여러분 태국 세관은 가끔 빡시답니다... 주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