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의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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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의 작심 비판!

필리핀 22 618

"한국 축구의 힘을 여론이 분산시켰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국민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지만, 동시에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영웅의 지위에 오르기도 하고 죄인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특히 4년 마다 열리는 월드컵 기간에 더 그렇다. 선수들은 엄청난 인격모독과 비난에 직면할 때가 많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후배들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한국과 독일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킥오프 직전 러시아 카잔 아레나 미디어센터에서 "이제는 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비난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범근 전 감독은 "월드컵 시즌만 되면 매번 똑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라며 "경기도 하기 전에 선수들은 엄청난 비난에 휩싸인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랬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고 겁을 먹으면 몸이 굳고 경직되는데, 1차전 스웨덴전 때가 딱 그랬다"라며 "우리처럼 시작하기도 전에 욕을 먹고 기죽었던 팀이 어디 있나. 경기에 관한 비판이라면 수용할 수 있지만, 많은 이들은 선수들의 사생활과 가족을 들춰가면서 비난을 퍼부었다"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3월 이후 평가전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냈다. 북아일랜드에 1-2, 폴란드에 2-3으로 패했고 온두라스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월드컵 출정식이었던 보스니아전에서 1-3 대패를 안았다.

오스트리아 사전캠프에서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볼리비아와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세네갈과 비공개 경기에서는 0-2로 패했다.

그때마다 네티즌들은 선수들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선수들은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비판을 들어야 했다.

선수 가족들은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대표팀 신태용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신 감독과 관련한 기사엔 언제나 악플이 수북이 쌓였다.

몇몇 팬들은 신 감독이 실험만 한다고 해 '과학자'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붙였고, 또 어떤 팬들은 '트릭 발언'에 마술사라는 말로 신 감독을 조롱하기도 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지금 같은 분위기이면 한국 축구는 바뀔 수 없다"라며 "2002년 한일월드컵 전에도 팬들이 거스 히딩크 감독을 향해 얼마나 욕을 퍼부었나. 달라진 게 없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대표팀 선수들은 노리개가 아니다. 누구도 가족까지 거론하면서 비난할 권리는 없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차 전 감독은 울컥한 듯 말끝을 살짝 흐리기도 했다.

'독일통'인 차범근 전 감독은 독일 대표팀이 한국전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었데, 정작 우리는 밖에서 우리 선수들을 깎아내기에 바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독일과 만났던 1994년 미국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눈에 살기를 띠고 경기에 임했다"라며 "독일은 경험에 의한 학습효과 때문인지, 한국 대표팀을 상당히 두려워하는데 정작 한국 팬들은 선수들의 용기를 밖에서 무너뜨려 우리의 최대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축구대표팀에 용기와 격려를 주는 분위기로 바뀌어야 할 때다. 한국 사회도 바뀌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연합뉴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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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에 질 때마다 이성을 잃고 광기 어린 저주를 퍼붓는 극성팬과 온갖 전문용어를 동원해서 비난하는 언론이 있는데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까? 컨디션이 안 좋으면 못할 수도 있고, 상대가 우리보다 잘하면 질 수도 있는 것이다. 칭찬을 해도 잘할까 말까인데 욕부터 퍼부어대면...ㅠㅠ  욕 먹는 게 두려워서 매번 죽기 살기로 경기에 임해야 하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안쓰러울 뿐이다ㅠㅠㅠ

원문은 아래를 꾸욱~^^​

http://v.sports.media.daum.net/v/20180628062508455

22 Comments
울산울주 2018.06.28 08:48  
스웨덴 경기같이 축구하면 욕해야죠
감독의 전술부재와 무능임
cafelao 2018.06.28 09:22  
가장 이기고 싶은 사람은 감독과 선수들이겠죠.
이길때나 질때나 항상 응원합니다
필리핀 2018.06.28 09:53  
대~한~민~국~!! ^--^
고구마 2018.06.28 10:26  
ㅠㅠ 어제 결과에 깜놀하며 ...여러모로 생각케하는 글이네요.
필리핀 2018.06.28 11:41  
2002년에는 홈그라운드였는데도 독일에게 1:0으로 졌죠ㅠㅠ
근데 이번에는 유럽의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는 곳에서
2;0으로 이겼어요! 정말 대단해용~ ^--^
simbaa 2018.06.28 14:13  
독일 이긴건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근데 스웨덴전은 참...아쉬울뿐이네요
필리핀 2018.06.28 14:49  
정말 아쉬운 건 멕시코전이죠!
기성룡이 당한 반칙만 주심이 잡아냈어도 1골 더 안 먹고 비겨서
우리가 16강 가는건데ㅠㅠ
어랍쇼 2018.06.28 15:17  
앞선 두 경기도..
어제 경기만큼만 했어도...
스웨덴전이나 멕시코전 전술이나 선수들 플레이 모두 실패했다고는 봅니다.
말하니깐 또 부글거리지만...하..
손흥민 울때 진짜.. 저도 모르게 같이 눈물 질질짜고 있더라구요.
증말....애증의 축구네요.
필리핀 2018.06.28 15:22  
앞에 두 경기를 졌으니까 어제 이판사판으로 해서 이긴 건지도...
만약 첫 경기를 이겼으면 그 뒤에는 안전빵하다가 참패했을지도...
암튼, 공은 둥글고 축구경기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해봐야 압니다^^;;
캠프리 2018.06.28 15:26  
독일에 이겼다고 현 대표팀을 향한 옹호하는 글들이 올라오는데 .. 울 나라가 이겨기쁘지만서도 솔직히 독일의 이번 월드컵 경기력은 1위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았습니다. 구자철 선수가 인터뷰에서 밝혔듯 이동과 훈련은 많고 휴식은 부족해 체력이 딸렸다고 하는점은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의 무능 입니다. 욕먹는게 두려워 매번 죽기살기로 뛰어야 하는 자리가 국가대표팀의 자리요 모든 축구선수가 꿈꾸는 자리가 아닐런지요. 그런 자리에 어울리는 선수와 감독 그리고 경기력이 나올때 국민들은 당연히 격려하고 응원하는게 아닐런지요..히딩크가 별명이 오대영이 될 정도였지만 자기의 소신대로 월드컵을 준비하고 박지성 이영표 김남일 등을 발굴했다면 차범근은 예선전에서 날라다니던 최용수를 다혈질로 경기를 망칠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첫경기에서 빼버렸지요..욕먹을만하니깐 욕하는거임...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아,그리고 저도 선수들한테 욕하는건 반대예요.실력이 안되는 애를  뽑은게 잘못이지 실력없는건 죄가 아니자나요.
콩콩1 2018.06.29 08:14  
앞으로 국대감독 대신 현명한 국민이 선발 기용하면 되려나요?

그리고 그나마 국대에 뽑힌 선수들은 실력이 안되는 애들 중 그나마 제일 나은 애들이겠죠???
캠프리 2018.06.29 12:43  
현명한 국대 감독을 뽑고 그중에 가장 나은 애를 뽑으면 되겟죠.. 이렇게 축구를 사랑하시는 분이 평소때는 대한민국 축구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모르시겠네요..일년에 한두번은 프로축구 보세요??  이번 대표팀 감독의 전술은 축구전문가들도 잘못됏다 그러던데요..ㄷㅏ수의 국민들이 오죽 답답하면 똑같은 목소리를 낼까요??? 그만큼 관심이 많으니 많이 찾고 많이 보고 그러다 보면 보는 눈도 높아지고 보이는게 많은 겁니다.
콩콩1 2018.06.29 13:15  
그니깐
 현명한 국대 감독과 그중에 가장 나은 애를
 평소에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 즉 평소에 대한민국 축구에 관심이 많고, 일년에 한두번 이상은 프로축구 보시면서, 축구전문가들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이는 분들이 잘 뽑으면 답답하지 않을거 같아요..
그만큼 관심이 많아 많이 찾아 많이 보고 그러다 보는 눈도 높아지고 보이는 게 많아진 다수의 국민들이 잘 뽑으면 되지 않을까 하냐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국대감독 대신 현명한 국민이 선발 기용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물어본거구요..
님이 생각하는 게 이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이해했는데요...
캠프리 2018.06.29 16:14  
네 한 축구도 백경기 더 보시고 다른 스포츠도 좀 관심있게 보시고 책도 좀 사서 읽으세요. 잘못이해하셨어요
호루스 2018.06.28 18:38  
직접적인 관계자 외에 팬이나 국민, 기자 나부랭이 비난에 흔들리면 프로가 아니죠. 그거 어디 한두번 받나요? 평소엔 안받다가 월드컵때만 비난 받나요?
실력도 안되고 머리도 안되는데 핑계죠.
솔직히 이번 경기나 과거 월드컵(이미 거의 탈락이 확정된 경우)을 봐도 그래요.
항상 앞선 두 경기는 거지같은 플레이로 욕다쳐먹고, 막판 경기에선 이러고 귀국하면 맞아죽을것 같은지 졌잘싸 게임을 만들더군요. 어제 게임은 최초로 탈락이지만 이긴 경기였구요.
그런거보면 팬 욕할게 아니라 대표팀 선수 감독이 욕먹어야해요.
처음부터 이런 자세였으면 져도 누구도 욕안합니다. 일부 변태 기레기뺴곤.
차범근도 이해 당사자라 감정이입하는 모양인데, 냉정하게 봐야죠.
감성팔이에 흔들리면 프로가 이니에요. 거기에 넘어가서 우리도 반성하자 따위 말도 한심한 거구요.
킁타이 2018.06.28 21:22  
팔빙미인 호루스님
못하는개 없네요?  정치도  축구도 ㅋㅋㅋㅋ
필리핀 2018.06.29 07:04  
못하면 욕먹어도 싸다...는 의견들을 보니
일제시대 때 "조선놈들은 매로 다스려야 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ㅠㅠ
호루스 2018.06.29 11:46  
그게 차라리 인간적이죠.

요즘 세상은 사람을 돈으로 다스리죠.

굶어 죽던가, 말을 듣던가.

폭력을 쓰면 반발이 오고, 제 3자도 유대할수 있지만, 돈으로 우아하게 목졸라오면 그건 답이 없죠.

솔직히 감독이나 축구 선수가 오만 악플 겁내겠습니까?

그건 그냥 기분 나쁘고 말죠.

짤려서 돈 제대로 못버는게 진짜 겁나는거죠. 주먹만 안휘두르지 그게 바로 조선놈 매로 다스리는 진정한 방식이죠.
콩콩1 2018.06.29 08:12  
저도 가끔 국대감독의 선수 기용에 꺄우뚱할 때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감독도 아니라서 속으로 잠깐 욕하고 말지 감독의 용병술에 대해 감놔라 배놔라 할 건 아니라고 여기고 맙니다만...
 요즘은 국민들 수준이 높아져서 그런지 모두 다 감독 수준이예요... 그래서 아무개는 빼야하느니 아무개는 어떠니 아주 수준이 높더군요.. 유독 축구에는 더 수준이 높아요... 농구나 야구, 배구의 경기력이 문제일때는 별 소리 안하더니만....
 음 앞으로 축구국대감독은 따로 필요없이 그냥 인터넷에서 축구 전문가들보다도 더 높은 식견을 자랑하는 다수(?)국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선발명단 작성하고 훈련스케쥴짜고 시합나가면 아마 월드컵 우승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우승못하면 그 국민들 사생활 다 털어서 까발리고 그 가족들 욕도 좀 해주면 되겠죠...
호루스 2018.06.29 11:51  
그거 정치인들도 똑같이 당하고 있죠.
가족까지 끌어다가 욕하는것까지 똑같구요.(물론 이 정도 수준은 개인적으로 극혐입니다만 세상엔 별 잡놈이 많은건 사실이니)
그렇다고 '답답하면 네가 뛰던가' 라는 식의 발언은 역시 욕하는 종자들만큼이나 질 떨어지는 발언이죠.
콩콩1 2018.06.29 12:48  
자기는 능력이 없어서 할 수도 없으면서 비전문적인 수준의 지식으로 전문가들을 대책없이 씹어대는 종자들 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전 그래요... 모르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고....
실은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 조금 주워들은 것 가지고 전문가인 체 설레발 치는 거 극혐이거든요...
필리핀 2018.06.29 13:08  
우리한테 깨진 독일은 2022년까지 감독 임기를 보장한다는데...

독일을 이긴 우리는 감독 욕하느라고 아우성이니... 에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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