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거 담주에 태국간다고 자랑하려고 쓰는 그런...
케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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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1 04:16
...그런 글이예요 (...)
오랜만에 남긴다는 글이 이런 영양가 없는 자랑질이고 ㅋㅋㅋㅋ
줄곧 눈팅만 하다가 왠지 태국 가는데 태사랑에 말 안하고 가면 뭔가 서운하고 그래서 자랑질을?;;;
작년에 4개월 동안 배낭여행 하고 8월에 집에와서 이제 당분간 여행은 그만하자! 고 생각했는데...
11월에 3박 5일로 방콕 다녀오고 2월에 3박 4일 일본 다녀오고 다음주에 태국 또 갑니다 (...)
그동안 혼자 가거나 뭐 친구남자랑 가거나 남자친구랑 가거나 그랬었는데 처음으로 동성친구랑 갑니다.
여고동창 둘이서 ㅋㅋㅋ 결혼하고나면 여행은 남편이랑 다닌다고 같이 안갈 거닌깐 미혼일때 가자고!
...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제가 여자끼리 여행은 해본적 없으니까 같이 좀 가달라고 완전 떼쓴 느낌?;
죽기전에 이게 해보고 싶다는데 못해줄거 없지, 하며 흔쾌히 함께 떠나주는 친구가 있어 행복하네요 *-_-*
가서 뭘 해야될지, 디테일은 없지만 일단 동선만 있는 5박 7일 일정에 방콕 3박 꼬사멧 2박 일케 잡았어요.
방콕 일정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싸멧은 친구한테 위임. 숙소도 친구가 정하고 트윈베드로 변경 못하면
날도 더운데 꼭 끌어안고 자자고 따숩고 좋겠네 이런 얘기나 하고 있는데, 엄청 설레는거 있죠!
완전 설레는데 자랑할데는 없고(...), 안부도 전할 겸사겸사 글 남기고 가요 *-_-*
동성친구와 여행 해보신 분들, 방콕에서 뭘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지 조언 살짝 부탁드려요 :D
막상 가자고 해놓고 생각해보닌깐 저도 방콕 만큼은 엄청 수동적인 자세로 머물렀던지라...
좋아하는 곳은 많은데 그게 어디에 붙어있는지 제대로 모른다는게 함정인거있죠 OTL
이번에 눈도장 확실하게 찍고 와야 할 것 같아요! 방콕은 언제든지 갈 수 있으닌깐 태국의 다른 곳보다
유독 무심하게 다닌 탓인지 태사랑지도 들여다 보면서 오오오! 여기가 여기였네? 이러고 있...
친구한테는 엄청 노련한 척 하고 있는데 살짝 걱정이예요, 수왓나품 내리자마자 헤맬 기세 ㅋㅋㅋ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으음, 암튼,
작년 11월 방콕여행기는 태사랑에 올리려고 여러번 시도 했는데 어쩐지 실패해서 그냥 포기했어요!!!
그래서 그때 찍은 사진 몇장만 슬쩍~ :D 평소 여행 패턴이라면 절대 안했을 것들만 하고 왔던 여행이라...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서도 이거 정말 했었나 싶은 사진만 한가득;;;
차오프라야에서 디너크루즈~
풀장이 유난히 예뻤던 호텔-
롱테이블에서 바라본 스쿰빗의 야경 :)
이번엔 또 어떤 기억을 만들게 될지...
오밤중에 설레는 맘에 이런 정체불명의 자랑글을 남기고 갑니다;;; 쑥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