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태국의 남쪽 끄라비라는 곳입니다.
케이토
24
677
2011.07.18 00:09
아래 민베드로님 제목을 보니 왠지 따라하고 싶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ㅁ=;
여행, 시작한지 이제 세달이 다 되어가네요. 집에 갈 날도 얼마 안남았고.
이번 여행에서 가보고 싶었던 곳들은 대부분 다 다녀오고,
마지막 일정은 아마 쌍클라부리가 될 것 같네요 :-)
방콕에서 1,2주 멍때리면서 뭐하지 고민하다가도 거기 만큼은 마지막에
가려고 아직까지 꽁꽁 아껴두었답니다.
끄라비의 상징이라는데, 보자마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같이 생겼어!" 라고 (...제가 철이 없어서 -.-;;;)
끄라비에는 지금 3일째 머물고 있는데, 도착한 날인 목요일 부터 토요일이었던
어제까지 계속해서 비가 왔어요. 하늘이 맑아질 기미도 없이 우중충 한것이.
간만에 하는 장거리 이동 탓에 (방콕-끄라비, 버스로 12시간...) 몸이 상당히
지쳐있었는데 날씨 때문에 더 쳐지는 느낌이었어요.
서울에도 비가 그렇게 우울하게 온다는데, 왠지 그 기분 여기서도 느껴질 정도로.
비가 계속 와서 날이 덥지도 않은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놓고,
15,16일 이틀 동안 술도 안팔고 해서 14일 밤에 쟁여 놓은 술이나 홀짝이면서
빗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아침은 또 머리가 어찌나 무거운지 -.-...
이게 비가 계속 오니까 술 때문인지 날씨 때문인지 조차 분간이 안되는거 있죠.
그렇게 3일 정도를 우울하게 보냈는데!
다행히 오늘! 날씨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쾌청한 거 있죠!
이건 어제 다녀온 아오낭 풍경입니다 -.-...날씨가...이랬어요 OTL
살짝 보이는 파란 하늘은 훼이크고 확산판이라도 씌워 둔것 같은 하늘 아래서
웨스턴 형님누님들은 태닝...
그리고, 오늘 하늘이 정말 언제 비가 오기라도 했냐는 듯이,
잭팟 터진 것 처럼 예쁘고 끝내주는 노을을 보여주었지만,
저는 바다보러 끄라비와서 잠깐 외도를 하고 왔답니다.
날씨가 이래 좋을 줄 알았더라면 (아침까지도 설마, 이러다가 비오겠지? 이랬어요;;;)
짜투짝에서 사온 수영복 들고 당장 바다로 튀어 나갔을테지만,
오늘 좋았으니 내일도 좋을거라 믿고, 싸 모라꼿(에메랄드 풀)에 다녀왔답니다-*
일요일이라 현지인들도 꽤 많이 와있어서 분위기가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보라매공원 야외수영장 느낌이었지만 (...예전에 야외풀이 있었더랬어요.)
안쪽에 걸어들어가면 있는 블루풀은 무슨 아바타 피부색 처럼 예쁘더군요!
여기서는 수영은 안되지만 이 신비로운 물빛이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더라구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만큼! 걸어 가는데 까지 좀 더워서 그렇지 OTL
오늘을 시작으로 끄라비를 떠나는 날까지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태국의 남쪽, 이런 시기에 내려 오는건 거의 도박이라 하던데,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주구장창 흐리다가 하루 맑아주면 감동백배잖아요. ^^
여행하며 새삼 느끼는 거지만 저란 여자, 너무나 긍정적인듯 (...)
암튼...저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7월의 끄라비에도 놀러오세용 *^ㅁ^* ㅋㅋㅋ
여행, 시작한지 이제 세달이 다 되어가네요. 집에 갈 날도 얼마 안남았고.
이번 여행에서 가보고 싶었던 곳들은 대부분 다 다녀오고,
마지막 일정은 아마 쌍클라부리가 될 것 같네요 :-)
방콕에서 1,2주 멍때리면서 뭐하지 고민하다가도 거기 만큼은 마지막에
가려고 아직까지 꽁꽁 아껴두었답니다.
끄라비의 상징이라는데, 보자마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같이 생겼어!" 라고 (...제가 철이 없어서 -.-;;;)
끄라비에는 지금 3일째 머물고 있는데, 도착한 날인 목요일 부터 토요일이었던
어제까지 계속해서 비가 왔어요. 하늘이 맑아질 기미도 없이 우중충 한것이.
간만에 하는 장거리 이동 탓에 (방콕-끄라비, 버스로 12시간...) 몸이 상당히
지쳐있었는데 날씨 때문에 더 쳐지는 느낌이었어요.
서울에도 비가 그렇게 우울하게 온다는데, 왠지 그 기분 여기서도 느껴질 정도로.
비가 계속 와서 날이 덥지도 않은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놓고,
15,16일 이틀 동안 술도 안팔고 해서 14일 밤에 쟁여 놓은 술이나 홀짝이면서
빗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아침은 또 머리가 어찌나 무거운지 -.-...
이게 비가 계속 오니까 술 때문인지 날씨 때문인지 조차 분간이 안되는거 있죠.
그렇게 3일 정도를 우울하게 보냈는데!
다행히 오늘! 날씨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쾌청한 거 있죠!
이건 어제 다녀온 아오낭 풍경입니다 -.-...날씨가...이랬어요 OTL
살짝 보이는 파란 하늘은 훼이크고 확산판이라도 씌워 둔것 같은 하늘 아래서
웨스턴 형님누님들은 태닝...
그리고, 오늘 하늘이 정말 언제 비가 오기라도 했냐는 듯이,
잭팟 터진 것 처럼 예쁘고 끝내주는 노을을 보여주었지만,
저는 바다보러 끄라비와서 잠깐 외도를 하고 왔답니다.
날씨가 이래 좋을 줄 알았더라면 (아침까지도 설마, 이러다가 비오겠지? 이랬어요;;;)
짜투짝에서 사온 수영복 들고 당장 바다로 튀어 나갔을테지만,
오늘 좋았으니 내일도 좋을거라 믿고, 싸 모라꼿(에메랄드 풀)에 다녀왔답니다-*
일요일이라 현지인들도 꽤 많이 와있어서 분위기가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보라매공원 야외수영장 느낌이었지만 (...예전에 야외풀이 있었더랬어요.)
안쪽에 걸어들어가면 있는 블루풀은 무슨 아바타 피부색 처럼 예쁘더군요!
여기서는 수영은 안되지만 이 신비로운 물빛이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더라구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만큼! 걸어 가는데 까지 좀 더워서 그렇지 OTL
오늘을 시작으로 끄라비를 떠나는 날까지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태국의 남쪽, 이런 시기에 내려 오는건 거의 도박이라 하던데,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주구장창 흐리다가 하루 맑아주면 감동백배잖아요. ^^
여행하며 새삼 느끼는 거지만 저란 여자, 너무나 긍정적인듯 (...)
암튼...저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7월의 끄라비에도 놀러오세용 *^ㅁ^*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