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치앙마이 '우리집'으로 가네요~^^
요정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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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9 00:00
다소 길었던 서울나들이를 끝내고 내일 밤 비행기를 타고 다시 태국으로 들어가네요.
짧은 듯 했지만, 꽤 길게 느껴졌던 한국방문이였어요.
날씨가 한 몫해서 좀 더 길게 느껴졌던 것도 있는 것 같구요.^^;
오늘은 신랑과 마지막 서울데이트를 즐겼는데요, 지금까지 외출한 날 중에 가장 포근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갈치조림 한 번 더 사먹고 커피 마시며 신촌을 시작으로 이대며 싹 다 돌아다녔어요.
이렇게 한국에 왔다가면 4~5개월은 한국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아 좋더라구요.
내일(19일) 밤 비행기이지만, 저희는 점심 때쯤 슬슬 공항으로 간답니다.
2곳의 라운지(현대,허브)를 이용해야한다는 의무감에 좀 일찍 가서 먹고 구경하고 또 미리 인터넷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찾다보면 시간이 늘 후딱 가더라구요.
방콕 수완나폼에 새벽에 도착하는데요, 곧바로 돈무앙으로 넘어가 녹에어를 타고 치앙마이로 넘어가야해서 좀 어중간한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아마 치앙마이에 도착하면 이틀간은 시체로 지낼 듯 하지만, 그래도 '우리집'에 간다는 느낌이 커서 그런지 설레이기도 하고 빨리 도착해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크더라구요.
한국 부모님집이 치앙마이에서 지내는 '우리집'보다 편하지 않다는게 정말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