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살이 네번째 이야기(사진첨부)^^
이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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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5 18:09
어제 오늘 하는일 없이 피곤합니다.
계속 졸린게 ....간이 피로해서 그런건지
마지막 남은 매실즙을 혼자 마셔버리고는 어제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3시
풋마사지를 하는 신랑님을 발견
오늘 아침~
이끌리 다리를 마사지하던 신랑님에게 콘푸레이크 연유타서 침대위까지 대령했지요
"내가 어제 새벽말이야 자기 다리가 피곤해 보여 1시간 가량 주물러준거 알아?"
응....... 콘푸레이크 아침으로 챙겨줬지?
" 새벽에 주무르던건 낮에 몇배에 해당된다."
알따 .....
신랑 이뻐해줄께 오늘 ㅎㅎ
신랑도 피곤하고 나도 피곤한게...초밥을 먹어서 그런가 간이 피로한게 느껴집니다.
당분간 니기리초밥은 피해야겠다.라 맥주한잔 마시며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
요즘 일상 시작을 타닌시장으로 걸으면서 시작합니다.
그곳에 가서야 탈거리에 올라타지요
로컬버스를 잡아 타게 되는데요
이 버스가 2인 20밧이면 우리 목적지에 데려다 주거든요
오늘..... 올라 타 신랑과 나는 각자 빈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이버스는 매표원과 차장으로 분담되어있네요
앞쪽에서 요금정산하며 다가오는 매표원을 기다리며 20밧을 꺼내 기다렸습니다.
목적지를 얘기하고 20밧을 건넸는데...바로 종이표를 주지 않고 다른 승객 요금을 정산하더라구요
그 매표원 잡일 끝날때 까지 기다렸다. 꼭 표 받겠다는 의지로 주시하던중
내 발 살짝 건드리는 느낌
아래를 쳐다보니 (이층버스비슷한 구조) 우릴 태운 차장 꼭 표 받으라고 무언의 표시를 합니다.
네~(고개 끄덕끄덕)
잡일을 끝낸 매표원에게 표달라고 추궁? 해서 받아냈습니다.
매표원은 자기 할일을 하고 앞자리로 이동하고
문에 매달려있던 차장이 " 받았나요? 꼭 받아야해요" 하는 바디랭귀지
하며 우리 목적지 문앞에 다소곳 벨을 눌러 내려줍니다.
"커쿤카~ 짜이디카~ 촉 디나카 내가 아는 감사의 말을 전하며 와이" 를 했습니다.
뒤돌아보면 마음씨 좋은 미소와 함께 그분의 생업이 있는 버스는 떠나갑니다.
신랑과 이끌리 .... 착한 배려에 발걸음이 가벼워졌어요
싱겁게 먹는 이끌리에게
태국에서 먹는 음식이 대체적으로 짠데요. 흰쌀밥으로 중화시키던가 맥주로 중화시키던가 그러지요
그중 가끔은
먹기 힘들 정도로.. 짠경우가 있습니다.
어제 에어포트플라자의 볶음국수가 그랬습니다.
내몫의 냉라멘은 다 먹어버리고 신랑몫의 볶음국수가 그랬지요
기분상한 신랑 "깹땅 캅" 하며 자리를 뜨길 원했지요
언니에게 " 이거 너무 짭니다." 어드바이스 적인 말을 던지곤 돈을 건네주었네요
다먹은 냉라멘의 가격을 제외한 금액을 가져다 줍니다.
두번째 ............(시킨음식 요금 정산 안하기) 를 맞이했어요
태국의 고객 서비스도 한국과 다를바 없다는...
머 가끔 황당하게 은행에서도 정산금액 속이고
머 가끔 20밧 받던 썽태우 택시요금으로 정산하고
머 가끔 계산서 틀리게 가져오고
머 가끔 시켜먹는 수끼부페집에서 달라는거 안주고 암꺼나 갖다주고 시치미 떼고
요목조목 따지면 머슥한 웃음만 지어내지만.....
그렇지만
버스에서 받은 배려는..이곳 생활의 즐거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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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릴때 되지않았어? 사진 올리고 싶으면 말해...
라며 글쓰기를 종용하는 신랑...덕분에 한 페이지가 다시 올라갑니다.
쁘라투 타패
해자
분수 놀이
울 신랑을 소개합니다.
울라 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