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 한국인은 최악의 여행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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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한국인은 최악의 여행객?

서문 9 1734
안녕하세요 고구마님-요술왕자님 그리고 태사랑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일부)태국인들이 한국인에게 유별나게 불친절하다, 무시한다, 대놓고 싫어 한다 등등의 글이 자주 올라오네요.
동남아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픕니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한국인 여행자들이 동남아에서 종종 기피의 대상이 되는 여행자 그룹이 되어가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라 생각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태사랑에서 대대적으로 토론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종의 캠페인으로 발전시켜도 좋을 것 같구요. 
한국인들이 특별히 이런 일을 많이 겪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면 인지하고 개선하고 태국인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어떤 문제인지 알아서 이해하면 좋지 않을까요?
카오산에 들락거린지도 15년이 되어가는데 해마다 카오산의 태국인들을 대하기가 껄끄러워 집니다.
다른 동남아 지역으로 전염될까 걱정도 되구요.
 
이런 토론을 하다보면 자기비하다, 사대주의다, 너나 잘해라 등등의 감정적 대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감정은 절제하고 사실-의견 위주로 발전적 토론-의견교환을 진행하면 좋을 듯 합니다.
한국인들에게 더 나은 여행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으로 한번 해보면 좋겠습니다.
의견좀 올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9 Comments
클래식s 2012.01.20 03:32  
제생각엔 단기간에 바뀔 성격이 아닌듯 합니다. 한국인이 태국 숙박업소 가서 일본인 수준으로 매너 지킨다고 바로 더 대접 받을것도 아니고요.  로컬들의 인종차별은 관광객의 국가별 매너수준에 대한 리액션 이전에 백호주의에 가깝다고 보여지거든요.   

 제가 오히려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건 문제가 있는 로컬업소 등에 대한 정보를 올려도 무시하고 그냥 이용하는 분들이 있어 제대로 된 힘을 발휘를 못한다는 점입니다.  절도나 인종차별 한는 업체들 정보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이용을 안해서 개선이 되도록 이끌어야 하는데 말이죠.
 그렇게 계속 이용해주면 우리를 얼마나 가볍게 보겠습니까.  우리 스스로도 매너있게 여행하도록 수준을 올리는것과 병행해서 단합해서 움직였으면 좋겠네요.

 제가 단적인 예로 드는게 카오산 출발의 저가 여행자 버스 도난이요. 아무리 정보를 올려도 싸다고 계속 이용하고 업소도 계속 파니 여행자들을 우습게 보고 계속 훔치는거 아닐까요.
 우리 스스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업소에 대해서는 보이코트 하죠.
시골길 2012.01.20 09:44  
전적으로 맞는 말씀입니다... 일본인들 매너가 어쩌고 하시는데, 그들은 저런 안좋은 정보를 접하게 되면 거의 절대적으로 기피업소로 낙인 찍어 버리고, 이용을 하지 않습니다..
좀 무섭다 싶은 집단적인(겉으로 대놓고는 아니지만) 동질성을 공유하는 것이..
일종의 power가 될 것입니다.
스피드 2012.01.20 11:51  
이글 제목이 맘에 안들어요.
들어와서 읽어보지않으면 제목대로 생각하게 될까봐서요.
깜짝놀랐어요.
일부 그런사람이 있어서 그런말이 나온거 같지만.....
대부분사람들은 정당한 대접받고,예우받고...또 그에맞는행동하고 다닙니다.
김주성 2012.01.20 12:15  
글을 올리신 분의 의도와는 다른 의견을 답글로 다신듯합니다.
현재 태국에 사는 입장에서 태국분들이 한국인에 대한 인식은 좀처럼 좋아지지 않습니다. 관광지 같은 곳에서는 대부분 수입을 얻기 위해 웃어주고 반겨주기도 하지만 이외에 일반 태국분들의 한국인에 대한 인식은 거만하고 잘난체가 매우 심한 민족으로 한국인을 생각하고는 합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태국에 사는분 여행객분들 모두 태국인에 대한 깔보려는 경향에 의한 것이 가장 문제 입니다. 여행오신분들이 각자가 좀더 넓은 마음으로 태국을 만나고 가시면 점차 좋아질것이고 우리 한국분들이 더많은 웃음을 태국분들보다 앞서서 보여주고 더많은 이해를 하며 여행을 하시다 보면 머지않아 한국분들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지 않겠는지요. 우리가 좋은민족이라고 생각할수 없는 일본사람보다 대한민국사람들이 태국분들에게 눈에 빤히 보이게 좋은 인식과 대접을 받지 못할때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는 합니다. 어디 질나라가 없어 일본사람에게 지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하겠는지요. 한국이 많은 부분에서 태국에 앞서 있고 우리보다 약자라 생각하면 태국에 대한 문제를 들춰내어 비하하기보다는 더 보듬어 주고 더 배려를 하고 더 이해를 하는 모습도 국격에 맞춰가야 할것입니다.
K. Sunny 2012.01.20 13:11  
김주성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에게는 우리나라는 선진국, 태국은 후진국이라는 개념이 박혀있으며, 그 개념때문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태국인을 무시하는 (간혹 불쌍히 여기는 = 연민) 언행, 사고, 얼굴 표정 등이 따라나오게 됩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고 하는 것이 그냥 생긴 말이 아닙니다.
나를 무시하는 표정으로 말을 하는데, 내가 공손히 대접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아무리 애끓듯 이야기해도 뼛속까지 한국인 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잘난척, 허영심, ... 내가 제일 잘났고, 너는 열등한 실패한 인생... 이런 기본적인 사고방식..

"내 기준에서" 나보다 못난 ??? 사람을 비하하고 무시하는 것. 이 것을 바꿔야 하는데, 이게 하루아침에 될 일이 아니겠죠.
클래식s 2012.01.20 12:44  
그 감정의 시작이 어디일까요. 국내에 태국인들 취업하러 공단에 많이 들어와서 일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동남아 사람들 무시합니다. 서양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요.

 못사는 나라라고 무시하고  피부색 다르다고 무시하고요.  국내에서 일하다가 자국으로 돌아간 태국인들이 가서 무슨 얘기를 하겠습니까. 인종차별 당하고 월급 못받고 혹사 당한 얘기들이겠죠.  태국가서 푸대접 받더래도 한국에서 우리네는 더 심하게 한다는걸 잘 아는터라 할말이 없습니다.  언제 우리가 그네들을 손님 대접 제대로 해준일이 있어야죠.

 근본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편견은 바뀌지 않은체 관광가서 돈으로 친절을 사려고 한다면 이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한국에서 동남아인들 (길도 잘 물어보지도 않더군요.) 길 잘 못찾고 헤매면 좀 도와줍시다.
서양인들이 한국말로 길물어보면 한국사람들 안되는 영어로 길 알려주려고 애씁니다.  그 정성 절반 만이라고 나눠 주셨으면 ....  저는 길물어보면 지하철 같이 타고 데려가서 알려주고 15분씩 설명해서 알아들을때까지 설명해주곤 합니다.
서문 2012.01.20 21:20  
지금까지 올려주신 의견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한국인에게 특별히 불친절한 업체에는 불이익을 주어야 한다.
2. 한국인들은 태국인을 깔보며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일은 태국인들의 한국인에 대한 반감을 자극한다.
3. 태국 관광업 종사자들은 무례하고 불친절한 경우가 많다. 한국인뿐 아니라 다른 나라 출신의 여행자도 종종 기분 나쁜 일을 겪는다. 그렇기에 당신에게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것은 한국인으로서의 당신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 당신으로서의 당신에게 일어난 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4. 한국인은 최악의 여행객이 아니다.
휴대폰가입 2012.01.22 00:04  
음...좋운글 잘읽거 습니다,

문화작인 차이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서로 문화가 틀려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그런 일들을 하지 않으면 되는대 그렇치 못하고  본인 혼자만의 상식으로 행동하는 자체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태국 분들의 문화작인 차이점을 조금 이나마 생각 하고 이해 하고 그렇케 생각 하면 조금 좋아
지는 지름 길 않일 까요?

주제넘은 소리라고 하지말아 주세요?  혼자만의 생각 입니다,
세시봉 2012.01.24 10:50  
어디를 가던  서로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해주면 문제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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