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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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러 갑니다

특별한그녀 6 539
지난 겨울에 처음 태국을 만나고 언~ 2개월만에 방콕행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내일이면 드디어 방콕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요!
 
이번여행은 태국을 만나게 해준 '특별한'제 친구 없이 제가 나름 가이드가 되어 떠나는 여행이예요.
급작스럽게 이루어진터라 준비도 턱없이 부족하고... 함께 한 사람들이 나처럼 태국을 좋아해줄까...
이런 저런 상념들로 잠 못이루는 밤이예요. 태국 초짜가 겁도 없이 일저지르고 있는 건 아닌지 ^^ 
오늘처럼 방콕을 그리고 꿈꾸던 시간들마저 다녀오면 또 그리워할텐데. ㅠㅠ 
서울 밤하늘 아래 빛나는 벚꽃도 위로가 되질 않네요.    
 
그래도 내일이면 수완나폼 공항에서 만날 훅훅 습하지만 익숙한 그 공기...
태사랑을 제 블로그보다 더 자주 들어오는 것 같아요 ㅎㅎ
 
방콕에서의 시간은 찰나같아 더 찬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황량한 인생이라고 해서 피하고 도망칠 수 없잖아요. 부득부득 이를 악물고 살아가야 했는데
나를 웃게 하네요.
방콕이 첫사랑처럼 그렇게 다가왔어요.
첫사랑은 원래 겁이 없는 법이니까요.
 
사랑이 다가와도...
사랑이 가도...
사랑을 해도...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웃기만 하는 당신은 바보랍니다.
 
아, 요즘 제 감성의 70% 차지하고 있는 방콕 냄새 ㅎㅎ
빨리 만나고 싶어효~
6 Comments
mr.k 2012.04.14 05:24  
좋은 추억 많이만드시길 바랍니다, 송크란기간 인만큼 더 좋은 추억 만드실수있을겁니다
특별한그녀 2012.04.20 23:32  
잘 다녀왔어요.
처음 태국에 다녀오고 나서는 연인과 헤어진것 마냥 힘이 들었는데,
나는 방콕에 또 갈 것이라는 확신이 드니
기다림에 설레어지네요 ㅎㅎ
송크란기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진 않았지만 물폭탄은 많이 맞았습니다.
색다른 경험이고, 좀 더 친근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고구마 2012.04.14 15:59  
잘 다녀오세요.
특별한그녀 2012.04.20 23:33  
3박 5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방콕은, 태국은 참 좋아요.

감사합니다.~
솜킷 2012.04.14 16:57  
여기 또 태국병에 걸리신 분이 한 분 계시군요~~ ㅋㅋ

까올리도 이제는 쌀쌀하지 않고 완연한 봄날씨 입니다. 방콕은 많이 덥겠지요??
특별한그녀 2012.04.20 23:47  
그러게요,  다녀오니 완연한 봄이 와있네요. ㅎㅎ
여행생활자 책을 쓰신 유성용님의 글 중에 '여행이란, 이 생서 다른 생을 사는 것'이란 글이 있어요.  정말 많이 공감해요. 그동안의 여행들이 방관자의 입장이었다면 방콕에서만큼은 그러지 않으려구요. 한번 다른 생을 살아보려구요. ㅎㅎ 다가올 겨울에 또다시 방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때까지, 그 기다림에 설레일 제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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