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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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 관련 ...

K. Sunny 22 718
오랫만에 글 써보네요~
다름이 아니라,,, 추천 좀 받을 수 있을까 해서 말입니다.
주변에 한국가는 외국인들마다 저한테 물어보는데 제가 워낙 잘 몰라서... ㅠㅠ
 
첫번째 질문 :
미국인 남편, 태국인 아내, 3살난 딸.
이 세 명의 가족이 미국에 가는데 대한 항공을 타서, 갈때 인천 공항에서 7시간 대기를 한답니다.
11월 12일 오전 9시 인천 공항 도착. -> 같은 날 오후 4시 비행기로 미국으로 출발.
 
어린 딸도 있고 해서 공항에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기는 뭐하다고 밖을 나가려고 하는데, 어디를 가면 좋냡니다.
우선은 가기 괜찮은 곳을 좀 확인해 보고, 영 어렵다 싶으면 거래처 (여행사) 에 차량+기사+가이드 대여해서 슬쩍 둘러나 보고 올까 한다는데..
 
9시 도착해서 수속밟으면 빨라도 9시 반.
그리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려면 오후 2시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합니다.
즉 4시간 반의 여유가 있는 것인데, 어딜 가면 좋을까요? 참고로 딸아이는 눈을 보고 싶다고 하더랍니다. 근처에 인조 눈을 뿌리는 놀이 공원 같은 곳이라도 괜찮을 것 같고 한데,,
 
혹시 인천이나 서울 근처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대충이라도 추천해 주시겠어요? 미리 감사드려요.
(이 미국인이 제 직속 상사입니다 -_- 미국, 같은 동네에 계시는 제 가족에게 선물도 전달해 주고 뭐 그런 사이라서... )
 
두번째.
이탈리아 인 친구의 친구가 한국에 3개월 동안 놀러간답니다. 한국어 공부도 꽤 했다고 하네요.
그 친구가 채식주의자 예요. 우유와 계란까지만 먹고, 간장 (fish sauce) 부터 시작해서 모든 육류, 생선류를 안 먹는다는데, 한국 음식 중에 채식 메뉴가 뭐가 있냐고 물어보네요.
 
비빔밥, 라볶이, 냉면, 등등을 생각해 보긴 했는데 아예 안들어가는 메뉴는 극히 한정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냥 고기류 다 빼주세요 라고 따로 주문을 하면 식당에서 다 알아서 빼주시나요? 아님 안된다고 하나요? (요즘 인심을 잘 모르겠네요 ㅜㅜ) 혹시 아시는 메뉴가 있으면 추가로 보태 주세요.. 김치는 못 먹겠죠? -_-;;
 
세번째.
이 친구 (이탈리안) 가 복잡한 곳은 싫어하는 스타일이랍니다. 한국 남쪽 지역에 가볼만한 섬이 뭐가 있을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___^
22 Comments
푸피팍싸 2012.07.24 13:09  
써니..ㅋㅋㅋ

1... 4시간반 밖에 없으면 서울 왕복하고 뭐 보기에는 애매한 시간...

인천 월미도가서 간단한 놀이 시설이용... 혹은 중구 차이나 타운 다녀 오기..아님 을왕리

해수욕장이나  구경...ㅋㅋ 아님 소래포구 를 가보던지 아님 강화도에 가서 첨성대를 보는것도..ㅋㅋ

2..일단 비빔밥에는 채식만 들어 가는게 아니다.. 보통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서 고기를 아주 적

게 첨가하던지 아니면 참기름 남용될수 있음.. 완전 채식은 아님.. 냉면 육수를 고기로 내는데

냉면은 권하는 자체가 넌센스인듯?

남쪽 한적한곳 추천해주지... 전남 목포는 다도해 해상공원 잘 알거라 생각.. 그 밑에 홍도..흑산

도 있다.. 매우 한적하므로 강추..ㅋㅋ 단 하루에 배가 2번 있으니 참고 하시길..

아님 경남 통영을 가라 가서 케이블카는 피해라 사람 바글 거린다.. 외도 소매물도 좋다 단

사람은 어느정도 있다..  여수 앞바다는 패스... 부산도 패스.. 여수 휴양림 추천한다 평일에 가

면 한적하다.. 그리고 인근에 보성 녹차밭 있다 거기도 추천한다.. 아님 지리산 탐방은 어떠한지?ㅎ
K. Sunny 2012.07.24 18:12  
흐흐흐 사조행님 감사감사~!! 지금 두 명에게 각각 브리핑 중 ㅋㅋㅋ
간큰초짜 2012.07.24 13:26  
미국인 상사분 가족께는
황해칼국수 추천드립니다.
공항에서 택시타시면 10분~15분 정도 걸립니다.
참 먹을만한 해물칼국수입니다.
바로 옆에 을왕리 해수욕장도 있구요.
http://blog.daum.net/bluehut/15949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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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지방 섬.
지심도 추천드립니다.
거제도 장승포항에서 셔틀운영합니다.
일명 동백섬이라고 하고 장승포항에서 15분 배타면 됩니다.
1박 2일에도 한 번 나왔고, 너무 한적해서 미쳐버릴만큼....ㅋㅋ
청년간호사 2012.07.24 16:52  
오홋... 우리동네... ㅋㅋㅋ

지심도 1박2일 나오고 나서

완전 쓰나미처럼 사람들 몰려와서

ㅡ,.ㅡ;; 좋긴 합니다 ㅋㅋㅋ
K. Sunny 2012.07.24 18:15  
거기가 좐님 동네였어요? ㅋㅋㅋ 몰랐던 사실~~~~
K. Sunny 2012.07.24 18:15  
함께 주신 블로그의 을왕리 해수욕장 사진이 참 쓸쓸한 겨울 바다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도 가보고 싶어지네요. 황해 시푸드 누들 칼국수도 브리핑에 올렸습니다.

추운 날씨에 먹는 칼국수와 겨울 바다. ㅜㅜ 많이 그립네요. .
필리핀 2012.07.24 14:17  
1.DMZ 투어... 인천공항에서도 판매하는 걸로 압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가장 흥미 있어 하는 곳이 DMZ이죠... 아마 대기시간에 딱 맞을 겁니다...

2. 두부요리도 고기 안 들어가고... 김밥도 고기 빼면 무난하고... 근데 밖에서 사먹는 음식 중에서는 고기 안 들어가는 거 별로 없어요... 직접 요리해서 먹으라고 하세요~ ^^;;;

3. 남도에서 한적하고 아름다운 섬으로는 단연 홍도지요...
K. Sunny 2012.07.24 18:17  
아무래도 직접 요리해 먹던지 굶던지 해야 할 것 같다고 알려주려고요 ㅎㅎㅎ
한국가서 김치도 못 먹으면 참... ....

이번 여행 재밌게 다녀오세요~
난닝거와빤스 2012.07.24 14:43  
2. 솔잎가루,  18 곡물가루,  선식,  사찰음식 ;
                 
                  사찰음식  외에는,
                  대형마트 식품코너에 있고 ,
                  우유에 타서 드시면 좋습니다...
            ( 그외, 떡볶이, 콩국수, 더덕구이, 감자전, 빈대떡,  파김치, 뻥튀기, 강냉이, 찐 옥수수, 고구마, 붕어빵...)

3. 보길도 ;  해남 땅끝마을 ---> 보길도

                 
                  "어부 사시사" 로, 유명한 
                  고산, 윤선도 선생의 향취가 어린 곳이며,
                  고즈넉한,  한국적인  멋 이 일품입니다...
              (오는 길에  보성, "차"밭 도 좋구요~)
K. Sunny 2012.07.24 18:19  
ㅋㅋㅋ 안그래도 이탈리아 친구가 물어왔을때, 절가서 절밥 먹어라 라고 해주고 싶었답니다.

추천하신 곳에 대한 멋진 코멘트까지 전부 같이 전달할께요. ^^

근데 붕어빵에 붕어 안들어가는거 맞죠? -_- ;;; 어릴적 자주 하던 농담입니다..... ㅎㅎ
뮤즈 2012.07.24 18:22  
11월12일이면.....천운이 따르면 첫눈을 볼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ㅎㅎㅎㅎㅎ
4시간이면 공항근처 인천쪽밖에 갈데가 없을텐데...
태국에서 오시는거면 그때쯤이면 바닷바람이 불어서 상당히 추울겁니다.
특별히 어딜 가거나 하기는 어려울듯 하네요.


우리나라에선 채식주의자들은 살기 힘든데...두부만 먹구 살수도 없고..
젤 좋은건 역시 사찰음식전문점인데 그리 많지가 않은게 흠이죠
사찰음식전문점은 강추할만 합니다.일반인들이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아~! 그리고 한국간장은 콩으로 만든다고 전해드리세요
정 없으면 머....쌀밥에 계란풀어서 간장에 비벼먹어도 된다구요..ㅋㅋㅋ
참기름 한방울 잊지말고..ㅋ 원래는 마가린 넣어서 비벼먹는게 정석이긴 하지만....쩝~
K. Sunny 2012.07.24 19: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어릴때 마가린 넣어서 비벼먹는거 참 좋아했었는데... (지금,, 퇴근하고 마트로 사러가야 하나 고민 중이예요 ㅠㅠ ㅋㅋㅋ)

그때가 입동 즈음이긴 한데 정말 이상 기온이 오면.. 첫눈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죠? ㅎㅎㅎ 저두 눈을 안 본지가 참 오래 됐네요.

암턴, 이탈리안 친구에게는 채식 레스토랑 리스트를 쫙 뽑아 줬어요. 아님 굶어야겠죠 뭐 -_-
세일러 2012.07.24 20:09  
1. 인천공항에 보면 환승객을 위한 투어프로그램 있습니다. 4시간짜리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알아보세요.

2. 부천 중동에 웅진플레이도시라고 있습니다. 실내 스키장있습니다. 4시간이면 인공 눈 보고, 공항복귀 가능할겁니다. http://www.playdoci.com/

3. 한국에서 채식주의자가 식사할 수 있는 식당 극히 드뭅니다. 채식주의자 인도손님을 데리고 식당간적 있는데, 애먹었습니다. 결국 콩으로 만든 음식전문점에를 갔는데, 그래도 찌게류에 고기가 약간 있었던 기억이...
K. Sunny 2012.07.25 13:22  
2번 최고의 추천입니다.
너무 기뻐서 막 찾아 보았는데, 스노우 도시만 월요일이 휴장이라고 하네요. ㅜㅜ ㅋㅋㅋ
대신 키즈 도시도 아주 괜찮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sarnia 2012.07.24 22:14  
http://www.airport.kr/iiacms/pageWork.iia?_scode=C0102030301

등등이 있군요. 작년에 환승투어를 해 보려고 했는데 연결편을 바꾸는 바람에 취소한 적이 있습니다.

방콕에서 출발하는 두 번 째 대한항공으로 아침에 도착해서 오후 비행기로 미국으로 가시는 것 같은데,,, 저게 참 만만치 않은 비행스케줄입니다.

뭐, 저 같으면 환승호텔에서 잠이나 자다가 가는 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만, 저기 나와있는 목록 중에서 선택한다면 사간 상 용궁사 투어가 제일 적당할 것 같군요.
K. Sunny 2012.07.25 13:30  
다행히 미국서 돌아오는 비행기는 2시간 대기라고 하더라구요. 혈기 왕성한 딸래미가 같이 가니 아무래도 뭔가를 해야겠는가봐요. 뭔가를 하기엔 참.. 애매한 시간이긴 한데 말예요.
말련 2012.07.25 14:37  
1. 인천 차이나타운. 그저그렇습니다만.

2. 김치찌게, 된장찌게 시킬때 고기 넣지 말아달라고 말하면 됩니다. 한국어로요. 그 밖에 요즘 부페 가면 샐러드 뷔페 생겼으니 가서 먹어도 좋습니다. 면요리는 오히려 고기육수를 쓸 수 있으니, 전문점 말고 일반 조그만 식당 가서 먹어야하겠네요. 전문점은 대부분 육수 씁니다.

3. 통영. 제주도. 해금강쪽 좋습니다. 소매물도, 외도 그 외에 섬 꽤 있으니 골라서 가면 됩니다.
K. Sunny 2012.08.07 11:50  
늦게 확인을 했네요.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면이나 국물 요리는 피하라고 했습니다. ^^
포맨 2012.07.25 21:11  
태국대사과......
...아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중부지방 첫눈은 11월말에서 12월초에 옵니다.
확율에 걸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군요...미국 어디 가시는진 모르지만 남부지방 아닌담에야 미국쪽이 확율이 높겠습니다...^^

한국에 온 동남아 여성들이 눈오는날 하는게 하나 있더군요...
눈밭에서 닭날개 퍼덕거리던데... 물어보니 엔젤... 뭐라고하더군요...
아마.... 드라마를 너무많이 본거 같아요...

한국적인것과 채식...한적함...
종교적인면이 문제안된다면  템플스테이가 세가지를 충족하네요.
K. Sunny 2012.08.07 11:51  
저도 엔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랫동안 눈을 안보니 그런것도 하고싶어져요 ㅋㅋ
템플 스테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웨이크코난 2012.07.25 23:23  
첫번째 질문만 조금 알려드립니다.
제가 인천사는데요
4시간30분이면 갈만한데가 별루 없구요
을왕리 해수욕장이 젤 좋을것 같네요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갯뻘구경하고 점심으로 조개구이 드시고
갯뻘과 바다가 보이는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한잔드시고 인천공항 오시는게 젤 무난할 것 같습니다.
물론 대중교통(좌석버스)으로 다녀오실 수 있고요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차 막혀서 비행기 놓치실 일도 없고요
(한여름에 눈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여기 한국도 현재 열대야로 낮에는 36도까지 올라갑니다ㅠㅠ
그리고 웅진플레이도시 실내스키장은 차량으로 이동하는시간만 1시간이구요(왕복 2시간)
공항 출국수속 하고, 택시잡고 중간에 점심식사하시려면 위치 등을 자세히 습득하시고 가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부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K. Sunny 2012.08.07 11:52  
왜 제가 먹고싶어지는 걸까요, 겨울 바닷 바람 맞으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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