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앞두고 심란하게 되네요.
피글렛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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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2 23:10
8월 5일..
드디어 떠납니다.
그런데 뉴스에서 태풍이 온다네요.
심란합니다.
사실 더 큰 일이 있습니다.
주부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
바꾼 핸드폰덕분에 삭제된 집안 행사 일정..
5일이 할아버님 제사였습니다.
사실 죄송한 마음만 두고 그냥 떠날 생각이었기에
그닥 고민하지 않았는데요..
시어머니께서 힘들어하시네요..
거기다가 작은 어머니께서 2분이신데
죄송하다고 안부전화라도 드려야겠다고 말씀드리니
막내작은엄마께서도 죄송한 상황이라고 하시네요.
(딱 그대로 말씀하셨답니다. ㅎㅎ;)
결국 모든 일은 우리 시어머니 몫이 되고..
요즘 극악의 경지를 달리시는 우리 쪼꾸만 딸냄께서는
할부지와 할머니께도 반항을 시작하셨답니다..
참으로 심란합니다.. ㅠ.ㅠ
신랑님은 참으로 관심 없으셔서
요즘 신종앱(앱이 맞나요? 스마트폰 게임..)에 빠지신 후
여행 준비는 잔소리 끝에 겨우 시작..
상냥하게 half, call, 삥, 따당을 외쳐주시는 그녀의 목소리에
푸욱~ 빠져계십니다.
갈아마시고 싶을 때가 하루에 12번입니다. ㅎㅎ;
거기에다 저 자신의 컨디션 난조까지..
심란합니다..
아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