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태국 갈수 있는거야????
신혼여행을 왕족의 휴가지라는 후아힌으로 다녀온지 어언 7년.
그당시 만해도 후아힌쪽은 신혼여행지로는 그다지 인기가 있지 않은데
(지금도 그렇지만)
왜 지금도 난 거기를 선택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후아힌으로 향하는 도중에 먹었던 똠양꽁의 아찔한 기억과
숙소주변의 지저분하고 뭔가 가난한 동네같은 느낌때문에 다시 태국을 찾을일 없을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때 먹었던 음식들과
모 아이돌로 인해 태국을 다시 보게 되었고
뭔가 끌리는 매력때문에 태국에 가지 못해서 안달하고 있네요.
작년 12월에 비행기표 예매했다가
신랑이 주저해서 포기.
올 7월 17일. 2주일 예정으로 아이들 다 데리고 가려다가
신랑의 예기치 않은 장기출장으로 수수료 물어가며 항공권 다 취소하고
다시 24일로 예약.
그랬더니 다시 신랑의 예기치 않은 연수로
항공권 4명분 또 다시 취소.
두번의 취소로 인한 수수료만 76만원.
다행히도 항공예약할 때 3개월 무이자로 해서
수수료도 자동 무이자 3개월 되더이다.
이게 어찌나 고맙던지. 흑흑.
그래도 포기하지 못하고
8월 12일 오리엔탈항공 4박 6일항공이 땡처리에 나와서
태국사이트에서 검색해서 저렴한 예약사이트 발견하고 열심히 알아봤는데
이것역시 신랑네 부장님이 신랑에게 뭔가 간절히 부탁하셔서
4박 6일 포기하고
8월 15일날 3박 5일 일정 예약했습니다.
뭐 미친 땡처리 자유여행이라나 뭐라나
1인당 임퓨전 호텔 + 항공권 해서 429,000원이더군요. 할증료 빼고
숙소가 온눗에 있는게 좀 맘에 안 들지만, 숙소가 오리엔탈풍이라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하지만 정말 출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가면 땡큐고. 아니면 우울증???? ^^
이젠 초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