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심니더~ 청소부 아지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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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심니더~ 청소부 아지매 ^^*

핫산왕자 36 819
태국서 택시에 카메라.핸드폰두고 내리면 십중팔구 바이~바이~
 
여행자버스에서 종종 도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하지만 맘씨 좋은 태국인들도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답니다~
 
 
어제 태사랑 모회원님과 쌰얌 디스커버리 근처 scara(태국발음:싸카라)극장앞에서
 
만나 화단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쑤쿰윗 한인식당으로 이동하였는데 명가는 밤10시에 폐점
 
한다고 해서 장원식당(장원은 밤11시까지..)에서 식사하던중....
 
모회원분이 깜짝! 놀라며 아뿔싸~~내가방...
 
이야기인 즉슨 싸카라극장 화단에서 담배피우다 쇼핑백만 들고 가방을 놔두고 왔다고 하더군요...
 
그 장소를 떠나 쑤쿰윗으로 이동해 식사하던중에 생각이 났으니 시간차이는 대략 2시간~
 
저는 속으로 99%잃어 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방속에는 해외인출가능한 체크카드.아파트열쇠등등... 다행히 현금은 바지주머니에 소지...
 
잽싸게 한국으로 카드 분실신고후...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 장소로 불이나게 갔더니 극장앞을 담당하는 청소부아줌마가 가방을 습득해
 
근처 주차관리 초소에 맡기고 퇴근하였더군요~ ㅎㅎ
 
 
오늘 아침에 고마운 아줌마를 만나 컵쿤막캅~~을 연발하고 감사의 표시로 아이들 먹거리로
 
케익.음료와 소정의 금액을 봉투에 담아 손에 쥐어 드리고 오는 길이 행복했었답니다~
 
 
 
 
 
 
36 Comments
케이토 2012.07.03 00:56  
으아니 이런 훈훈한 사례가! 핫산왕자님의 행복감이 전해져 오는 글이예요-
잠자기 전에 이런 글 읽으니까 좋은데요? :D :D :D
핫산왕자 2012.07.03 03:16  
Sawasdee krab^^*

한술 하시는 케이토님! 잘 지내시나요~ ㅎㅎ
하늘빛나그네 2012.07.03 01:07  
와.... 다행입니다.
제 예전 방콕여행에서도, 멍청한 제가 카메라를 택시에 놓고 내린적이 있었어요.
비가 오던 날이었는데, 여대생 한명이 비를맞으며 한참을 뛰어와서 제게 카메라를 건네주고 제대로 인사할 틈도 주지 않고 뛰어가더라구요.
아마 그 아가씨 덕분에 태국이 사랑스러워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핫산왕자 2012.07.03 03:18  
Sawasdee krab^^*

정말 그 낙쓱사(女大生)아가씨 사랑스럽네요~ㅎㅎ
시골길 2012.07.03 03:01  
알맹이는 놔 놓고 댕기는..그 회원이 누구시징...???
분명히 나는 아녀라~!!!
장화신은꼬내기 2012.07.03 03:10  
정말 감동적입니다.
저도 방콕가면 은혜 갚을 분 계시는데..
시골길님께서 잃어버리셨구먼요ㅋㅋ
핫산왕자 2012.07.03 03:22  
Sawasdee krab~

반갑습니다~ 장화신은 꼬내...님^^*
핫산왕자 2012.07.03 03:20  
싸와디~~ 시골길친구^^*

그 회원이 누군지 다음에 태국오면 갈켜주꾸마~ ㅎㅎ
장화신은꼬내기 2012.07.03 03:33  
어이구 핫산왕자님 안주무셨네요..
전 시골길님인가 보다 했는데 아닌가봐요?
우짜스까~~시골길님 아니래요 --;;
핫산왕자 2012.07.03 11:50  
예~ 어제밤에 술을 어쩡쩡하게 먹어서 늦게 잤습니다~~
된장남 2012.07.03 07:01  
정말이지 감동적인 글입니다^^
있을수없는일이생겼네여^^ 거의 100%분실확실한일이었는데...
와우 제가 더 기분좋네요^^
핫산왕자 2012.07.03 11:52  
Sawasdee krab~

길거리표 가방이 아니고 제법 부티나는 가방이었기에

더욱 청소부아지매가 고맙더군요~
아프로벨 2012.07.03 08:34  
남에게 덕을 베풀면
그 덕이 자기자신에게 돌아온대요.

핫산왕자님께서 평소 덕을 많이 베풀고 사시나봐요~
핫산왕자 2012.07.03 11:54  
Sawasdee krab~ 아프로벨님^^*

감사합니다  촉디캅~
세일러 2012.07.03 09:07  
그럴때 캄캄한데, 정말 훈훈합니다~
핫산왕자 2012.07.03 11:58  
Sawasdee krab~ 세일러님^^*

체크카드 분실하면 사용내역을 정확히 알려면

2일이 지나야 한다고 상담원이 말했기에

더욱 불안했었지요 그리고 아파트열쇠도 가방에

있었기에 집에도 못들어갈 판국이었지요...
Nino 2012.07.03 13:03  
아~ 내가 왜 마구 마구 행복해지지?  *^^*
K. Sunny 2012.07.03 13:20  
저두여 ㅎㅎㅎ~~~~~~
핫산왕자 2012.07.03 15:36  
싸와디~~ k.sunny 아지매^^*

잘지내시죠~
K. Sunny 2012.07.04 19:22  
네~ 잘 지냅니다 ^^
이번주에 비 오는게 심상찮아보이는데 그 쪽엔 비 많이 안 오길 바래요~
핫산왕자 2012.07.05 03:31  
요즘 사업구상 하느라  방콕 쑤쿰윗에 있어요~

k.sunny 아지매집 야옹이들은 싸바이디 마이캅~ ㅎㅎ
핫산왕자 2012.07.03 15:36  
Sawasdee krab~ nino님^^*

예~ 저도 많이 행복했답니다~
날자보더™ 2012.07.03 14:32  
즐겁고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18년 전 신촌의 한 오락실에서 정신없이 오락에 몰두하다 놓고나온 제 지갑 생각이..
두 달 후 즈음 우리 동네 동사무소에서 찾아가라길래 갔더만
지갑 본체와+ 주민등록증만 잘 남겨져 있었던.. 그런 추억이 있어요.
현금은 싸그리 사라졌지만..카드를 발급받을만한 신용이 없던때라 그나마 다행이었지요.
핫산왕자 2012.07.03 15:41  
Sawasee krab~ 날자보더님^^*

태국친구들이 가방을 되찾은 사실에 놀라워하더군요~

그런경우 거의 잃어버린다고...ㅎㅎ
시골길 2012.07.03 16:25  
2012-18=1994년....그때 '보더'를 타고서 신촌을 쓸고 다니셨다는... ㅡ,.ㅡ
날자보더™ 2012.07.03 21:01  
아마 저 아닐꺼에요..
멋진사나이 2012.07.03 23:07  
아싸!!! 제가 태국을 좋아하게 될 이유가 또 생겼군요... 그러게요.. 핫산왕자님이 평소에 잘 베푸셔서 저런일도 생긴듯 합니다...대박 감동~~~
핫산왕자 2012.07.04 00:15  
Sawasdee krab~멋진사나이님^^*

반갑습니다!

제글로 인해서 태국을 좋아하게 될 이유가 하나더 생기셔서

저 또한 기쁘기 그지없습니다~ㅎㅎ
미네랄라이즈 2012.07.04 20:20  
찾아주신 분도, 답례하신 분도 정말 정말 훈훈해요~
역시... 천사들의 도시가 맞나봐요!!
핫산왕자 2012.07.05 03:34  
Sawasdee krab~ 미네랄라이즈님^^*

처음 뵙겠습니다~

제가 태국살이 고급반(10년차)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흐믓합니다~~

자주 뵙기를 청하옵니다    촉디 캅~ㅎㅎ
폼락히히 2012.07.05 10:16  
와아아 너무 훈훈해서 전율이! 사례를 잘하신 님두 멋지시구!
청소부 아지매는 더 멋져요! 선진 방콕시민이시네욧 ㅎㅎㅎ
핫산왕자 2012.07.05 13:32  
Sawasdee krab~폼락히히님^^*

맞아요~

청소부 아지매는 멋진 방콕시민이지요~
태권v수황 2012.07.06 04:02  
좋으시겠어여ㅠㅠ 저는..핸드폰을 오토바이 탄!~ 어떤x 가 오더니~ 낼름 낚아채고 휙~~ 도망가더라고여ㅠㅠ 미치겠어여ㅠㅠ 휴~~ 한국가서 다시 핸펀 사야되니ㅠㅠ 아~~~
핫산왕자 2012.07.06 17:27  
Sawasdee krab~ 태권v수황님^^*

소매치기를 당하셨군요~ ㅠㅠ

경찰서에 신고는 하셨는지요?
하늘구름 2012.07.07 09:17  
sawatdee ka.
정말 훈훈하고 다행한 일이네요. 당연한 일인데도 요즘 세상이 이러니....
전 한 20여년전에 어학연수 끝나고 후배랑 피피에서 콘타이가 선심을 써면서 우물(그땐 우물이 있더라구요)물을 퍼주며 사워하라고 해서 좋아라 하다가 그냥 배에 올라서 돌아오다가 후배가방을 두고 온걸 알았죠.
여행사을 통해 그곳 주변을 다 뒤져도 없다고 해서 정말 혼이났어요. 여권, 현금, 여행자수표등 몽땅 잃어버렸죠. 후배 간수 잘못했다고 선배들에게 야단맞고 이민국에서 여권재발급하고 등등 지금 생각해도 등줄이 오싹합니다^^. 그후배는 돈이 없어 조기귀국을 했다는...
핫산왕자 2012.07.07 12:00  
반갑습니다~하늘구름님^^*

아마~처음뵙지요 ㅎㅎ

여권.현금등을 몽땅 잃어버리면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보일듯 싶네요...

촉디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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