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송구스럽게 올립니다. 다들 홍수 때문에 현지에 계시는 분들, 방콕 여행 취소로 여행업계 계시는 분들, 여행 계획하신 분들 대체로 마음이 편치 않은 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홍수로 뜻하지 않은 혜택을 본 듯 합니다.
원래 30일 티웨이항공으로 방콕에 가서 다음날 연결편으로 라오스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유류할증료 포함 30만원대 특가로 발권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티웨이에서 전화가 와서, 30일 출발 비행기가 뜰수 없다고 합니다. 이유는 홍수로 인해 수완나폼 공항 시간과 공간을 조절하면서 우선 저가항공사부터 이착륙 자제를 요청한 데에다가, 국내 여행객들이 대부분 예약을 취소했기 때문이랍니다.

결국 그래도 갈 수 밖에 없는 몇몇 승객들(제가 듣기로는 30일 비행기에는 3명이라고 들었습니다)에게는 대체항공편을 제공해 준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네요. 티웨이에서는 타이항공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일단 아시아나를 선택했습니다. 6 시간 비행길이 힘들겠다 싶었는데, 아시아나라서 다소 나아졌네요..

홍수로 피해를 입은신 분들이 많은데 이런 글 올려서 송구스럽습니다.그냥 암꺼나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