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살이 일곱번째 이야기
이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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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9 04:07
참으로 많은 썽태우들이 지나 다닌다.
그 썽태우중에 같은 기사썽태우에 타게된다는거 ... 이거 인연인가..
한날 아침운동을 다녀오며 썽태우를 잡아탔다.
뒷좌석은 이미 만석... 입석만 남겨진 상태이므로 신랑은 뒷쪽 입석에
이끌리는 vip용 드라이버 옆 좌석을 꿰차고 앉았다.
이 썽태우기사님 영어를 얼추" 한다.
얼추"한다는 말은 이끌리와 같은수준 단어이어가기 랭귀지란 야그
그곳에 앉아 하차하는 승객의 요금을 받아주기도 하며
기회를 놓칠세라
난 태국어 공부를 그아저씨는 단어놀이를 ...하며 목적지에 데려다주었다.
이날 이끌리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태국어를 배우고 외웠다.
그렇게 잊혀져가던 어느날
이날도 아침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썽태우를 기다리고 있었고
운전사 옆좌석에까지도 승객으로 가득찬 한대의 썽태우가 이끌리팀 앞에 정차한다.
그냥 떠나주게~ 하며 손을 휘적휘적 했고
떡하니 아저씨 -__-: 뒷자석에 타라고 친히 마중 나온다.
오~ 적극적 고객유치
친근한 아저씨의 손에 이끌려....
최고의 관심좌석에 자리잡고야 마는 이끌리
나중에 봅시다 아저씨-_-"
오늘 시작부터 배가 고팠다.
아침운동을 하는 도중부터 점심 메뉴를 정하고
끝나기를 기다려 냉큼 썽태우에 올라탔다.
조금만 있음 밥먹을 수 있어 ..조금만...
7분이면 당도할 거리를 마구 마구 돌아주네~ 썽태우
와로롯시장.. 타페,,갓쑤언깨우 ....투어 후 님만헤민까지 1시간5분만에 도착했다. -_-:
중간에 내 신랑 기사님에게 한번 대들어 주었지 ...
그러거나 말거나 썽태우기사님 다른승객 다 내려주고 마지막 하차를 시켜준다.
오웃! cool 한 매력은 개나줘버리라구
밥 한숟가락이 입에 들어가 씹혀질때 까지 이끌리는 정신을 놓고 있었다.
오늘의 메뉴는 한식부페~
허기짐" 완전 걸신모드..정신차리고 보니 ..... 만삭 ㅜㅜ
배고파, 배불러를 번갈아 노래 불러대다
졸려 졸려::::::::::::: 주문으로 바꾸고... 숙소로 걸어가는길
양심적으로다 소화는 시켜야 된다는 일념하에 .....천근만근 기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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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치앙마이는 비도 자주 내리고 선선하다.
이젠 우기가 시작되는건가?
상점에선 우비들이 자태를 뽐내고..
선선한 틈을 이용한 왕개미들의 결혼비행도 한창
자주 선선하니 이건 뭐 서울 울동네 돌아다니는것 같구먼~ 하다가도
한낮 내리 쬐주는 태양앞에서는 맞다 너 태국이지!!
더워야 태국인거지.... 이러고 있다는
치앙마이 살이 얼마 안남은 요즘
다 돌아봤다고 자신했던 싼티탐"의 구석구석 샛길들도 새롭고 숨은 명소들이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지겨워질런지.....
아 어떡한다.....
갓쑤언깨우앞 노점
구경중인 한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