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석에서 연어샐러드 먹고 죽을 뻔 했네요.
타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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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7 23:00
간만에 비지니스석에 앉아서 편안하게 왔다갔다 했는데요. 오는 길에 연어샐러드를 먹고 얹혀서 화장실에서 죄다 확인하고 말았네요. 너무 급하게 먹어서 급체를 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모포도 덮지 않고 곧장 누워서 잤더니 더한 거 같았어요.
태사랑이 물론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오는 곳이긴 하지만 비지니스석이라고 뭐 별 다를 거 없습니다. 돈이 좀 더 들긴 하지만 엄연히 여행의 한 부분이고 저는 여행의 시작과 끝이라고 보기 때문에 여건만 된다면 비지니스를 이용하고 싶습니다. 피로도가 훨씬 덜하고 즐겁거든요.
가장 먼저 타고 내리고, 올 때는 무료로 발마사지 30분을 받고 올 수도 있구요. 또 시트가 상당히 많이 넘어가서 편안하게 잘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선 별 못 느끼지만 태국에 가면 훨씬 더 대접 받습니다.타이항공이 국적기라 그렇겠지만 패스트 트랙이라고 해서 출입국 수속이 10분도 안 걸립니다. 수속할 때에도 의자에 떡하니 앉아서 받습니다.
수완나품 공항의 라운지에는 오히려 인천보다 먹을 게 더 없더군요. 그냥 커피랑 콜라 한 잔만 마셨네요. 그리고는 곧장 스파로 가서 발마사지를 받았는데 30분을 아주 꽉꽉 채워서 해주더군요. 그냥 나오기 미안해서 약간의 팁을 드리고 나왔습니다.
비지니스석에 혹시라도 궁금하신 거 있으면 댓글 주세요. 답글 달아 드릴께요. 뭐~! 없으면 됐구요~
한마디로 돈값을 한다는 거! 그거죠 딴 거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