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큰 공을 세우고 있는 최악의 격전지
확진자 누계 15 만 명, 전사자 1 만 1 천 여 명.
인류 최대의 격전지로 역사에 기록될 뉴욕시티의 현재 전황입니다.
뉴욕시티는 서울보다 면적은 넓지만 인구는 적습니다.
약 850 만 명입니다.
서울에서 15 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1 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상상하면 뉴욕시티의 피해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방정부의 범죄적 직무유기로 초기에 막대한 전쟁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단결과 의료진의 희생적인 투쟁으로 바이러스 침략군을 기어이 굴복시키고 있는 중 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최초의 전쟁종결선언은 뉴욕시티에서 나올 전망입니다.
초기에 궤멸적 패전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던 다른 이유는 없었을까요?
한국계 시민들이 선도한 엄격한 마스크 착용하기와 소셜티스턴싱이 큰 공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지금 뉴욕시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이적행위자로 몰립니다.
참 그거 아시는가요?
뉴욕시티에는 앵글로섹슨-영국계(약 16 만 명) 보다 한국계(약 25 만 명)가 훨씬 많이 산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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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맨하튼 메트로폴리탄 병원(Metropolitan Hospital Center) 정문앞에 뉴욕경찰차량 행렬이 도착했습니다.
NYHP(New York City Health and Hospital Police Department) 와 NYPD (New York Police Department) 크루즈행렬은 사이렌을 울리고 경광등을 번쩍이며 병원정문 앞에 길게 도열하더니, Thank you 를 외치며 이 병원 의료진들을 향해 거수경례로 경의를 표하는 반짝행사를 가졌습니다.
병원 밖으로 나온 방호복 차림의 의료진들 역시 환호를 하며 경찰관들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마천루숲을 이루고 있는 이 거대한 도시에서 의료진 못지 않게 초죽음이 되도록 시가전을 치르며 많은 희생자들 낸 그룹이 경찰입니다.
역사적인 세계대전의 최대 격전지 뉴욕시티에서,
비록 전황이 호전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는 숨막히는 순간에
최전선에서 함께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경찰관들이 서로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모습은 기록해 둘만한 장면입니다.
현장 모습은 카톡동영상으로 받았으나, 스냅사진으로 몇 개만 올립니다.
주로 보도에 나오는 뉴욕현장모습이 브롱스나 퀸스, 브루클린 시내가 많은 이유는,
최악의 격전지 맨하튼으로 들어가는 기자들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