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의견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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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의견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상꼬 22 877
안녕 하세요  태사랑 회원 여러분
저는 태국에서 모 온라인 여행사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는 한 운영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행업쪽에  종사하시는 분들 혹은 그 반대인 고객님의 입장에
 
계신 분들등 모든 분들의 주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저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는 정말 여러분들 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이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하루 종일 내내 고객님과 호텔과 통화를 하며 진행이 되었던 일이기 때문에 글로서 표현하기 위해
다소  내용이지 줄어들거나 간략하게 표현한 부분이 있지만 절대 왜곡 하거나 과장 혹은 거짓을 적지는
않았습니다. 
 
***** 사례 ***** 
 
한 고객님 께서 파타야의 ?? 호텔을 예약 하셨습니다. 2박을 예약 하셨구요 
 
그런데 체크인 하시는 당시에 호텔이 마음에 안드신다고 1박만 숙박후  1박은 취소를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만약 호텔에서 이 컴플레인에 대해서 받아 들이고 저희 여행사 쪽으로
 
환불을 해주면,  저희도 고객님께 환불 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무조건 안된다고 말씀 드린것도 아니고 호텔에서 가능하다고 하면 해드린다고 양해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시겠지만 호텔방이 마음에 안든다고 취소해달라고 하면 취소해주는 호텔은 거의 없습니다. ㅜㅜ
(있을수도 있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단 전 일반적인것을 말씀 드린것입니다. )
개인적인 변심으로는 취소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그 고객님말씀 ........나머지 1박은
 
방콕에 있는 호텔로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파타야 호텔의 방이 마음에 안들면 그호텔의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요청하거나 다른 호텔로  변경을 요청하셔야 하는데 방콕으로 올라오신겠다고 하시는점음
 
사실 여행업쪽에 일하는 사람으로서는 다르게 생각할수 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문제는 그런게 아니라 호텔에서 이부분에 대해서 수긍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보통 여행사와 호텔의 경우 계약을 맺을때 취소 규정 또한 같이 계약내용에 들어 갑니다.
 
호텔 마다 틀리지만 이호텔의 경우 취소는 5일전에 해야 환불 받을수 있다는 계약 내용이 있습니다. **
 
계약 내용에 따라 환불을 해줄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쩔수 없이 고객님께 호텔에서
 
받아 들이지 않아 방콕으로 이동을 하시게 되면 방콕 호텔 비용을 다시 지불 하셔야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저희와 호텔간의 계약서 까지 보여 드리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고객님의 말씀을 그대로 빌리자면
 
" 호텔과 여행사간의 계약 내용 때문에 내가 피해를 입어야 하냐?? "   
 
그래서 소비자보호원에 고소 하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여행업쪽에서 일을 하다보면 별의별 일들이 있습니다 이런일 또한 다른 분들도 많이 격으시는
 
일들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서 의견을 여쭤보고 싶은것은
 
비록 경철서나 검찰 이런곳은 아니지만 정말 소비자보호원에 고소를 당할 만한일이 되는것인가요??? ㅜㅜ
 
그래서 고민이 많습니다. 그냥 제 돈으로 환불을 해드릴까 ??? 아니면 기다려 볼까 ????
 
저는 나름데로 단골 고객님도 많이 보유하고 있고 고객님에 대한 서비스 또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인데 이런일을 겪고 나니 ......마음이 많이 괴롭습니다. 
 
이렇다보니 저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여러분들의 의견을 빌어 이 고객님과의 일을 마무리 지을려고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일수도 있는데 설레발 친다라는 느낌이 드실수도 있을것 입니다. 그러면 그런의견을
 
주셔도 상관 없습니다. ^^  어떤 의견이던 받아 드리겠습니다.  
 
두서 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__)
 
 
 
 
22 Comments
말련 2012.08.30 19:07  
여행사 통해서 상품 패키지 구입한 고객분이 구입한 후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윗 글 대로라면 고객분이 무리한 요구를 한 것처럼 보입니다만, 또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이 세상일이라서 말입니다.

 어쨌든 처음에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여행상품을 매입한 고객에게 실수가 있겠습니다만. 또 호텔 상태가 지불한 금액과 비교해서 형편이 없다면, 그래서 고객이 그런 호텔에선 도무지 묵을 수 없다는 조건이라면 여행사쪽에서 손해를 무릅쓰고라도 생각해보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행사는 단지 여행 상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여행이 서비스업종이니, 그 금액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셔야합니다. 흔히들 장사하는 사람들이 드럽고 치사하다는 표현을 씁니다만, 서비스 업종이라면 이 부분 감안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요는, 컴플레인을 제공한 호텔의 상태가 고객님이 지불한 금액과 비교하여 타당한가 형편없는가가 가장 관건인 것 같습니다. 호텔을 바꿔 달랄 정도로 형편없는 숙소를 여행사 측에서 제공한 것이라면, 그 계약 시일이 얼마가 지났건 간에 고객님의 요구를 들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호텔의 상태가 금액 대비 타당한 정도라면, 그리고 계약을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라면 고객님의 요구가 무리한 것이겠지요. 어떻게 대응할지는 회사마다 틀리겠고, 오너의 재량이지 싶습니다.
적도 2012.08.30 19:22  
* 소비자의 입장으로서 저도 호텔 예약했다. 호텔답사후 취소했던적이 있었죠...이유는 그호텔은 파타야 나끄아에 있는 호텔인데 저녁엔 밥도 먹으러 나오기 겁날 정도로 안쪽에 위치해
있었죠... 다만 취소시기가 열흘인가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고다였는데 처음엔 취소가 안된다고하다가, 그간 제가 아고다 이용했던 히스토리를 점검해본후 페널티없이 취소해 주더군요..몇년동안 취소안하고 순순히 이용했던게 취소를 해주게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간 그림만 보고 예약했다 호텔로가서 마음에 안들었던 적도 많이 있었지만 그냥 팔자려니하며 감수하고 있었고..아고다에선 딱한번의 오점을 남겼지요.

 또 유명한 아시아룸스에서 치앙마이 호텔방 2개를 예약했었는데 그때도 예약후 사전점검을하니 호텔의 상태가 생각보다 많이 낡았고, 예약도 방하나 밖에 안되어있어서 즉석에서 호텔에 취소가 가능하냐고하니 자기들은 상관없다고해서, 아시아룸스로 전화를 걸어 취소하겠다하고 호텔에서 패널티없이 취소가 가능하다고했더니 그들이 연락하더니, 패널티없이 취소가 되더군요.
오랜만에 이용한 아시아룸스는 그후에도 이용이 꺼려지더군요..

 아무튼 여행사를 하시니 늘 그런일로 머리 아프실듯 하네요..
제 주관적인 의견을 물으신다면 일단 환불요구는 너무하단 생각이듭니다. 그것도 하루전에요
허나 호텔의 상태가 취소 당할만큼 치명적인 결점을 가지고 있다면 말은 또 달라질수가 있겠죠..
곰돌이 2012.08.30 19:38  
아~~~주  주관적인 의견...


소비자보호원이 아니라...  소비자보호원 할아버지 라도

그 고객의 손을 들어 줄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aRun 2012.08.30 19:49  
이럴 땐 잘잘못을 명확히 구분하여 분쟁을 해결해야 하기 위한 객관적인 사실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마음이 쓰여서 글까지 쓰신다면...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걍 환불해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객관적으로는 아닌것 같습니다.

우선 마분콩님 말씀처럼.. 고객에게 환불 5일전을 명시하시는게 맞습니다.
그랬다하면 환불은 100% 하지 마셔야 합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어느정도의 보상"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명시해야할 부분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책임이니까요. 그러나 이 경우도 100%는 아닙니다.

그런데 일정을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옮긴다는 것을 보면 일반 패키지손님은 아닐텐데요.
회사에서 소개한 호텔이 문제가 된다하면.. 어느정도는 안고 가셔야 할 문제구요.
대부분의 자유여행자들은 스스로 습득한 정보로 여행사에 대행만 의뢰하는 것이 아닌지요?
그렇다하면 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부분까지 안고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소비자보호원은 어느정도 조정의 구실을 할 뿐 판결을 내리는 곳은 아닙니다. 소비자보호원에 고소를 하더라도 그 고객 또한 원하는 바를 100%얻지는 못하는 경우입니다. 여행관련 기본 법규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여행법규는 각사에 따른 내부 규정이라는 것이 또 따로 적용되는 바 필수사항이라기 보다는 어느정도의 에티켓, 또는 상식이라고 봅니다. 그것은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야 몸에 익어 당연시 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여행을 모르는 사람들은 절대 이해못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내가 이용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환불해달라는데 왜? 라는 생각이 깔려있다고 해야할까요.
상식은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습니다.
환불관련 문제는 여행사에서 벌어지는 잦은 분쟁이기 때문에 공급자는 그런 부분에 다소 둔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업계 종사자들은 각성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하나하나 정확한 사전 안내가 필요하고, 또 정해진 것은 정해진대로, 안되는 것은 안되는대로 소비자를 이해 시키고 어필할 것은 어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는 애 젖 주는거 아니니까요. 분명히 명시한 부분이라면, 이 고객이 또 다른곳에서도 이러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대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상꼬 2012.08.30 19:52  
말련님/적도님/마분콩님/ 곰돌이님/aRun님 좋은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저또한 무작정 짧게 글을 올린다는 생각에 빠진 부분들인데 지적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호텔의 입장도 있으니 이름은 애기를 할수가 없고 1박에 1500밧의 호텔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예약시 고객님들께 아래의 취소 규정을 공고및 제공합니다.
[취소료 규정]
이 상품은 항공(또는 선박)좌석 또는 호텔객실에 대한 비용을 선납해 놓은 상품으로, 취소시 하단의 취소료가 적용됩니다..
- 여행개시 21일전까지(~21) 통보시 : 계약금 환급
- 여행개시 20일전까지(20~20) 통보시: 상품가격중 20% 배상
- 여행개시 14일전까지(19~14) 통보시: 상품가격중 40% 배상
- 여행개시 7일전까지(13~7) 통보시: 상품가격중 50% 배상
- 여행개시 3일전까지(6~3) 통보시: 상품가격중 70% 배상
- 여행당일 통보시: 상품가격중 100% 배상

위의 금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상을 해드릴 금액이 커서도 아니고 규정에 벗어 나서도 아닙니다.  ㅜㅜ
aRun 2012.08.30 20:02  
그렇다면 규정대로 하세요.
그게 맞습니다.
소보원도 할말 없구요.
qqqwww 2012.08.30 21:24  
규정대로 하세요 손님이 왕이라도  이건 그냥 규정대로 하세요..소비자보호원에서 전화 한통오면 위글대로 말씀 하시면 끝이나네요...
바람여행2 2012.08.30 21:46  
손님은 왕이지요....자세히 표현하면 양식있는 손님이 왕이지요..
또다른 억지환불을 요구하는 손님이 생길지도 모르니 
유감이다고만 말씀하시고 환불은  해주지 마세요
환불을 요구할  근거가 없어 보입니다
여행자도  지켜야 할 기본은 있는것입니다...
눈물에게 2012.08.30 22:07  
이건 소비자 보호....와는 전혀 상관없는 상황이라 생각되네요..

자신이 먼저 계약파기를 하면서  안해줘? 그럼 너 고소!!

상식없는것들에게 친절은......배려가 아닌 사치입니다.
시골길 2012.08.30 22:19  
아이고 참나..글을 읽다가 중간에 일단..입에 욕이 붙는구만요... 고객을 상대로 낚시에 폭리를 취하는 업자들이 있는 반면..택도 없는 헛소리로 못된 캄플레인짓을 버릇처럼 밥먹듯이 하는 진상꾼도 많죠..제법..
제 의견을 말씀드린다면..사람을 상대로 영업하면서 듣게되는 평판이나 여러 경로로 부딪치게 되는 애로사항들이 염려 되어서 그러신것 같은데요... 상식이 통하지 않고, 지 권리만 알고 나대는 사람과는 더 이상 말을 한마디도 섞을 필요가 없습니다..
소비자보호원..?? 그기 뭐하는 곳인데요..??
최악의 경우 민사소송이 붙어도,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 케이스입니다.. 예약하고 결제 다 된 호텔에 도착해서..마음에 안든다고라.. 그라고 방콕으로..?? 
이런사람을 고객이라고...응대를 계속해 주는 것이 '비상식'적인 태도라고 봅니다.. ㅡ,.ㅡ

이런 사례도 있어요..ㅜ,.ㅜ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page=1&divpage=3756&ss=on&keyword=%C1%F8%BB%F3&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347098
단하나 2012.08.31 01:24  
진상에게는 그냥 법대로 하셔야 진상이 더큰 진상으로 진화하지 않아요. 소보원 강제력도 없고 이건 누가 봐도 고객 잘못 같은데요.
sch 2012.08.31 17:52  
맞아요 ㅋ 진상도 진화  합니다 ᆢ ㅋ ㅋ 왜냐하면 돌연변이 성 이라  ㅎ
K. Sunny 2012.08.31 18:35  
진상은 진화한다... ㅋㅋㅋㅋㅋ 재미있네요~
저는 진화성 진상 손님들때문에 성격을 버린 것 같아요. 제 성격이 지금 반 진상이예요... (원래 그랬나? ㅡ,ㅡ;; ㅋㅋㅋ
필리핀 2012.08.31 07:35  
간단한 문제인데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는 듯 하네요...
그 호텔은 누가 선택한 건가요???
만약 고객이 선택한 거라면 당근 환불할 필요가 없구요...
만약 상꼬님이 추천한 거라면,
책임을 지셔야 할 듯 하네요...
세일러 2012.08.31 13:46  
필리핀님 정답~
고객이 호텔 지정해서 예약만 대행시켰다면, 고객 책임 100%.
여행사에서 추천해서 예약했다면 여행사 책임도 간과 못함.
물론 만족도가 주관적일 수 있으니 이 경우 책임 소재가 좀 더 복잡해지겠지만요.
GunitE 2012.08.31 09:09  
고객은 왕이지만... 입헌군주국이지요. 왕도 지킬건 지켜야.. 근데 그 고객은 계속 정확한 이유를 안 밝히시는 건가요?
koman 2012.08.31 11:44  
모든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는 진실 한가지....

소비자보호원은 무조건 소비자만 보호한다...가 아니고...

판매자(즉, 유형 무형의 거래자)도 똑같이 판단 합니다....
K. Sunny 2012.08.31 13:39  
상꼬님 저도 같은 계열입니다.
경력과 경험이 있으니 한방에 알겠네요, 호텔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아니고 일정을 바꾼 것이라는 것.

1. 호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컴플이 들어오면 저는 일단 속으로 생각합니다, '자기가 저렴한거 예약해 놓고 별로라고 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더 비싼 곳을 예약하던가, 가격 대비 만족도를 생각해야지...' 라고요. (저 사실 속 성격은 정말 드러움 -_- 착한척 하는거...)

아무튼 손님이 더이상 못 자겠고 나가겠다, 환불되는지 확인해 달라, 라고 요구할 경우
저의 대처는 우선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를 전부 다 물어봐서 싸그리 적습니다.
그런 후 손님에게 나는 나대로 호텔에 정확하게 설명을 해 드리겠다. 그러나 손님이 호텔에 직접 표현을 하지 않는 이상은 호텔에선 '손님은 우리에게 아무런 불평도 안하셨는데?'라고 반문할 수 있으므로 직접 리셉션에 가서 불편 사항, 불만족 사항을 말하시라. (영어가 정말 안되는 분이라면 유도리있게 그냥 가만히 계시라고 하기도 함)
그러고 나서 호텔에 전화하면 수퍼바이저나 매니저 급으로 전화가 돌려집니다. 그럼 호텔에서 보상 차원에서 방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준다거나 식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등 가능한한 호텔을 떠나지 않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고객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혹은 계속해서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경우, 숙박한 날의 비용만 받고 체크아웃을 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숙박치 않은 날은 환불)
반면 컴플레인이 보상을 해 줄 수 있는 급이 아닐 경우 (어이없는 억지, 혹은 3성 호텔에 와서 5성 호텔의 것을 요구하는 등) 떠나더라도 환불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환불 불가 조건의 경우라면 99% 환불 안해줍니다. (1%는 인지상정에 의한 경우)

2. 일정이 바뀌어서 호텔에 안 자겠다. 지금 이 손님의 경우네요.  당근 환불 안 해 주죠. 솔직하게 내 일정을 바꾸고 싶어서 그런다 라고 말을 하면 호텔에 연락을 취해서 한번 시도를 해 보겠다 라고 하겠는데 (이럴 경우 환불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20%도 안됨), 것도 아니고 호텔 별로네 뭐 이런 얼토당토않는 말로 돈 받아내려고 하는 사람이면 도와주기도 싫음. 그쵸? 정말 손님들 거짓말 대박이예요. 몰랐네부터 시작해서.. ㅋㅋ 큰소리내면 다 이기는 줄 알고. 큰 소리 안내고 조곤조곤 얘기하면 더 도와주고 싶어서 일부러 호텔에 한번 전화할 거 두 번 세번 하고, 대신 돈 받아 줄건데,,

아무튼. 저의 대처 방식은
1. 취소 약관에 의거, xxx 부과된다고 정확하게 손님에게 알려주고, 시도만 해 보겠다고 함.
2. 가능한한 에이전시나 호텔에 정황 잘 말하고 졸라 봄..
3. 안되면 마는거고 되면 좋은거고..

상꼬님은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없잖아요, "약관"에 의거해 그 약관을 적용한 것이니까요.

아 정말 미드, HOUSE 에서도 항상 그러죠, 세상에 거짓말 안하는 사람은 없다고. 그래서 맨날 환자 집 뒤지잖아요. "사실"을 알아내려고.
손님들의 거짓말은 내 눈에 다 보이는데, 왜 그렇게 살금살금 속이려고 하는지..
거짓말 안하면 더 도와주게 되는데, 거짓말하면 성질나서 일부러 천천히 도와주고.. 뭐 그래도 도와주기는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해결 잘 되면 고맙다 소리도 잘 안해요.
필리핀 2012.08.31 20:10  
오호~ 호텔이 맘에 안 든다고 떼 쓰면
무료 업글이나 식사가 가능하군요~ ㅎㅎ
세일러 2012.09.01 10:23  
오옷 써니님, 정말 좋은 정보네요!!!
젤 싼방으로 예약 후, 방 맘에 안든다고 일단 트집부터 잡고봐야겠네요~
이런 방법이 있었네~
상꼬 2012.08.31 16:27  
많은 분들의 의견을 보고 나니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수있을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여행업쪽에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손님께 하나의 호텔만 추천을 해서 예약을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ㅜㅜ 특히 온라인 여행사는 손님이 예약 신청서를 올리고 나서 금액이 오면 결제를 하는 방식 입니다. 추천을 한다고 해도  몇군데를 원하시는 가격데로 뽑아 드리고 그중에 선택을 하실수 있게 하는게 정석입니다. 다소 제 입장에서만 글이 올리진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거짓을 애기 하지는 않았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견 주신 모든 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maui 2012.08.31 16:41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고객이 호텔에 직접 예약한 경우 이런 상황이면 제 경험으로는 호텔 예약의 약관에 상관없이 단 한 번도 이용안한 부분에 대한 100% 환불을 못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그 정도로 불편한 정도였다면 호텔측의 사과도 덤으로 받았겠죠.

물론 호텔 나름이겠지만 제가 다녀본 호텔을 근거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영세 호텔 또는 질이 떨어지는 영업 스타일을 가진 호텔이라면 다른 얘기일수도 있읍니다.  그런 경우라면 저는 다른 방법을 동원했을겁니다. 아직은 그럴 일이 없었지만...

여기서 문제는 이 상황에서 호텔은 모든 책임을 여행사 또는 브로커쪽으로 전가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호텔은 여행사와의 약관을 무기로 소비자 요구를 안 들어주려 할 겁니다.

여행사를 이용하는 장점도 많지만 드물게 바로 이런 상황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죠.  뭔가 얼굴을 맞대고 해결할 당사자가 호텔 현장에 없다는 겁니다.

여행사 입장에서도 이렇게 투숙중 불편으로 야기되는 경우에 대한 예약 불이행에 대한 환불 여부를 호텔측과 미리 상의하고 계약화해서 가능하면 소비자쪽이 유리한 방향으로 설정해 놓는게 어떨까 합니다. 

하지만 이 손님의 경우 같은 동네도 아니고 여행 일정을 일방적으로 바꾸는 경우는 참 난감하네요.  안 들어주셔두 약관에 명시된 걸 이행하시는 것이니 소비자가 할 말이 없어 보입니다.  이유야 어쨋든 악플 또는 악리뷰를 손님이 감행할 경우 감수 하셔야하는 금전 이상의 아픔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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