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돋네~
물우에비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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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7 20:06
작년에 루앙프라방에서 한국인 커플을 만났더랬죠.
그 커플은 라오스로 오기전에 중국-베트남을 여행했으며 다음목적지는 태국이라고 하더군요.
중국에서 고생한(?)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커플중 한명이 꼬리뼈에 염증이 심하게 났다더군요..
이유는 딱딱한 좌석에 앉아 장시간 이동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힘겹게 큰도시로 와서 우선 한국사람 의사가 있는 병원을 찾고 그랬는데..
그 의사 하는말이
"이정도면 여행못하니까 한국으로 돌아가라"
고 했답니다..
커플은 당연히 못가~하고 근성(!)으로 이겨내려고 했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로 치면 뭐 S병원같은 크고 좋은 병원에 입원부터 했답니다.
하루에 병원비가 100불 훨씬 넘게 들었다더군요.
거의 매일 새벽마다 간호사 언냐가 와서 링겔을 갈아주더랍니다.
잠결인지라 고맙다, 수고한다는 인사는 못했지만
그 커플은 역시...중국도 큰병원이면 괜찮구나 라고 생각하며 안도했었다네요.
어느날 밤에도 어김없이 손목에 바늘을 찌르기에 이번엔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눈을 뜨고 지켜보니..
헉...피를 빼고 있었답니다..
무슨짓거리냐고 하니까 아무말없이 아주 침착하게 쌩까고 가더랍니다.
매일밤 자신들도 모르게 피를 훔쳐간것이죠.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니 인육캡슐에 대한 이야기더군요..
완전돋는군요...끔찍해요.
무엇을 상상하든지 그 이상을 보여주는 중국..
이른바 대국이라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이 남다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