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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비육지탄 15 691
같은 영화를 함께 관람해도
사람마다 감정이입이 되는 시점이 다르고
영화가 끝난 후 평가도 다르며
심지어 내용도 주제도 다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법인게 사실입니다

내가 생각하는것이 정답일 수 없으니
다른 의견도 들어야 하고
다시 생각해 보는 습관도 중요하죠

일전에 "공무원이 세금으로 여행해도 문제없다" 는 몇몇분의
의견 때문에 제 안의 패러다임에 대해 3일정도 고민했던 경험도 있네요ㅋ

묻고답하기에 쓸 내용도 아니고
여행에 관한 내용도 아니므로 여기 써봅니다

이럴때 있잖아요..예를들어
1)안구가 아닌 아이라인에 뾰루지가 났으면
안과에 가야할까요, 피부과에 가야할까요
2)누군가 머리끄댕이를 잡아채 머리카락이 왕창 빠졌을때
일반외과를 찾아야 할까요,피부과를 가야 할까요

여기서 질문!
잘못된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났는데
"이런 증상은 어느 병원에 가야합니까?"
"아 네 그런건 피부과가 아니라 안과에 가세요"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이런 대화로 1분도 앉아있지 않았는데
진료비를 내는것이 옳은걸까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15 Comments
hi 2020.04.24 12:22  
일단 카운터에서 다른병원 가시라고 안내하고 의사도 못만나죠
진료비 안내셔도 됩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에 세상은 발전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다른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게 필요한데 그게 힘든일이죠
이런이름 2020.04.24 14:14  
1차 진료자에게 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1차 진료자가 필요에 따라 전문의에게 보내 줄텐데요. 환자 스스로가 판단해서 부적합한 진료과를 찾아가 비용과 시간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1차 진료자제도가 생긴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예약을 할 때 어떤 문제인지 물어보고 엉뚱한 진료과목을 말하면 알맞은 진료과를 안내해주지 않나요? 현실적으로는 의사를 만나기 전에 걸러질 거 같은데요.

(좀 비현실적인 가정이지만) 초진임에도 예약과정이나 바이탈 싸인 검사없이 바로 의사와 마주 앉았다면 비용은 상담비용 혹은 의사의 기회비용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병원측에서 비용을 요구한다면 내야겠지요.

헨리 포드와 스타인 맥스 이야기가 생각나는 물음이네요.
캠프리 2020.04.24 18:02  
예전에 중국에서 입술 윗부분이 찢어져서 병원에 갔는데 치과로 배정이 되더이다. 우리가 아는 치과의 의자에 누워 몇바늘 집고 왔는데 치과에 봉합 준비가 되어있고 의사도 아무렇지 않게 치료한걸 보면 제대로 과 배정이 된거겠죠??

위의 글에 대한 정답은 간단한 질병은 동네 가정의학과 가면됩니다.
자연의 2020.04.25 08:01  
둘다 맞다입니다
요즘 2분법으로 모든것을 판단하는 시각이 많은것 같습니다 정치쪽은 더 심각하죠
사람은 환경과 경험에 사고의 판단 기준이 다 다른것 같네요
어느것이 맞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고 치료만 잘받으면 되는것 이겠죠
어느 병원을 가도 심각한 지병이 아닌이상
기초치료등은 다 가능합니다
세부적으로 부작용등 심각한 상황이나 기타등 문제는 의사의 판단이 있을때 그기에 맞는 병과와 병원을 추천해 주겠지요
맞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라 경증인지 중증인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겠지요
비육지탄 2020.04.25 13:24  
이야기가 점점 다른곳으로 흐르는것 같습니다.

눈꺼풀에 뾰루지같은게 실제 났어요 ㅠ
피부과 카운터의 간호사들에게 먼저 문의했더니 진료접수하고 선생님께 물어보라 해서
그렇게 된것이고, 들어가서 나올때까지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런이름님의 1차진료자 개념은 미국의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저는 생소한 개념이네요.
의료보험 적용되어 5,600원인가 냈는데요.
제가 낸 돈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금액이지만
병원 입장에서는 국민건강 보험공단에서 적어도 8배이상을 더 받습니다.
작은 관점에서 보면,
과연 이런 1분도 안되는 대화를 문진(진료행위)라고 볼 수 있는가와
길을 묻는 수준의 이런 짧은 대화로 5만원쯤 받는것이 적정한가
큰 관점에서는,
이런 일들로 건강보험 공단의 부담을 늘려
매년 몇천억이 적자네 어쩌네 하면서 정작 반드시 케어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부담을  빼앗는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어 글을 쓰게 된겁니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의견이 나오기를 쪼큼 기대했는데...
누엇싸바이님인가 썼다가 지우신 짜장면,짬뽕처럼 힘든 문제다..가 제일 공감이네요
이런이름 2020.04.25 13:41  
설마 미국 이야기를 썼겠어요? 1차 의료 기관, 2차 의료기관, 3차 의료기관... 다 한국 이야기예요. 1차 의료기관이 동네에 있는 의원이예요. 한의원을 포함해서요. 의원급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이 1차 진료자고요.
그 다음이 병실이 있는 1차 병원과 한방병원이고 2차 의료기관은 100명 이상 입원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이고 3차 의료기관은 종합병원/대학병원이고요.
비육지탄 2020.04.25 13:44  
그렇군요.대략 짐작은 하긴 했었는데..
제가 근무하는 건물에 안과는 없고 피부과가 마침 있더라고요.
개인병원 이었어요.
필리핀 2020.04.25 13:57  
요새 코로나 땜에 일반병원 손님이 없어서 호객행위가 심해요
간호사에게 따지거나 건강보험공단에  신고할 사안이지만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기부했다 생각하고 빨리 잊으세여~ㅎㅎ

아! 여기서 "호객행위"란
"호구고객 만들기 행위"를 뜻합니다...
비육지탄 2020.04.25 14:10  
저는 저보다 훠얼~씬 더 부자에게도 기부하는 대인배네요 ㅡㅡv
필리핀 2020.04.26 07:20  
100만원 벌던 사람이 90만원 벌면
10% 감소여서 견딜만 하지만
1,000만원 벌던 사람이 500만원 벌면
50% 감소여서 박탈감이 크다네요ㅠㅠ
앙큼오시 2020.04.25 16:17  
1은 피부과일거 같구요.......
2는 병원보단 경찰서 아니면 변호사를 찾...........
비육지탄 2020.04.25 16:31  
ㅋㅋ 1은 안과였고요 2도 진단서가 먼저입니다
롤러캣 2020.05.01 14:15  
저같으면 1 2 병원 안가요. 별거 아니니깐.
1은 부풀기를 기다리다 알콜로 지긋이 눌러 터뜨리고요
2는 사고니까 그장소와 그 사람을 피해버리겠네요.
비육지탄 2020.05.01 14:30  
곰과 호랑이가 쑥과 마늘만으로 굴속에서
어떻게 버텼을까를 주제로 대화하는데
나같으면 밖에 나가 사냥을 해온다고 말씀하시는것과
같은것 같습니다 ㅋㅋ
롤러캣 2020.05.01 14:44  
하하 그렇네여. 그리고 진료비는 내라고 하면 내고 가라고 하면 고맙다고 올 거 같습니다
전에 개 데리고 동물병원을 가서 광견병 주사를 요청했는데 병원수의사가 종합진단이 무료이니 진단을 받아보겠냐 해서 해보라했습니다 입도 벌리고 몸무게 재고 한 십분 하더니 유치를 뽑아야 영구치가 쉽게 올라온다 이러면서 1500불 견적을 내더라고요 돌팔이 같아서 주사없이 그냥 나왔는데 일주일후 우편으로 150불 문진비가 청구서 왔고요 곰곰 생각해보다 오십불 체크 써서 보냈습니다. 그 후 손편지가 왔는데 오십불 잘 받았고 고맙고 또 들러달라. 물론 다시 안가고 다른 병원갔고 유치는 저절로 잘 빠졌습니다. 달라하면 주는데 맞죠. 단 상식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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