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블러그 스탈로 글 써보기 (치앙마이epis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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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블러그 스탈로 글 써보기 (치앙마이episode)

이끌리 16 558
 
 
"나는 수박 좋아해요  한국에도 수박이 있나요?"
 
이글은  태국어 이다.
 
그녀는 (퐈)~라는 이쁜 딸이 있고
보이프렌드라는 남자친구도 있다.
 
방 계약하고 나니
보올병도 가져다주고
 
물댓병 냉장고에 넣어주며
언제나 물떠다 먹으라 배려?도 해주고있다.
 
 
어젠  친히 골프장 투어도 해주니
그녀의 배려에 보답차
 
길거리 과일가게 아닌   로땃에서 수박하나 통째로 사서 그녀를 찾아나선 시간
밤 9시
 
"피싸우 미카?~" (언니 있어요?)
 
오~ 싸와디카 그러곤  다발다발다발~ (왜이렇게 들려오는지)
 
난 영어도 100개 태국어도 100개?... 그 단어 조합해서 대화하는 재주가 있다.
 
그녀가 100개의 영어단어를 알고 있으므로
 
우린 대화를 나눈다.
 
영어100개 또는 태국어 100개  때로는 번역기로.......ㅎ
 
요즘 언니동생하는 그녀의 이름은" {댕}"
 
한국식 스타일인줄로만 알았던
숟가락으로 수박떠먹기하며..
 
그녀와 난 정말 ㅎㅎ 대화를 나눴다.
 
.
..
 
 
그리고 그넘,.......
 
 
teacher 란다.
뭘가르치는지는 잘모르겠다.
 
반듯한 외모와  영어단어에 신경이 갈뿐이므로 질문은 없다 ㅎㅎ
 
퇴근하는 그넘을 수박으로 유인해서 대화를 시도하는 댕언니
 
 
 
댕의 딸인 퐈~ 가 그넘아를 좋아한단다.
왜냐하면 잘생겼기때문이란다.
 
그넘하는말  퐈~는 이쁘지만 많이 어리단다.
 
20대와 30대는 생각하는 것이 많이 다르단다.
 
본인 은 31실이라며
댕을 이해시킨다.
 
아쉬워하는 댕언니 위로차
 
난 그넘하고의  대화의 시간을  준비한다.
 
음 .......
 
 
다발로 쏟아지는 언어들
 
아~ 버겁구로
 
 
" 너 맥주 좋아해~"
 
네....
 
"우리 지금 맥주 파티하자"
 
...머슥할땐 술이 최고 아닌가,,....가 아니고.....
 
몇분전 신랑과 투닥거렸기에 소일거리가 필요했으므로........
 
2층 내방으로 뛰 올라가
 
냉장고에 쟁여놓은 맥주 두개와 댕이 마실 콜라하나를 챙겨 다시 사무실로 갔다.
 
 
 
그넘아 이름은 컬쳐~ (좀더 굴린거 같음-_-)
 
 
 
방번호는 모르겠으나 우리 숙소에 같이 거주하는 사람임
 
 
컬쳐 ~이눔 
 
한국에 관심이 있는거 같다.
 
코리아 갓탈렌트라는 프로그램에 
감동적인 사연을 가진 한국인~ 유튜브에 올라있는것을  나에게 보여준다.
 
내가볼땐 .......만들어진거 같은데
드라마틱한 사연에
 
"컬쳐와 댕"이  슬픈얼굴 로 한동안  컴퓨터를 바라보고 있다.
 
~ 난 무슨 표정 지어야 하나  안슬프고 안감동인데
 
그렇지만 한국프로그램이므로 뭔가 "댕과컬쳐"에게 동의해야하는 ..
어정쩡한 슬픔을 짓는 .....
 
내가 갓 탈렌트가 되어야했어~
 
 
 
김정일을 안단다.
 
오~
 
컬쳐친구중에 김정일 생전  북한에 여행갔다 온사람이 있다며
그사연을 얘기해주는데
 
커텐에 가려져 있고
화장실 갈때도 누군가가 옆에 따라온다나.....
 
다른곳 돌아다니지 못하고 오직 호텔과 정해진 코스로 다녔다는... 패키지여행만 하고 왔다는 얘기
 
난 더 맘에 와 닿는다는거
 
 
또한 그넘아 여동생이 플레이보이 모델이라며
검색을 해서 보여주는데................음
 
완전 감동 받았음  ㅎㅎ
 
 
 
..........................................................................
 
 
 
그리고 그넘아 친구
 
영어 잘하는 한넘이 또 들어온다.
 
한 몇분 난 조용 해지고 만다.
 
 
그 몇분
 
맥주만 좀 마셔줬는데
 
컬쳐늠  
 
 "그녀는 술을 좋아해" 하며  대화에 동참 시킨다.
 
"찬 첩 비야 막막 카~" 라고 말하며
 
대화를 슬슬 풀어나간다.
 
(또한넘 이름은 토마스~)
 
컬쳐와는 다른  반듯함이 있는 영국인
 
 
(그리고 한여자.....)
 
 다국적 사람들의 대화속 늦게 도착한 그녀의 이름은 묻혀버리고
 
댕언니의 친구이며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진 태국여성이라는것만 알겠다.
 
영어와  영국액센트  태국액센트의 영어 그리고 태국어
 
하여간
서로웃고 대화를  나눴다는거에  감동될뿐이다.
 
그렇게 자정이 될때까지
 
창비야에 수박안주삼아  깔끔하게 수다를 떨곤
 
각자 잘곳으로 흩어졌다.
 
"다시만나면 누나라고 불러" 라고 가르쳐 주긴했는데
 
누나라 불리기엔 그넘아들이 넘 반듯해서리 ...   하하 
 
 닉네임을 누나 또는 언니로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다국적 모임 을 끝내고 방에 돌아오니
 
신랑 불켜놓고 안대하시고 zzzzzz   노래중이라는거  -_-"
 
머 이리 맘편히 잘꼬
 
긴장 좀 해야지   서방님아
 
 
 
16 Comments
포맨 2012.03.29 09:30  
마이뺀라이...^^
이끌리 2012.03.29 13:38  
ㅜ..ㅜ  그른가요
시골길 2012.03.29 11:55  
닉네임 바꾸셔도, 달라 질 것이 있을까욤..?? 푸하하..
내용을 들으셔도..전~혀 긴장하지 않으실 것 같슴다..서방님은..^^ ㅋㅋ
이끌리 2012.03.29 13:45  
긴장은 안하고

제글보더니 틀린글자에 대해 꼬집더라구요

지금 300밧 들고 가출했습니다. 서방님

서방님 특징 :

밀짚모자쓰고 있음  그리고....음 ...............눈두덩이 한쪽 빨갛게 부어있음

혹여 발견하시면 다독여서 가까운 병원에 데리고 들어가주시길 바랍니다.

서방 예상경로

싼티탐~ 혹은 님만헤민우돔까이양집? 아님 .....  에어포트플라자?
포맨 2012.03.29 14:10  
이럴수가...

혹시 이글보시는분들...
밀짚모자는 맞지만...

님만해민말고 주 서식지는 타패 안쪽이삼...
그리고 결정적으로...
포맨은 이태리장모표 수제... 파랑추리닝입고 있삼...
이끌리 2012.03.30 00:01  
타패안쪽에 돌아다니는 파랑츄리닝 밀짚모자님은 내꺼이 아닙니다. !!
고구마 2012.03.29 17:27  
이런 스타일의 문체는 블로그 글 문체? 오호~ 글쿤요.
친화력 짱이십니다. ^^
300밧 들고 가출하셨담, 동네 타이 맛사집으로 고고씽 하셨을수도~
이끌리 2012.03.30 00:07  
300밧에서 125밧 남겨왔네요

national museum  100밧 입장료와
카우팟 먹고 치앙마이 대학 돌아댕기고 그랬답니다.

치앙마이동물원에서 숙소까지 걸어왔다는.....좀 착해져서 돌아왔습니다.

담번에는 가출비150밧으로 해야겠습니다.^^
열혈쵸코 2012.03.29 21:41  
이끌리님은 어느 동네에 가셔도, 바로 그 동네 주민이 되실 수 있네요. ^^
수줍음과 낯가리는 성격보다.. 훨 즐거우실듯 합니다.
덕분에 소외된(?) 쪼기님은 가출하셨군요!! ㅋㅋ
이끌리 2012.03.30 00:23  
수줍고 낯가리는 성격인데 ...^^:

동네 돌아다니면 눈인사하는 동네분들이 하나둘 생기네요

차도녀 모습으로 남고 싶은 코리안인데....말입니다.

쪼기님이 가출해서
위에 댓글보곤 문자 보내왔어요
누가 알아볼까 밀짚모자 벗어 던졌다네요
여다가 고자질 한다고요  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쪼기님과
와로롯시장가서 79밧짜리 기념 커플티를 샀습니다. ^^*
heygirl 2012.04.01 19:07  
ㅋ.ㅋ..,운전 하다가  밀짚모자 만나면,,무작정 태우고 가지요....
이끌리 2012.04.02 00:36  
무작정 태우고 보면..........................포맨님 일수도 ^^

혹~
가끔  가출한 쪼기님 발견될수도...ㅎ
페이스 2012.04.01 22:38  
몇 년을 살아도 주변 이웃과 동화되지 못하고 사는게 전세계 이민자들의 공통분모던데

짧은 시간에 그정도시면 인맥관리만 잘해놓으시면 재산이 되실껍니다~~

요줌 사진은 왜 안올려주시나요?

벌써 태국인들처럼 느려지신건가요? ㅎ

전 마지막날 가이드가 응급으로 병원가는 바람에 지대로 꼬여서 출국했네요

이것도 여행의 일부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

레터박스에서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던데 불가항력상황이라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제 일정의 마지막은 망쳤지요

수상보트(행사 준비 관계로 왕궁주변 관광불가)타고 잠깐 카오산 갔다가

쇼핑 하려고 개략적인것만 준비하고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려고 가이드에게

모두 맡겼었거든요

땜빵으로 마사지하고 적당히 탑스 마켓가서 간단하게 사고 터미널 21에서 저녁먹고.....쩝

근데 아직도 태국인지 한국인지 실감이 안나네요 ㅎㅎ
이끌리 2012.04.02 00:51  
아이고 여행 마지막날을 그렇게 보내셨군요
어찌되었건 안타깝네요 에혀.....

그래도

여행의 일부라고 쓰신 긍정적인 생각이 좋아요

제가 그제 오토바이에 치었는데요  것도 여행의 일부라 생각하고 있거든요 ^^:

마무리의 아쉬움을 여행기로 풀어보심이~
사진과 이야기 기다리겠습니다.

근데......

 이끌리도 숙소에 있으면 태국인지 한국인지 실감이 안나요  흐흐
간큰초짜 2012.04.04 19:13  
치앙마이에 대한 동경이나 궁금한 뭐 그런게 전혀 없었어요.
전 태국하면 오로지 방콕 아니면 후아힌이 전부였는데..
이끌리님 글 몇 편 읽으면서 참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기체류를 하다면 저도 치앙마이에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이제 방콕 슬슬 지겨워집니다.
문체가 참 편안하십니다.
이끌리 2012.04.05 11:06  
바다가 없는 치앙마이는 이끌리도 생각지 못한 곳 입니다.^^

장기체류하기에 참 좋구나" 싶어요

암것도 안할수도 있고...무언가를 배울수도 있고

이곳 생활한지 17일정도  ..생활자 모드

움직이기 구찮은 이끌리에게는 치앙마이 여행이 재미있습니다.

다만
다가오는 쏭크란 어디로 도망가야할런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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