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늙어서 노숙이라니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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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늙어서 노숙이라니요 ㅜ.ㅜ

솜땀팔이소녀 52 1318




말 그대로 타이페이 경유(대만서 여덟시간정도 체류..)해서 방콕엘 가는데요.

제가 한창 젊은 청춘이면 노숙따윈 하나도 겁나질 않을텐데.. ㅎ

이젠 나이도 있고..  하루에 6시간 이하로만 잠을자도 온몸이 하루종일 찌뿌둥 해지면서

구석구석 뼈마디마디가 쑤셔오는 저질체력의 소유자인지라... ㅋㅋㅋ

해서, 첨에는 나름 게스트하우스나 저렴한호텔을 잡아보려고도 했었어요.




근데 시간이 너무도 촉박한것도 같고.. 솔직히 비용도 아깝고요.

말 그대로 숙소가서 짐풀고 눕자마자

단 몇 시간도 못자고 일어나 다시 공항으로 헐레벌떡 달려와야 하는 스케쥴이더라고요.

대만공항 도착하면 현지 시각으로 한 10시 30분정도 될것같고..

입국도장 받아서 공항버스 타는곳으로 나오면 아마 밤 11시쯤 될것이고..

숙소 들어가면 12시쯤 될것이고..

대충 씻고 누우면 12시 30분 정도..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 5시쯤 일어나 후다닥 씻고 준비해서 나오면 대략 5시 3,40분

(국광객운)공항버스를 타게 된다면 아마 6시 정도일 것이고..

청카이섹공항 도착시간은 넉넉잡아 7시정도..

아침 7시 30분이면 타이페이발 방콕행 항공기 출발 ㅜ.ㅠ



아 정말 시간이 너무 빡빡해서 꼭 숙소를 잡아야하나.. 되게 고민되네요.

그렇다고.. (건강한)몸 믿고 까불던 20대가 다 뭐여.. ㅡ.ㅡ;

계란한판(서른)은 진즉에 지나.. 낼 모래면 내 나이가 마흔이다 마흔.. 으흐흑 ㅠ.ㅠ




'구래.. 공항서 함 죽어보자" 라는 생각에 대만공항 노숙에 한 60프로정돈 마음이 기울었는데 ㅋ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 할매미) 많이 힘들까요? ^^;; ㅎ




참고로 대만공항은 공식적으론 노숙을 금하고 있지만,

음..뭐.. ㅡ.ㅡ;

그래도 나름 많은 여행자들이 저와 비슷한 문제땀시 공항내에서 노숙들을 종종

하는것 같더라고요.

단 한명도 노숙했다는 이가 없었다면, 저역시 일찌감치 포기, 숙소예약을 하고..

타이페이 시내로 나갔겠지만..

숙소비용이며(제가 게스트하우스에선 잘 못자요.잠만은 무조건 깔끔하고 편안해야

하는 주의라서 말이죠 ㅡ.ㅡ; 오해마시길)

공항버스 비용이며.. 왔다갔다 잡아먹는 시간이며.. 기타등등 기타등등..

까딱했다간 10만원돈도 훌쩍 까먹겠다 싶더라고요.




10만원이면 태국밧트로 얼마야? 응?

그 돈이면 내가 좋아하는 어쑤언에, 수박주스에, 까오팟무에..으흐흑 좋아좋아 ㅋㅋ

그것뿐이냐.. 야들야들 노곤노곤한 마사지를 몇번(씩)이나 받을수 있자나...

싶기도하고.. ^^(부끄부끄 ㅎ)




한편으론, 이건 뭐..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하는게 아니라,

나이먹어 골병*처*들지못해 환장을 하는구나..스텝을 밟는구나..싶은 생각도 드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말씀들 좀.. 으흐흑~   ^^;;;;;;;;;





52 Comments
시골길 2011.08.25 21:52  
초절정 인기네욤.....쏨땀팔이소녀님~~!! 으흐...ㅋㅋㅋ
솜땀팔이소녀 2011.08.25 21:56  
초절정 울트라 <소심증> 입지요. 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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