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살이 일곱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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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살이 일곱번째 이야기

이끌리 21 724
 
 
 
참으로 많은 썽태우들이 지나 다닌다.
 
그  썽태우중에 같은 기사썽태우에 타게된다는거 ... 이거 인연인가..
 
한날 아침운동을 다녀오며 썽태우를 잡아탔다.
 
뒷좌석은 이미 만석... 입석만 남겨진 상태이므로 신랑은 뒷쪽 입석에
이끌리는  vip용 드라이버 옆 좌석을 꿰차고 앉았다.
 
이 썽태우기사님 영어를 얼추" 한다.
얼추"한다는 말은 이끌리와 같은수준 단어이어가기 랭귀지란 야그
 
그곳에 앉아 하차하는 승객의 요금을 받아주기도 하며 
기회를 놓칠세라
난 태국어 공부를 그아저씨는 단어놀이를 ...하며 목적지에 데려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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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끌리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태국어를 배우고 외웠다.
그렇게 잊혀져가던 어느날
 
이날도 아침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썽태우를 기다리고 있었고
 
운전사 옆좌석에까지도 승객으로 가득찬 한대의 썽태우가 이끌리팀 앞에 정차한다.
 
그냥 떠나주게~ 하며 손을 휘적휘적 했고
 
떡하니  아저씨  -__-:  뒷자석에  타라고 친히 마중 나온다.
 
오~ 적극적 고객유치
 
친근한 아저씨의 손에 이끌려....
최고의 관심좌석에 자리잡고야 마는 이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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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봅시다 아저씨-_-"
 
 
 
 
오늘  시작부터 배가 고팠다.
아침운동을 하는 도중부터  점심 메뉴를 정하고
끝나기를 기다려 냉큼 썽태우에 올라탔다.
 
조금만 있음 밥먹을 수 있어  ..조금만...
 
7분이면 당도할 거리를 마구 마구 돌아주네~ 썽태우
 
 와로롯시장.. 타페,,갓쑤언깨우 ....투어 후 님만헤민까지 1시간5분만에 도착했다. -_-:
 
중간에 내 신랑 기사님에게 한번 대들어 주었지 ...
 
그러거나 말거나 썽태우기사님 다른승객 다 내려주고 마지막 하차를 시켜준다.
 
오웃!  cool 한 매력은 개나줘버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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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숟가락이 입에 들어가 씹혀질때 까지 이끌리는 정신을 놓고 있었다.
오늘의 메뉴는  한식부페~
허기짐" 완전 걸신모드..정신차리고 보니 .....  만삭 ㅜㅜ
 
배고파, 배불러를 번갈아 노래 불러대다
 
졸려 졸려::::::::::::: 주문으로 바꾸고... 숙소로 걸어가는길
양심적으로다 소화는 시켜야 된다는 일념하에 .....천근만근  기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
 
 
 
근래 치앙마이는 비도 자주 내리고 선선하다.
이젠 우기가 시작되는건가?
상점에선 우비들이 자태를 뽐내고..
 
선선한 틈을 이용한 왕개미들의 결혼비행도 한창
 
자주 선선하니 이건 뭐 서울 울동네 돌아다니는것 같구먼~ 하다가도
한낮 내리 쬐주는 태양앞에서는 맞다 너 태국이지!!
더워야 태국인거지.... 이러고 있다는
 
치앙마이 살이 얼마 안남은 요즘
다 돌아봤다고 자신했던 싼티탐"의 구석구석 샛길들도 새롭고 숨은 명소들이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지겨워질런지.....
 
아  어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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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쑤언깨우앞 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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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중인 한뇨자~
 
21 Comments
시골길 2012.05.09 04:56  
마지막 사진은............참말로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데이~~!!
CNX는 다른 도시/곳에 비해선 즐겁고, 안락하다고 생각합니돠~ ㅡ,.ㅡ
이끌리 2012.05.09 17:46  
설정분위기에서 무엇을 보셨나용~

^^ 외국인이 생활하기 좋은 동네라는거 느끼고 있습니다.

근데요
시골길님 얼굴표정에서 코털 삐죽 튀어나온거 어케안되겠습니꺼...
시골길 2012.05.09 21:52  
아..젠장헐.....근 40년간 되지 않는 코털을....................................
님하~~너무 가혹하십니더... ㅡ,.ㅡ
동쪽마녀 2012.05.09 10:36  
익숙한 깟 쑤언 깨우로군요.
도로시가 그 곳에서 노는 걸 참 좋아해서 자주 갔었습니다.
아이 놀게 해주고 저는 블랙 케니언에서 커피 마시고 일기 썼던 기억이 새록새록.
정말 그립구먼요.ㅠㅠ
이끌리 2012.05.09 18:01  
동쪽마녀님 일기장엔
 지나온 추억들이 얼마나 글로 남겨져있을지
오앙 ~ 부럽다

유리공원시장 에서 도로시는 무엇을 하며 놀았다" 라고 쓰여져있을까요?


참고로 이끌리는 오락실에 틀린그림찾기를......-_-:
내가 이래서 일기를 못쓴다는...
포맨 2012.05.09 10:37  
관심좌석에서
수건을 둘둘 말아 안면을 캄플라주한 모습이 아주.......


알카에다 여전사같으십니다...^^
이끌리 2012.05.09 18:09  
뭔가 거창한.....ㅎ

.... 동네 뒷산 밭일 가는 아낙버전 ~

이끌리는 파란추리닝으로 노숙자 캄플라주한 포맨님 발견하고싶다구요..
케이토 2012.05.09 13:25  
관심좌석에서 빵 터졌어요 ㅎㅎㅎ 그리운 만큼 부러운 치앙마이 살이입니다 ;ㅁ;
지겨워질 날은 아마 오지 않을지도 몰라요 ^^*
이끌리 2012.05.09 18:26  
관심좌석 내어드립니다. 그리움 떨구고 어여 오시지요~

이곳 거닐다 보면 ..
저기에 노란 매니큐어 케이토님....
조기에 면세점봉다리 한아름 걸어가는 케이토님.....보이는듯요

조만간  유령처럼 치앙마이 돌아댕길 이끌리

으잉! 왜 지금 여 앉아서  이곳을 그리워하고 있는지...
나가 놀아야지...어제 맘에 드는 까풰도 발견했는데

시간나면 들리세요 기다리고 있을께요오오호오홍홍
호루스 2012.05.09 13:26  
관심석 사진은 어케 찍었는지, 웃느라 눈물이 다 나오네요..
이끌리 2012.05.09 18:34  
순간 놓칠일없는 vip 입석에 이끌리 안티신랑 있습니다.
사진 대부분이 저런스퇄 ㅜㅜ
핫산왕자 2012.05.09 15:03  
별 다방옆에 지워진 사람은 who a u...?
이끌리 2012.05.09 18:36  
쁘라만 콘까올리 일수도 있으므로...

 주연배우는 이끌리입니다. 한눈팔면 마이다이 마이다이
TO니 2012.05.09 18:19  
바이크 장기렌탈하는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끌리 2012.05.09 18:42  
렌탈할 능력은 있는데..
운전할 능력은 없다는.....
서울가서 면허증부터 따고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
마파람 2012.05.09 21:15  
치앙마이는 진짜 바이크있으면 돌아다닐 곳이 많죠.
아~ 보고 있으니 그립다..
처음 갔던때가 95년 1월이니 벌써 17년이 넘었네요.
그 후로도 몇번 갔지만 처음 갔을 때의 감동은 아니었죠.
이끌리 2012.05.10 15:18  
이끌리는 여기 앉아있어도 치앙마이가 그립습니다. ..
그립다"라고 말할날이 머지않아서...


자꾸 새롭게 느껴지는게 .....
아쉬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어요 흑
고구마 2012.05.10 16:19  
망고랑 망고스틴이랑 두리안등등 많이 많이 드세용~
저는 이제 딸기 먹고 있어요. 한국산 탐스런 딸기요. ^^
치앙마이도 이제 우기에 접어들었을라나요.
그럼 좀 선선해지겠는걸요. 길 떠난 분들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이끌리 2012.05.10 23:28  
한국딸기 최고~
이곳 딸기는 시그럽다"는 말이 내뱉어지는  뭐~ 그런맛

한국으로 들어가셨나요~  배두들기며 탐스런딸기 먹는 모습이 그려지는게...흠

아쉬운대로 이끌리는 망고스틴이나 .....냠냠
nyssa 2012.05.11 20:52  
저 4월 26~5/3일까지 치앙마이 있다 왔는데 날씨 엄청 덥더군요.
근데 제가 떠나니까 그곳 날씨가 선선해졌다니
좀 더 늦게 갔을 걸 그랬단 후회가 밀려옵니다 ㅠㅠ
이끌리 2012.05.12 14:18  
계셨던 시기가 완전 덥긴했죠 ^^
그때 무엇을 하고 지냈을까 궁금해져요


지금 이곳
아침저녁으로 선선하지요
그래도 한낮은 짱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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