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저산 꽃이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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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저산 꽃이피니

샤이닝55 12 304

분명코 봄이로구나! 

 

광주 빛고을에 살 때 배웠던 사철가 가끔 흥얼거리는데요.

오늘 집주변 산책하면서 흥얼흥얼 아주 자연스럽게 소리가 나왔습니다.

삘 받는 날은 심청가 한 대목을 메들리로

그때에 심봉사 주인과 작별허고 하릴없이 황성을 올라 가는디사설에 이어

주막 밖을 나서더니 그래도 생각나서 뺑덕이네 뺑덕이네 덕이네 덕이네 덕이네---” 

이렇게 제대로 나가는데, 종종

황성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오요해삐딱선을 타기도해요.ㅋㅋ

 

우리아파트 화단에 꽃이 핍니다.

산수유는 진즉 피었고요. 목련 진달래가 예쁘게 피어나네요. 기특합니다.

산수유하니까 지리산 산동마을 생각나요.

광주에서 섬진강변 드라이브코스 좋았어요.

화순 동복면 그쪽도 많이 좋아했죠.

이 판데믹이 잦아들면 다음 여행지는 광주 낙점.

백반 집 젓갈과 김치. 생각만으로도 침이 고입니다.

능주 쪽 흑염소도 보양식으로 함 도전해봐야겠어요.

12 Comments
알뜰공주 2020.03.22 08:47  
이렇게 따스해지고 봄은 오느데 우리의 마음은 북극에 머물러 있습니다.
맘대로 나다니지도 못하고 미사도 영상으로만 보는게 너무 슬픕니다.
이코로나사태가 언제쯤 종식될지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납니다.
얼른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샤이닝55 2020.03.24 07:38  
미사도 영상으로 진행하는군요.
맞아요. 세상에 당연한게 하나없었는데 우리가 잊고있었어요.
저도 평범한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향고을 2020.03.22 09:20  
꽃이피니,
벌은 날아들고,
오늘은 보문산 꼭대기 올라,
야호~

막걸리나 한사발 하면서,
아줌마 한잔할겨 꼬셔볼란다,ㅎㅎ
샤이닝55 2020.03.24 07:53  
한잔먹세 그만먹게 허면서 거드렁 거리고 놀아보세~
항상 건강챙기시고요.
과음 빈속 연속 안하는건 철칙^^
이런이름 2020.03.22 09:49  
전 이런 글이 좋아요. 따스함이 느껴져서요. 기름에 물감을 개어 덕지덕지 덧바른 유화가 아니라 물을 아주아주 많이 써서 그린 투명한 담채화같은 느낌이 나요.

간밤엔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올해 들어서 처음 듣는 개구리 울음소리였지요. 은근히 반갑더라고요.

(사실 여름엔 이 소리가 시끄러워서 귀마개를 하고 잠을 청합니다. 근데 개구리 울음소리가 제 귀에는 '위빗위빗'으로 들리는데 미국사람들한테는 '뤼빗뤼빗'으로 들리는 모양이예요. 뤼빗이든 위빗이든 한국개구리 울음소리와는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난 빠다 먹은 개구리야.' 이러는 건지...)
샤이닝55 2020.03.24 08:02  
작은아들 군복무때 철원 펜션 숙박하면서 들었던 개구리 떼창 ㅋㅋ
제철에 만난 개구리 정말 반갑죠~
담채화 느낌. 최고의 칭찬으로 받겠습니다. 감사해요^^
제에므 2020.03.22 11:38  
오늘도 기약없는 귀가를 위해 열심히 쇠질하려 합니다
하루 2타임 2시간씩 빡세게 하니...2달후 몸짱되서 집에 가겠네요
샤이닝55 2020.03.24 08:04  
긍정마인드 좋으십니다. 몸짱은 자신감의 다른 이름.
2달후 멋진 모습 귀가 응원합니다^^
제에므 2020.03.24 12:34  
감사합니다...
하지만 운동후 맥주와 치킨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너무 힘드네요 ㅋㅋ
방콕뚱이 2020.03.22 16:00  
화사한봄날처럼  빨리 코로나도 없어지길
바라며ㅠ항상 코로나조심하시고 번창하세요
샤이닝55 2020.03.24 08:06  
방콕뚱이님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댓글 감사해요.
타이거지 2020.03.24 10:11  
샤이닝오오님~
안녕하시지여?
같은 삐딱선을 타니..반갑습니다^^!
"황~성 옛터에^^..밤이~되니..월색만 고..오오..해!!
"잘~있거라~..나는 간다^^!.이별의 마알도~없시^^~~~끄~윽 ㅡ.ㅡ"

벚꽃 흐드러지는 섬진강변 드라이브코스에,
흑염소 수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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