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에서 만남.
간큰초짜
15
785
2011.07.30 11:09
요즘 어디에 글 쓸때 "만남"이라는 단어를 쓰기가
참 껄그럽습니다. 간혹 어떤 게시판은 이 단어가
금칙어로 되어 있기도 하더만요.
하루에도 수십통 들어오는 스팸메일함 제목이 상당수가
만남 아니면 오빠로 시작하는데..그걸 보고 이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겠죠.
제가 하는일이 SMS(문자발송) 중계사업입니다.
수많은 고객들이 제 시스템을 이용해서 문자를 보내는데
소위 말하는 White Route(합법적이고 정상적인 루트)라
성인광고나 도박광고 문자는 보내는 순간 필터링 되어 버립니다.
어떤 cheating 고객은 합법광고 보낸다고 해놓고선 계정 발급하면
성인광고 보내다가 돈도 날리고 광고도 못보내고
거기다가 저는 통신사로부터 경고 먹고...
그렇게 잘리는 광고도 대부분 도박 아니면 만남 등의 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설이 넘 길었네요..각설하고,
지난주에 태사랑 회원님 중 한분이 쪽지가 와서
근처에 계신다고 식사 같이 하자고 하셔서 물난리도 있었고
서로 시간을 맞추다 보니, 목요일이 되어서야 뵙게 되었습니다.
멀리 미국 뉴욕에서 오신 분이었습니다.
저는 태사랑을 9년째 거의 매일 기웃대면서도
오프모임 한 번 안나갔고, 태국에서든 한국에서든
태사랑 회원임을 알고 누군가를 만난적은 없습니다.
만나서 얘기하다가 태사랑 회원임을 알게 된 경우는
있었지만, 그야말로 등록만 한 회원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나마 최근 몇년사이 유행하는 SNS 덕분에 몇분의 태사랑 회원들과
페북이나 트위터 등에서 잠깐씩 온라인 만남은 하고 있고
제 업무에 관해 태국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가 필요하신 몇분과
전화 통화 몇번 한게 전부다였습니다.
그야말로 첫 오픈만남이었습니다.
전에도 글을 올렸다시피, 창문도 없이 갇힌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모니터만 보고 있는 저에게 거래처 담당과의
건조한 방문과 미팅이 아닌 동호회 회원의 방문은 저를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저보다 3-4년 연배가 있으셨고, 선한 인상이셨습니다.
처음에 자연스레 태국 이야기로 시작한 회원님과의 대화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넘어까지 점심도 거르고 4시간 가까이
(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데...얘기가 넘 재미있어서 잊었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 사업, 교육 다 방면에서 듣고 얘기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부분 배울 점이었고, 몰랐던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늦은 점심을 먹고 회원님은 돌아가셨고,
꼭 자주 뵙고, 다음에 또 방문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8월이나 9월에 태국 가면 태국에서 한번 뵙기로 했습니다.
8월 중순에 태국에 가신다고 했습니다.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회원님 가시고 한참이 지나서야 깨달았습니다.
회원님의 태사랑 아이디만 알고, 성함을 여쭤보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에서 통용되는 이름만으로 만난 분이지만, 그래도 성함은
여쭤봤어야 했는데...
담에 또 꼭 뵙기를 바랍니다.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대화에 굶주린(?) 저에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참 껄그럽습니다. 간혹 어떤 게시판은 이 단어가
금칙어로 되어 있기도 하더만요.
하루에도 수십통 들어오는 스팸메일함 제목이 상당수가
만남 아니면 오빠로 시작하는데..그걸 보고 이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겠죠.
제가 하는일이 SMS(문자발송) 중계사업입니다.
수많은 고객들이 제 시스템을 이용해서 문자를 보내는데
소위 말하는 White Route(합법적이고 정상적인 루트)라
성인광고나 도박광고 문자는 보내는 순간 필터링 되어 버립니다.
어떤 cheating 고객은 합법광고 보낸다고 해놓고선 계정 발급하면
성인광고 보내다가 돈도 날리고 광고도 못보내고
거기다가 저는 통신사로부터 경고 먹고...
그렇게 잘리는 광고도 대부분 도박 아니면 만남 등의 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설이 넘 길었네요..각설하고,
지난주에 태사랑 회원님 중 한분이 쪽지가 와서
근처에 계신다고 식사 같이 하자고 하셔서 물난리도 있었고
서로 시간을 맞추다 보니, 목요일이 되어서야 뵙게 되었습니다.
멀리 미국 뉴욕에서 오신 분이었습니다.
저는 태사랑을 9년째 거의 매일 기웃대면서도
오프모임 한 번 안나갔고, 태국에서든 한국에서든
태사랑 회원임을 알고 누군가를 만난적은 없습니다.
만나서 얘기하다가 태사랑 회원임을 알게 된 경우는
있었지만, 그야말로 등록만 한 회원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나마 최근 몇년사이 유행하는 SNS 덕분에 몇분의 태사랑 회원들과
페북이나 트위터 등에서 잠깐씩 온라인 만남은 하고 있고
제 업무에 관해 태국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가 필요하신 몇분과
전화 통화 몇번 한게 전부다였습니다.
그야말로 첫 오픈만남이었습니다.
전에도 글을 올렸다시피, 창문도 없이 갇힌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모니터만 보고 있는 저에게 거래처 담당과의
건조한 방문과 미팅이 아닌 동호회 회원의 방문은 저를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저보다 3-4년 연배가 있으셨고, 선한 인상이셨습니다.
처음에 자연스레 태국 이야기로 시작한 회원님과의 대화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넘어까지 점심도 거르고 4시간 가까이
(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데...얘기가 넘 재미있어서 잊었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 사업, 교육 다 방면에서 듣고 얘기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부분 배울 점이었고, 몰랐던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늦은 점심을 먹고 회원님은 돌아가셨고,
꼭 자주 뵙고, 다음에 또 방문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8월이나 9월에 태국 가면 태국에서 한번 뵙기로 했습니다.
8월 중순에 태국에 가신다고 했습니다.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회원님 가시고 한참이 지나서야 깨달았습니다.
회원님의 태사랑 아이디만 알고, 성함을 여쭤보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에서 통용되는 이름만으로 만난 분이지만, 그래도 성함은
여쭤봤어야 했는데...
담에 또 꼭 뵙기를 바랍니다.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대화에 굶주린(?) 저에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