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전거일주
날자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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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2 20:30
'해낼 수 있을까?"
좀 걱정하면서 시작했지만 결국 해낼 수 있는 거였어요.
제가 3학년7반이지만 기골장대한 아줌마라서 할 수 있는 일이었을까요.
여하튼 매우 뿌듯합니다.
우리집 영감과 함께
수도권엔 물난리가 난 7월27일부터 8월1일까지 5박6일동안
『 제주시 용두암출발~애월~한림(1박)~고산~대정(2박)~중문~서귀포~
남원~표선(3박)~성산~우도(4박)~세화~김녕~함덕~조천~다시 제주시(5박) 』
저렇게 돌아봤습니다.
제주도는 날씨가 정말 맑음의 연속이었어요.
중문을 지날 때 억수같은 소나기가 내렸던 것만 빼면요.
公的 효력은 전혀 없으나 컬러사진까지 박아 준
'완주증'도 줘서 받아왔어요.
220km동안 페달을 밟았다고 나와 있네요.
아직 마음먹으면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낸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아요.
땡볕에 얼굴을 꽁꽁 제대로 싸매지 못해서
눈두덩이에 기미가 낀 것마냥 애매하게 탄 얼굴을 거울로 보고는
씨익 한 번 웃으니...냐하하하하...되게 웃기네요.
대견한 스스로에게...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