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타고 어디까지 가봤니?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오토바이 타고 어디까지 가봤니?

aRun 28 652
안녕하세요? ^^
오늘은 그냥.. 왠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태사랑을 보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모니터를 파고들다
갑자기 궁금한게 생겨서 질문을 좀 드려봅니다.
 
2010년도 글이었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어느분이 누군가 '오토바이 타고 13시간 걸려 빠이까지 간다'고 한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응당 태국에 좀 계셨다 하는 분들이라면 생활필수품일 수 있는 오토바이는 많이 타 보셨을텐데요.
한국에 있을때나 탱크같은 오토바이로 국도여행하시는 분들 보며 신기해만 했지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여행을 한다는게 소수의 일이잖아요?
더욱이 장거리 여행을 위한.. 차보다도 더 비싼 고가의 좋은 장비들을 갖춘 오토바이니.
 
저 같은 경우는 제주도 우도에 가거나...
밥 먹듯 가던 경주에서나 타던 오토바이(스쿠터죠) 였는데
자금은 태국에 오게 되면서 제 발이 되어주는 오토바이 입니다.
 
그냥 생각없이 가다보니 파타야에서 라용까지 갔던 적은 있으나 결심하고 어딜 떠나본 적은 없네요.
방콕을 한번 가볼까 하기도 하고.. 생각만 하다가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달달달 거리는 오토바이 타고...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28 Comments
클래식s 2012.08.14 19:22  
껀깬-푸끄라등 왕복,  수랏타니-카오쏙, 화련- 타이루궈 협곡 등등이요.
aRun 2012.08.14 21:03  
와우.. 지도 펴봐야겠습니다 ^^
큰 길이나 장거리가 위험하기도 하겠지만.. 사람 욕심이 그게 잘 안되네요.
마음 먹으면 또 해봐야.. 후....
꽁꽁23445 2012.08.14 20:44  
전 장거리 이동은 반대해요 너무 위험해요 파타야 -라용 가는 수쿰빗로드만 해도 차가 쌩쌩 달리니 정말 겁나더군요 ㅜㅜ
aRun 2012.08.14 21:07  
네 수쿰빗 로드는 위험하죠...ㅠㅠ 저도 잘 나가지는 않는데,
파타야 비치로드~좀티엔 비치로드~ 쭉 해서 골목골목으로 가다보니 라용이더라구요.
알고 나니 다시 엄두가 안나고.. 그러면서도 또 가고 싶으니 사람 마음이 참..
공심채 2012.08.14 22:43  
파타야 쪽 수쿰윗 도로는 화물차들이 많아 위험해서 가 볼 생각도 안 했습니다. 전 125cc 오토매틱 끌고 북부지방. 치앙마이-치앙라이-치앙쎈-골든트라이앵글-매싸이-도이매살롱-따똔-치앙마이 코스와 치앙마이-도이인타논-매싸리앙-매홍손-빠이-치앙마이 코스를 가 봤는데 제 경험상 그래도 탈 만 합니다. 물론, 어떤 경우에도 오토바이가 차보다는 위험한 교통수단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지만..
클래식s 2012.08.15 16:34  
저는 매쌀롱 다음날 코스로 매파루앙과 매싸이를 잡아놔서 따똔을 안갔었는데. 매쌀롱-따똔 코스 괜찮은가요?
 매쌀롱에서 그쪽 방향으로 7km 정도 이동해봤는데 비포장길이 계속 나와서  더이상 안갔었거든요.  포장길로 도로가 있나보죠?
공심채 2012.08.18 12:38  
매쌀롱에서 인민군기념관 옆 도로로 해서 팡-치앙다오 쪽으로 1시간 20분 정도 내려가면 따똔이 나오던데, 그 길이 비포장이었나요?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저는 그 쪽으로 해서 치앙마이로 돌아갔기 때문에 따똔을 거쳐 갈 수 밖에 없더군요. 왓 따똔에서 예상보다 시간을 많이 쓰는 바람에 나중에 허겁지겁 치앙마이로 달려갔던 기억이..
클래식s 2012.08.18 12:51  
제가 주도로 말고 엉뚱한 길로 돌아다녔다 봅니다. 감사합니다.
GunitE 2012.08.15 10:49  
론리에 치앙마이-매홍손 쪽 오토바이 여행 내용이 있어 언젠가는... 언젠가는.. 한번 가 보고는 싶지만, 스쿠터로는 안될것같고, 경험이 많이 쌓인뒤의 일이겠죠?
클래식s 2012.08.15 16:31  
매홍손을 갈때 hot 와 매싸리앙을 거쳐서 가는 아랫길 코스가 상대적으로 무난한데 너무 깁니다.
 제가 거의 쉬지않고 이동하는데 9시간 정도 걸쳐서 갔는데 허리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주유소도 껀유암과 매싸리앙 사이에 거의 없고,  뭐 사먹을곳도 없어서요.. 난이도가 있어도 매말라이 빠이 거쳐가는 코스가 더 가깝고 시간상으로 나을꺼 같네요.  중간 중간 전망대도 많아서 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aRun 2012.08.15 19:16  
아..... 전망대..
9시간.. 어마어마하네요. 우선 주유소가 관건이네요.
아.. 왜 설레죠? ㅋㅋ 뭔가 빨리 가고싶은 마음이 막 드네요.. 큰일이네.
공심채 2012.08.18 12:45  
남쪽 코스로 가시려면 매싸리앙에서 1박하고 가시면 됩니다. 치앙마이에서 매싸리앙까지의 길은 오토바이로 가기 편합니다. 북쪽 코스로 가는 경우에도 빠이에서 1박 안 하고 바로 매홍쏜까지 가시려면 힘들죠. 아래 쪽보다는 거리가 좀 짧다고 해도 구불구불 산길이 대부분이라서 8시간은 족히 걸리니까요. 주유소는, 그냥 달리다 보이면, 잠시 쉴 겸 무조건 들어가서 만땅 채우고 나오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기름 떨어져 낭패 볼 일은 없습니다. 매홍손 코스에서는요..
클래식s 2012.08.18 12:54  
기름 별도로 안챙겨가서 산림욕장과 호수 다 패스한게 너무 안타깝더군요.  주유소 도착하면 늘 앵꼬 불들어온 채로 여서. 마음을 졸인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휘발유좀 별도로 팔라면 파는데도 없고요. 빠이쪽에 주유소는 다 물어봤는데 병으론 안주더라고요.
삼선 2012.08.18 17:53  
요구르트 큰거 사먹고  빈통을 가지고 다니면 됩니다.
주딩이가 커서 넣어 줍니다.
재질도 PE 재질이라 휘발유에 녹지도 않습니다.
aRun 2012.08.20 15:12  
오토바이에.. 주변검색.. 주유소 나오는 네비게이션을 달아야...ㅜ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ㅡ쫑ㅡ 2012.08.15 11:30  
치앙마이에서 치앙칸을 승용차 운전해서 왕복 24시간이나 갔다온적이 있는데
어떤 여행자분이 그 코스를 오토바이로 갔다오셨다고 하더군요^^;
클래식s 2012.08.15 16:25  
치앙칸에서는 오토바이 없으면 심심해서 못견딜만큼 한적하더군요.  춤패 구간부터는 주유소 간격이 너무 멀어서 정신 바짝차리고 주유소 나올때마다 주유하고 여분으로 안가지고 다니면 앵꼬나기 좋더라고요.  저도 치앙마이와 치앙칸 사이 도로중 1/3 정도는 오토바이로 다녀봤지만  전체구간을 다니려면 오토바이 고출력 아니면 힘들겠네요.
아로미 2012.08.15 15:36  
저 푸켓 - 팡아 - 끄라비요
그리고 다시 그코스로 푸켓으로 돌아왔어요 ^^
aRun 2012.08.15 19:18  
앗.
그렇게는 차로만 가봤는데.. 오래전이라 가물하네요.
오토바이로 시간이 얼마나 걸리셨을까요?
생각보다.. 긴 코스들을.. 오토바이로.. 많이 가셨군요.
걱정 보다는 계획을 쫌 세워봐야겠네요.
리차드후진기어 2012.08.15 16:11  
방콕에서 오토바이 빌릴곳이 있나요???파타야에서 본적은있는데
만약있음 방콕에서 대여하고 파타야까지 가볼까해서요!!
클래식s 2012.08.15 16:16  
방콕에서는 오토바이 렌트에 관련된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다른것보다 빌릴곳을 못찾아서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시간과 비용대비로 굳이 딱 두곳의 이동만을 놓고 보자면 그냥 파타야 가서 빌리는걸 권합니다.
 그정도 위험감수할만큼 시간으로도 이익이 아니고, 비용도 싸지 않다는거 잘 아실테니까요.
aRun 2012.08.15 19:20  
아, 저도 정말 방콕에서는 오토바이 대여하는 곳은 못봤네요.
파타야에서는 눈 돌리면 있는 곳이 렌탈 샵이고, 또 오토바이 택신데,
방콕에서도 왓포에서 오토바이 택시 딱 한번 이용해봤네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대요.
독고현 2012.08.18 09:41  
전 파타야에서 반페까지....아니 그곳을지나 어딘진 모르겠으나 반페를 한참 지나친곳을 가봤읍니다

3곳에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면서 .......

복잡한곳을 피해 한적한곳에서 식사하는것도 멋이라면 멋이고  추억이라면 멋진 추억거리가 돼갰죠^^**^^
aRun 2012.08.20 15:17  
낭만적인 추억입니다..
공심채 2012.08.18 12:50  
작년말에 시라차에서 태국 교민 한 분을 우연히 뵜는데... 그 분 왈.. 전날 방콕에서 푸껫까지 달려갔다가 푸껫의 모습에 너무 실망해서 그날로 다시 오토바이 몰고 방콕으로 돌아왔다가 시라차까지 내려오셨다고 하더군요.. 어마어마한 주행거리도 거리지만, 남쪽은 북쪽보다 길이 위험하다고 알고 있는데, 대단.. 그 분 말씀으로도 두어번 사고날 뻔 하면서 왔다고.. 오토바이 여행에서 가장 신경 쓸 부분은 첫째도, 둘째도 안전입니다~
aRun 2012.08.20 15:20  
방콕-푸켓................................
불가능 한건 아니군요!!!!!!!! 음....................................
우선 차를타고 길을 좀 본 다음.. 시도하는 방법을 택해야겠습니다.
진짜 달인이신가요 그분은. ^^
클래식s 2012.08.18 13:01  
주행거리 800+800+130...  기가 막히네요.  겨우 두어번 사고날뻔 하셨다니.  달인이군요.  방비엥에서 방콕까지 한방에 달려간 사람 얘기도 들었는데 대단한 사람들이 많네요.  장거리 차량운전이야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으니 딱히 이야기 할 거리도 없는데. 오토바이로 가는거라면 얘기가 많이 다르죠.
H.K 2012.08.20 04:32  
대단한분들 엄청 많으시네요;;  전 빠이에서 치앙마이 미소네 갔다가 되돌아간것도 돌+아이 짖했다고 생각했었는데 ㅎㅎ 시간이나 거리상으론 얼마 안되는데 오고가면서 추워서 얼어 죽는줄알았습니다.
혹시라도 빠이에서 치앙마이 코스 생각하시는 분은 옷 따시게 입고가셔야 할거에요 비도 맞을 각오하시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